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8일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국방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는 지난 39년간 군 복무기간 동안 전투비행단, 정책부서 등의 주요직위를 거치면서 육해공군의 작전부대를 지휘, 감독하는 합참의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청문회를 통과한 정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면 23년 만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정 후보자는 임명 직후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최상의 예우’를 받았다. 공식실무방문 관례상 2박만 허용됐던 블레어하우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3박을 머물렀다. 또한 미국 대통령 가족이 지내는 트리티룸도 문 대통령에게 최초로 공개했다.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사용했던 의자에 착석을 권하기도 했다.효과는 적지 않았다. 한미 양국정상들의 공고한 관계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고, 우리 국민들은 자긍심을 느꼈다. 또한 실무자들도 협조적인 분위기에서 외교협상을 벌이는 토대가 됐다. 고도의 정치적 행위라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견이 없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가 열린 당일 채택이다. 특히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들의 부탁으로 (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실제 문무일 후보자는 다른 청문회와 달리 의원들로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받지 않았다. “후보자가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는 얘기다. 법사위는 문무일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서에서 “도덕성 및 청렴성에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법사위는 문무일 후보자가 “검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일 인사청문회를 마쳤지만, 야당은 방통위원장으로서 이 후보자가 부적격한 인사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정은 우리 당뿐 아니라 야3당이 똑같이 내린 청문회 결과”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과제 최우선 순위로 적폐 청산을 내놨는데 만약 이 후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정국 경색을 풀기 위한 카드로 국민의당을 택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으로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당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보내 지도부를 설득하고 추 대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이 40석의 의석수를 가진 ‘캐스팅보트’ 국민의당을 적극 공략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의 국민의당에 대한 금도를 넘은 발언 때문에 추경이 파행됐었는데 어제 임종석 실장과 전병헌 정무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야3당과 “최후의 담판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조대엽 노동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려 했으나, 이를 연기시킨 것도 우원식 원내대표다.1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우원식 원내대표는 “추경과 정부조직법, 인사를 연계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것은 원칙도 아니고 국민의 뜻도 아니다. 그러나 불가피한 선택지라면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향에서 열어놓고 논의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우 원내대표는 “며칠간의 시간이 주어지면 최후의 담판에 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이 무난하게 끝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첫 시험대를 주시했던 야당도 대체로 ‘합격점’을 줬다.“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한 것은 다행이다”(자유한국당) “총론적으로 한미 신뢰회복 및 동맹관계를 강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국민의당)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바른정당)강경화 장관은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됐다. 야당은 청와대의 지명철회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았다. 문재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협치’를 강조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국회의 협치는 실종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개편,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때문에 여야가 협치해야 할 시점이지만, 각 당의 입장차로 인해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추경 심사를 거부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을 향해 추경 심사와 정부조직법 개편 심의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은 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추미애 대표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증거조작 사건 진상조사 결과를 두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추미애 대표 : 진상조사를 당 자체적으로 한 결과는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다’라고 꼬리 자르기를 했지만 그 당의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 하는 것은 머리 자르기죠. 실제로 더 큰 것은 머리 자르기입니다. 꼬리 자르기가 아니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 대표의 해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 ‘여성 대법관’을 명시하자는 제안이 있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대법원 다양화’라고 적힌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인청특위는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열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했다.인청특위는 박 후보자에 대해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로 개업하지 않고 공익 분야에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전관예우에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해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던 관계자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SGI서울보증에 근무하고 있는 A씨(35세)는 “수출입 은행으로 발령가기 전에 1년 정도 근무했었는데 진짜 좋았다.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하니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보증에 오기 전 회사에서도 평판이 참 좋다고 들었었는데, 여기서도 평이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최종구 후보자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대표는 공식행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종료됐지만 여야 공방이 계속 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세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일 구두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 전부터 안 된다고 규정해놓고 자신들이 만든 그 규정을 지키기 위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된 정도,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서 합리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끝내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만을 대상으로 추경 심사를 위한 협상 테이블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민주당‧정우택 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7월 임시국회 개회를 포함해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 인사청문제도 개선 등 국회 현안 처리에 합의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추경 심사는 합의안에 포함되지 못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김현미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곱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됐다.국토교통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 속에 김현미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에서 “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야당인 정의당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형국이다. 인사청문회, 국회운영, 한미 정상회담, 방송까지 각 분야에서 정의당 당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최선전에서 싸우고 있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대표적이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운영위 파행운영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가고 있다”고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비판했고, 문정인 특보의 발언논란에 대해서도 “특보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옹호했다.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판결문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청와대 인사 논란으로 꼬인 정국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야3당은 전날에 이어 20일에도 청와대 인사검증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따지고 난 이후에야 국회 정상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청와대는 청와대로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로 보고 여당이 잘 대처해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청문회를 준비 중인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고, 해당 상임위원회 회의실 문턱을 넘지 못한 추가경정예산과 정부조직법은 기약 없는 대기 상태에 놓였다.정치권 안팎에선 청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이른바 보수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과 인사청문회 비하 발언 등을 이유로 19일 인사청문회 일정 논의가 예정된 4개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이에 따라 정부여당이 보수야권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문재인 정부 첫 내각 구성은 상당 시일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없이는 국회 의사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임위 보이콧과는 거리를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엔 협조하는 등 ‘완급조절’을 할 예정이다.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두 시간 여에 걸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사일정 논의과정은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스스로가 자신의 인사원칙을 위배한 부분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이 (강경화 장관) 임명을 강행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야당의 반발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을 강행한 후 국회가 멈춰 섰다. 추가경정예산안·정부조직법 처리는 물론 남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청문회 일정 논의는 시작도 못한 데다 이미 청문회를 치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쉽지 않은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6월 임시국회가 여야의 강경 대치 속에 ‘빈손국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국회는 당초 19일 오전 11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무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위원들의 보이콧으로 사실상 이번주 내 처리는 무산됐다.당초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현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전날(15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간 견해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16일 전체회의에서 ‘적격’ 의견으로 처리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한국당 소속 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예정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날 국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