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회장에 대한 일감몰아주기 등의 논란과 함께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마주했던 SM엔터테인먼트가 사실상 알맹이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수만 회장 측 지분이 압도적이지 않은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서를 발송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6월 5일 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여기엔 이수만 회장 개인회사의 합병, 주주 배당, 핵심사업과의 관련성이 낮고 부실한 사업 및 자회사의 정리 등의 요구사항이 담겼다. K
국내 대표 포털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보험 사업을 준비 중이다. 확대되는 인터넷 보험시장을 선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 네이버·카카오, ‘인슈어테크’ 시장 선점 나섰다네이버와 카카오가 금융업에 도전한다. 특히, 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인터넷 보험’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최근 네이버페이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금융 사업의 빠른 의사 결정 및 다양한 전략적 시도를 통한 성장을 위해서다. 네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호반건설이 하반기 도약을 준비 중이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진입으로 기업공개(IPO)에 한발짝 다가설지 이목이 쏠린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대외 신인도 등을 평가해 결정되며 매년 7월 말 발표된다.특히 10대 건설사 순위 재편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1위부터 10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 간 동반성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기금 운용의 효율성․수익성 향상, 금융투자업 등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과 관련한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
SK디스커버리가 보유 중이던 SK건설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체제로 완전 전환된다.SK디스커버리는 보유하고 있는 SK건설 지분 997만989주(지분율 28.25%) 전량을 기관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21일 공시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500원이며, 총 처분금액은 3,041억원이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지분 매각이 이뤄지면서 SK디스커버리는 보유한 SK건설 주식 의결권과 배당권, 처분권 등도 모두 투자자에게 이전한다. 더불어 주식 처분과 동시에 거래상대
시공능력평가 54위 이테크건설의 자회사 ‘군장에너지’의 상장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모회사인 이테크건설과 함께 OCI 오너일가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넝쿨째 굴러온 호박?… OCI 일가, 덩달아 ‘호재’20일 하이투자증권 등 IB업계에 따르면 군장에너지는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군장에너지는 2001년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의 90% 이상이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의 1,028개 계열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액은 총 168조6,909억원이다. 이중 수의계약 비중은 94.1%로 총 158조7,587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93.7% 대비 0.4%p 상승한 수치다.또한 1,028곳 중 수의계약 비중이 100%인 기업은 893곳(86.9%)으로 집계됐다.상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펀드에서만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베트남펀드는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에서 연초 이후 1조5,000억원 넘게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베트남펀드는 1,000억원 넘게 자금이 들어왔다. 베트남 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또 현재 베트남은 외국인이 국영 기업 주식을 소유할 수 있는
연말에만 인기가 있던 배당주펀드가 요즘 투자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기준 금리가 1%대로 지속되면서 예금으로 자산을 불리기 힘들어지자 일정한 주기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배당주 펀드로 눈을 돌린 것이다. 스튜어드십 영향력 증가로 기업에 대한 배당 요구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9일 기준 제로인에 따르면 1년 동안 일반주식형이 5,849억원, 중소형주식 7,053억원이 빠져나가는 동안 배당주식은 2,317억원 증가했다.배당주 펀드의 장점은 ‘안정성’과 ‘장기 수익률의 우수성’이다. 제로인 9일 기준 배당주
그간 카카오톡은 수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검색, 웹툰 감상, 뉴스 구독,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톡 내에서 다양한 인터넷 활동을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결정이다. 메시지 수발신 기능만 가능했던 출시 초기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가 다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채팅방 광고’를 추가하기 위해서다. ◇ 카카오, 채팅방에 광고 넣는다카카오가 이달 내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팅목록 화면에 배너를 넣는 방식으로 광고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의 지난해 여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1,200만원 증가한 것과 사뭇 대조된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기준 총 직원수(기간제 근로자 포함)는 724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직원은 358명, 여성 직원은 366명이다. 키움증권의 전체 직원 중 50.6%가 여성이다. 키움증권은 남녀 직원의 성비가 비교적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다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남성의 52% 수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증권가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을 잇따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최근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하반기 ‘리니지2M’ 신규 출시 등 IP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0일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4,59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029억원과 1,252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잇따른 ‘리니지M’ 업데이트와 월정액 과금제 개념 ‘용옥’ 판매에 따른 과금 이용자 증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급물살을 타다 잠잠해진 롯데컬처웍스의 IPO 준비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롯데컬처웍스가 IPO에 재착수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는 것인데, 객관적 전력상 열세로 평가받는 메가박스의 행보에 조바심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5개월 만에 고개 드는 IPO 재추진설롯데컬처웍스가 IPO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RFP(입찰제안요청서) 발송이 임박하다 수개월 가량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던 롯데컬처웍스가 상장 작업에 착수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기부 행보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주총회에서 확정된 2018년도 배당금 16억원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박 회장이 미래에셋그룹 전 계열사 중 유일하게 받는 배당이다박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6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그룹 재단에 기부해왔다. 9년간 누적 기부액은 232억원에 달한다.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에만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 인수 및 베트남투자공사와 현지 합작 운용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일찍이 여타 금융사보다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유독 ‘최초’라는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다.미래에셋은 설립 6년만인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 나섰다. 2005년에는 국내 금융사 최초 해외펀드인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했다. 대다수가 국내 투자에만 집중할 때, 한국 투자자들에게 해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0년 넘게 꾸준히 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현지에서 판매한 공모펀드 수탁고가 6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9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와 해외에서 운용하는 전체 자산은 150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해외법인에서 운용하는 자산은 해외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를 포함해 33조원을 넘는다. 해외법인 수탁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만 12조원이 넘게 증가했다. 특히 해외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공모펀드 잔고가 6조원에 달한다는 점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등 남북경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는 것과는 달리 북한에 대한 통계나 통일비용 등 기초자료 마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최근 3년간 통일비용·편익비용 관련 통일연구원 보고서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지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통일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통일비용·편익비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국민 노후자금 643조원을 운용하고 책임지는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내정됐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은 이르면 이날 국민연금 CIO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최근 안 부문장을 CIO로 낙점해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 제청한 것으로 알려진다.국민연금 CIO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책임자로 ‘자본시장의 대통령’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그룹 오너일가가 보유 중이던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을 매각,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한다.LG그룹은 지난 4일 “구 회장 등 LG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 19.9%, 39만8,000주)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키로 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판토스의 최대주주는 LG상사로, 지분 51%를 보유 중이다. 또 구광모 회장(7.5%)을 비롯해, 오너일가가 보유한 판토스 지분은 19.9%에 달한다.물론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까스로 최악의 위기를 넘긴 진에어의 목표주가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너 일가 리스크가 유례없는 면허취소 위기로 번지는 등 진에어에게 가혹한 한 해가 흘러가고 있다”며 “유가와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일본노선은 폭염과 태풍 영향으로 부진하고, 길게 보더라도 여행수요를 선점하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