국회는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벌여왔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막말 논란·채용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낙마를 목표로 파상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변 후보자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과거 논란보다 정책·대안에 초점을 맞춰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변 후보자는 SH 사장이던 지난 2016년 구의역
여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부동산 정책 후폭풍, ‘추미애‧윤석열 사태’ 등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변창흠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난감해 하고 있다.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국민의힘에게 추월을 허용했다.민주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종부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후속 3법 등 18개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하 가볍게 통과됐다.본회의장에 입장한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에는 투표했지만 쟁점법안인 부동산·공수처법 등 표결은 거부했다. 다만 통합당 의원들은 매 안건 의결 전 반대토론에 나서 여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대한 절차적·내용적 하자를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는 지난달 30일 임대차법 반대 5분 연설로 찬사를 받은 윤희숙 통합당
정의당이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더불어민주당은 28일 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래통합당이 ′남북경협 이면 합의서′ 의혹을 해명하라며 임명 유보를 촉구했지만, 여당은 단독으로 이를 추진했다.청와대가 지난 3일 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이미 갈등 조짐은 나타났다. 박 후보자의 ‘대북송금’, ‘학력 위조’ 의혹 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면서, 이 장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다음날 이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졌다. 미래통합당이 반대했지만 상임위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이다. 거대 여당 의석에 힘입어 임명 절차는 다소 평탄했지만, 이 장관 앞에는 남북관계 회복 등 거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 정치인 출신 ‘실세 장관’청와대는 지난 3일 이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현장과 의정
21일 미래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21대 총선에서 103석에 그친 통합당은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여 있다. 인사청문회 전 정부여당에의 부정적 여론을 극대화해 민주당의 인해전술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회 차원 특위 제안”국회는 전날(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날(8일)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 "야당의 극한 반대에도 임명한 윤석열을 스스로 파문한 격"이라고 혹평했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및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 현 정권을 대상으로 한 대검찰청 수사라인이 사실상 모두 다 교체됐다"며 "이제 의혹들에 대한 수사가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8일 법무부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 및 전보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대한상의에서 개최된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권력기관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공식 임명된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을 중심으로 검찰인사,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기조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것”이라며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회에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기한을 1월 1일까지다. 공수처법 처리 등으로 여야의 극한 대립상황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어렵다고 보고, 1월 2일에는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찰개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의지로도 읽힌다.인사청문회법 6조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
여야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맞붙었다. 야당은 추미애 후보자에 대해 ▲논문표절·정치자금 관련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단수공천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한 상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비판하며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자료 제출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추 후보자가 2004년 총선 낙선 이후 출판
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단행했다. 의혹제기가 많았지만 명백한 위법행위가 없었고, 조국 후보자가 누구보다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에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임명은 자신의 ‘의지’임을 강조한 대목이 의미심장하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장관 후보자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담화을를 통해 “6명의 인사에 대해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한 채 임명하게 됐다”며 이번 개각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조국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6명의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포함됐다. 임명된 6명은 9일 0시 기준 정식 장관 자격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다. 참석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로 확정됐다. 하지만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또 여야 대립으로 청문회 일정 합의가 늦어지면서 공식적인 증인 소환 절차도 밟지 못했다. 벌써부터 ‘맹탕 청문회’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청문회 무용론’은 청문회 제도가 실시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가 총 16명에 달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인사청문회법을 개선해야 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좀처럼 정해지지 않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4일 만나 일정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오는 6일까지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청문회 날짜를 더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송기헌 민주당 간사, 김도읍 한국당 간사는 이날 오전에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 일정을 논의했다.여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청와대의 청문
바른미래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공조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조 후보자를 끝내 장관에 앉히겠다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송부하라는 요청서를 국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시한은 6일 자정까지다. 인사청문법상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6일까지 도착하지 않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이 9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과 8일이 주말이고 순방에서 막 돌아왔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보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명을 하게 된다면 7일부터가 가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등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구했다. 기일은 6일까지다. 6일 자정까지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사실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강행 수순으로 보고 있다.◇ 靑 “의혹 대부분 해소” 장관 임명 수순최대 관심사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역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 적임자 수준을 넘어 문재인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먹구름’ 낀 상태에서 닻을 올렸다. 정기국회 전에 처리해야 할 현안이 발목을 잡고 있고, 이로 인해 정기국회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애초 여야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 문재인 정부 2018년도 결산안과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국회법 128조 2에 따르면, 국회는 결산에 대한 심의‧의결을 ‘정기회 개회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올해 정기국회가 지난 2일 열렸지만, 결산 심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인사청문회 또한 여야 간 정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
더불어민주당은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강한 어조로 성토했다. 당초 여야는 2~3일 이틀간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청문회 증인 선정 과정에서 여야가 끝내 합의하지 못해 불발됐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2일) 무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시간을 사용했고, 많은 의혹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해명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적지 않은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하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당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이 합의한 일정은 2일과 3일이었으나, 증인 채택 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딸, 배우자, 모친을 증인 요청 명단에서 빼겠다며 '양보 카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에게 공을 넘긴 모양새가 되면서 청문회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묻겠다는 취지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족 증인,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