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부적으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기로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도 이를 공식화하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일까.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각각 자진 사퇴와 사망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570억9,900만원,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경우 267억1,300만원으로 총 838억1,2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집계했다.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보궐
정의당 당 대표 선거가 김종철·배진교 후보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정의당은 지난 27일 오후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 대표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가 4,006표(29.79%), 배 후보가 3,723표(27.68%)를 얻었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서 내달 9일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당 대표를 결정한다.김 후보는 이날 결선 진출 인사를 통해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었다”며 “그만큼 지금의 정의당이 혁신해야 할 필요성이 두드러진 선거”라고 밝혔다. 이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당 대표직은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이어 부대표 7명,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직에 3명이 출마했다.김종민 후보는 현 5기 지도부에서 부대표를 맡는 등 당 내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왔다. 현재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대표는 ‘정의당의 독립선언’을 기
′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최근 정의당은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며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총선 이후 당 안팎에서 변화의 필요성이 거론돼 온 만큼,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의원총회 서면 발언을 통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 원내대표는 “창당 8년을 맞은 당의 위기가 여느 때보다 더 힘겹게 다가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더 담대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
정의당이 전날(30일) 제9차 정기당대회를 열고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대표의 권한을 분산하는 ‘대표단 회의’를 출범하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조기 당직선거 실시도 결정했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당대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관한 조기 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대표단은 당 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현행 3인인 부대표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3개월간 장고(長考)를 마치고 최종 혁신안을 발표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지적된 당의 명확한 정체성과 지도체계 문제 등을 쇄신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하지만 혁신안을 내기까지 내부 진통을 겪어온 데 이어, 간담회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면서 혁신안 의결도 험로가 예상된다.정의당 혁신위는 1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종 혁신안을 공개했다.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은 “하나의 세상에서 다른 세상으로 이주하는 것만큼 어렵고 힘든 도전이었다”며 “어떤 분들은 깃발 같은 혁신을 기대하셨
한때 승승장구하던 스타 정치인이 스스로 덫에 걸려 몰락을 자초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큰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두 달여 동안 고심한 ′혁신제안서′ 초안이 19일 공개됐다. 당 대표 권한을 분산시키고 당비 1,000원 구간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의당은 4·15 총선 패배 이후 지도부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지도체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단일 대표의 막강한 권한을 축소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집단지도체제’ 형식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정의당은 과거 집단지도체제에서 다양한 논의는 이뤄졌으나, 오히려 실행력이 떨어졌다는 점과 규모가 작은 현실을 감안해 핵심 과제에만 집중해야
정원석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섹스 스캔들’이라고 지칭하면서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통합당이 이번 사건을 고리로 대여 공세를 높이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연일 소란스러운 모양새다.정 위원은 16일 오후 페이스북에 “여성 피해자 입장에서 이를 가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저 역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권력형 성범죄’로 정정하고 용어 선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입장을 더욱 반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위원은 ‘섹스 스캔들’이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거부 메시지에 대해 사과하자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심 대표가 이번 사안에 관한 저의 관점과 행보를 여전히 존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진화에 나섰다.장 의원은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대표의 의원총회 모두발언은 솔직히 당황스러웠다”며 “이번 사안에 있어 기본적으로 제가 선택한 메시지와 행보를 존중한다는 것이 대표의 관점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장 의원은 심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각각 자진 사퇴와 사망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핵심 광역단체장 두 곳이 공석이 됐다. 부산과 서울시장 자리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진다.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등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결과에 따라 4월 재보궐 선거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민주당
정의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과 관련해 후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류호정‧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고(故) 박 시장 조문 거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촉발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정의당의 환골탈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류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고(故) 박 시장 조문과 관련해 “저는 조문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우려한다는 이유에서다. 장 의원 역시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애도할 수 없다”라며 조문 거부
정의당이 ‘범여권’ 딱지 떼기에 몰두하고 있다. ‘범여권’ 대신 ‘진보 야당’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정의당은 8일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종교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앞두고 반발이 큰 종교계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이 자리에서 정의당은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겸 차별금지법 제정추진운동본부장은 “민주당의 태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정의당이 민주당을 압박하는 모습은 최근에 쉽게 볼 수
21대 국회가 양당제 체제로 회귀하면서 원내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의 입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린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혁신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총선 참패 이후 당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온 혁신위는 내‧외부에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하고 나섰다. 혁신위가 집도의로서 의지를 강조하면서 탈바꿈할 정의당의 면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당 혁신위는 26일 국회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혁신위 의견 수렴과정과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지난달 24일 본격 출범 이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의견수렴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제 설정을 해왔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요원 직접 고용으로 20‧30세대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정의당이 정규직 전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치권이 청년 지지층 이탈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하며 이 사태에 대해 신중론을 기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청년층이 많은 정의당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지 3년이나 지연된 것이지만 그 자체로 매우 잘한 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위치로 옮겨놓을 것인지가 목표”라고 주장했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양극화와 빈부격차 문제 해소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산하 경제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우리 당은 항상 기득권층을 옹호하는 정당이라는 말을 들어왔는데 우리 당이 기득권층을 옹호하기보다는 당 목표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최고의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리자, 그 근거인 ‘강제 당론(黨論)’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측은 의원 개인의 자유투표는 헌법과 국회법에 보장돼 있다며 헌법 제46조와 국회법 114조2항을 근거로 든다. 헌법 제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법 114조2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Start-up)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15개사를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우리금융에 따르면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87개의 스타트업이 디노랩에 지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전자계약 기술, 비대면 신원인증 솔루션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기술 등을 보유한 다수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심사위원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은 심사를 거쳐 △아파트 정보콘텐츠를 제공하는 부동산플랫폼(Pro
정의당 혁신위원회가 당 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고, 이를 위해 내달 초까지 혁신안 초안을 작성한다는 방침이다.정의당 혁신위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혁신위에는 장혜영 정의당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강민진 대변인,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 조성실 전 선대위 대변인 등 12명의 혁신위원이 참석했다.정의당 혁신위는 이 자리에서 8월 30일 당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앞서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5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