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경제팀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을 요구했다. 양당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예산 심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4일 “지금 예산국회가 진행 중인데 두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고 매우 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3일 여야정협의체 실무회담 무산을 놓고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두 당은 여야정협의체 복구 조건으로 청와대가 인사검증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채용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최소한의 요구마저 거부될 경우 정상적인 국회일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의 결단이 협치의 길을 다시 여는 방법임을 강조한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불발된 모양새다.조명래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고용노동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의사일정에서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자체가 빠진 것이다.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야당 반대 때문이다. 환노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24일,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하고, ‘공직자로서 도덕성과 준법성에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 위기에 몰렸다. 자유한국당이 조명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겨냥해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입증했다”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바른미래당 역시 조 후보자에 대해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오는 26일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국회 동의 절차는 물건너갈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의당이 조 후보자를 둘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두고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얘기다. 이들은 거짓 진술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검찰 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실제 조명래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고도 비판을 받았다. 장남의 명의를 도용한 아파트 투기 의혹이 일례다. 장남은 2004년 서울 강서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행정부의 대응방향을 지시했다. 옳은 지적에 대해 수용할 것은 수용하되, 잘못 알려졌거나 오해가 있는 부분은 분명하게 밝혀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을 소상히 답한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해주기 바란다. 특히 타당한 지적과 합리적 대안은 적극 수용해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잘못된 지적과 오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나 정부입장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대정부질문을 마무리하고 10일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조기대선을 치르면서 지난해 국정감사가 사실상 박근혜 정부를 대상으로 이뤄지면서 이번 국정감사가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정감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국감 대상기관은 704곳이다. 특히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취득한 정부 비인가자료를 둘러싼 업무추진비 공방이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기재위원 사임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벌이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3년만에’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예고했다. 핵심은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받지 못한 국무위원 후보자를 대통령이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의 인사권 견제 차원에서 ‘국무위원 전원’을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포함시킨 이후 높은 강도의 견제로 해석된다.현재는 국무위원 중 국무총리만 국회 동의를 받도록 돼있다. 각 부처 장관으로 임명되는 국무위원의 경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다.4일 국회와 청와대에 따르면,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공식 임명했다.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이뤄진 강행임명이었다.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유 장관 임명식에서 “국회 인사청문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라며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 업무에서 아주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서 인사청문회 때 제기된 여러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국회의장·민주당을 겨냥해 전방위 공격에 나서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겨냥해 ‘공갈 협박한다’고 지적한 데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남북 의원외교에 나선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의 '야성'에 대해 강조하는 모양새다.김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가 비인가 예산 자료 무단열람 유출 혐의를 받는 심재철 의원에 대해 ‘대정부질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 법적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을 두고 “이런 공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예상하면서 재차 청와대와 유 후보자 본인의 결단을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결단과 유 후보자의 용퇴는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미래세대의 교육은 또다시 1년짜리 교육부 장관의 손에서 미래없이 준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널리 좋은 사람을 구해 적재적소에 써야 함이 인사권자의 책임"이라며 "그러나 자기 사람만이 좋은 사람이라는 아집을 이 정부 내내 봐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 정부 예산정보’ 유출 사태 이후 여야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과 남북국회회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등 여야 협치가 절실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심 의원 건으로 국회가 얼어붙으면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진행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당대표 모임도 냉랭한 분위기에서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더불어민주당은 ‘국가기밀 불법 탈취’라고 명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야당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할 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5시, 전체회의를 소집해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보고서 채택 시한이 이날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김한표 자유한국당 교육위 간사는 전체회의 개최 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은헤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 졌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임명동의안)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송부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국회는 27일까지 유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해야 한다.하지만 이날 예정된 유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은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7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 및 후보자 본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후보자가 물러날 경우 현역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의 '불패' 관행은 깨지게 된다.김관영 원내대표는 "교육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를 담당하기에 유 후보자가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전임 장관이 박수를 받으며 떠난 자리가 아닌 만큼 국회가 자격 미달 후보자를 수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과 대통령께서 충분히
[시사위크=은진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 다만 야당이 제기했던 진 후보자의 주식 보유 위법성 의혹 주장도 보고서에 그대로 병기했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진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진 후보자가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위법하게 보유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진 후보자의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의 위법한 보유’라는 표현으로 보고서에 반영됐다.더불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진통 끝에’ 여야 쟁점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지난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법·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상가임대차보호법·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 모두 90건에 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들은 지난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조율을 마치지 못해 불발된 인터넷전문은행법, 지역특구규제법, 상가임대차보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정보통신기술융합촉진법 등이 ‘패키지’ 형태로 일괄 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여야 의원들은 인터넷전문은행법이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등 재판관 5명이 19일 일제히 퇴임한다. 그러나 후임 인선이 완료 되지 못해 재판관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헌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강당에서 이진성 헌법재판소 소장을 비롯한 김이수·김창종·안창호·강일원 재판관의 퇴임식을 진행한다. 이들이 퇴임하면 9명 중 5명이 공석이 된다. 이에 재판관 결원이 장기화될 경우 헌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헌재는 지난해에도 소장과 재판관 공석으로 7인 또는 8인 체제를 겪으면서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합의로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서 문재인 정부 현역 의원 출신 장관은 총 6명이 됐다.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청문회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돼왔다는 점에서 이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는 예상된 결과였다. 다만 야당은 청문회 내내 이 후보자 부인이 광주에 불법 건축물을 소유했다는 의혹과 이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등을 둘러싸고 강하게 추궁했다.김정재 자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선수·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들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사청문회 관문을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들 3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 271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107명, 기권 2명이었고, 노정희 후보자는 재적 271명 가운데 찬성 228명, 반대 39명, 기권 4명이었다. 이동원 후보자는 재적 271명 가운데 찬성 247명, 반대 22명, 기권 2명으로 집계됐다.여야는 이날 오전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에서 3명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