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어렸을 때 자주 듣고 썼던 말에 ‘뜬금없다’가 있네. 갑작스럽고 엉뚱하다는 뜻이지. 생뚱맞다와 비슷한 단어이기도 하고. 함께 놀던 친구가 분위기나 주제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뜬금없다’는 말이 절로 나왔지. 하지만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서는 그 말을 자주 사용하지 않았네. ‘뜬금없다’는 말이 내 고향 사람들만 사용하는 사투리인 줄 알았고,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도 그 뜻을 잘 모르는 것 같았거든. 그러다가 ‘뜬금없다’는 단어가 국어사전에도 올라와 있는 표준말이라는 것과 ‘뜬금’이 ‘일정하게 정해지지 않고 시세의 변동에 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등 공약을 두고 대격돌을 펼쳤다. 그간 ‘실패한 시장’, ‘도망간 시장’이라며 공방을 주고받아 왔던 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신경전을 펼쳤다.송 후보는 오 후보가 세 번의 서울시장 동안 이뤄 놓은 것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했다. ‘그림만 그린 시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오 후보는 송 후보가 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급조된 후보’ 프레임을 덧씌웠다.송 후보는 20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
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두고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수성에 사활을 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실패한 시장’ 프레임을 덧씌우며 ‘방어전’에 돌입했다. 반면 송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1년 서울 시정을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 후보는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 후보는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에서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문재인 정부가 9일 자정을 기해 임기를 종료하고 윤석열 정부에게 정권을 이양한다. 탄핵으로 대통령이 궐위된 상태에서 치러진 19대 대선이었다. 그러다보니 문 대통령은 취임식조차 약식으로 열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뒤,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대통령이 됐다. 그리고 역대 최대 지지율에도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대통령으로도 기록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쉴 틈 없이 국정 운영을 해온 문 대통령은 이제 본인이 원하던 ‘잊혀진 삶’을 살기 위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현대건설이 5월 경기도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B5~B10블록에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대지면적 약 16만 5,000여㎡(약 5만여 평) 부지에 양주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총 809가구로 지어지며, 옥정지구 내에서도 중심 입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양주옥정 파티오포레’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타입, 지상 1층~3층, 필로티 구조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 ‘탄탄하고’ ‘촘촘한’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인 동시에 행정 경험이 없는 안 위원장의 행정력 시험대라는 점에서 안 위원장의 역할이 막중해지는 모습이다.안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 과제의 기틀이 될 다섯 가지 시대적 과제를 언급했다. △공정과 법치, 민주주의의 복원 △미래 먹거리‧미래 일자리 기반 마련 △지역 균형 발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문제 △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이 모두 총출동하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윤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대거 군집하며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윤 후보는 “대장정의 마라톤이 거의 끝나간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스타디움에 들어왔다. 여러분의 응원과 압도적 지지로 내일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제
작년 1월에 큐어넌(QAnon)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미국은 음모론이 지배하는 사회라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있지? 미국인 39%가 미국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배하는 딥스테이트(deep state)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17%는 아동 성매매를 하는 사탄 숭배 엘리트들(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조지 소로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미국 정치와 언론을 지배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며, 40%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의 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믿고, 백신이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본진’을 넘나들었다. 경기도 안성에서 유세 행보를 시작한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본진격인 경기도 성남을 찾아 이 후보를 향해 활시위를 겨눴다. 이어 그는 본인의 터전이었던 서울 서초구를 찾아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17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성남시를 찾았다. 성남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 후보로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일차인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강남을 찾아 집중 유세를 했다. 서울은 대선이나 총선 등 큰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요충지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동안의 선거에선 서울 표심을 잡았으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심 이탈로 패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며 민심을 붙잡기 위해 이날 강남을 찾았다. ◇ 취약지역서 ‘유능한 경제대통령’ 강조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를 찾았고, 오는 18일까지 서울 유세에 집중한다. 서울 민심이 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유세 첫날 대전을 3시간 차이로 방문해 충청권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연설을 펼쳤다. 윤 후보는 무능한 민주당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고, 이 후보는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충정도를 발전시킬 행정수도 완성계획을 밝혔다.대선 후보 등록 후 선거 유세 1일차인 15일 이 후보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로 윤 후보는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부산으로 향했다. 그 중에서도 대전은 민심의
더불어민주당은 “‘구룡마을 공공개발’ 사업으로 1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5,000호는 청년, 신혼부부에게 반값 이하로 공급하겠다”고 수도권 추가 주택공급 공약을 발표했다.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중앙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먼저 현재 계획된 2,838호의 주택 공급을 1만2,000호로 늘리기 위해 개발 가능 면적을 확대하겠다. 최대 500%까지 용적률이 확대되도록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및 종상향도 추진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은 ”주거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안겨드린 점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로나 상황 △저성장-저출생-양극화 심화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위기를 국가의 ‘근본적 도전’으로 규정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보완한다는 심산이다.우선 윤 후보는 코로나 펜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 의료 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정책 수가를 별도로 신설하겠다”며 “음압병실, 중환자실, 응급실 설치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 교육훈련비를 사용량에 상관없이 공공정책 수가로 지급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새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소년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했다”며 “기득권의 숱한 저항과 음해를 이겨냈고, 정치적 위기의
문재인 대통령이 2022년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이 하락세’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청와대가 4일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의 ‘청와대 판단은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 이렇게 확인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는 데)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내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했던 것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유동성이 최대였고 금리는 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정식 요청이 있다면 ‘대장동 의혹’에 한정한 양자 토론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일 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대장동 이슈에 한정해 양자 토론을 제안할 생각이 있어 보인다’는 질문에 “그렇게 비상식적인 제안을 했을까 (의심을) 했다”며 “상식 밖의 일이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무엇을 하더라도 받을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100% 개발 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신년사에서 “국민이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윤 후보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임인년 새해는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빛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우리 삶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해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임인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우렁찬 기운을 받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과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다음은 윤 후보의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손 보겠다고 나섰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확정된 바는 없지만 당정 간에 논의가 이루어진 바 있음을 밝혔다.박 의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2021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이 찾아왔다. 올해 연말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더 썰렁함이 감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간 무섭게 치솟은 집값으로 무주택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진 모습이다. “하루아침에 벼락거지가 된 기분이다.” 얼마 전 만난 한 금융권 관계자가 최근 집값 폭등 현상에 씁쓸함을 표하며 한 말이다. ‘벼락거지’는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부동산 등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가리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