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지급하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의 힘겨루기가 끝나지 않고 있다. 당정의 견해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청와대는 일단 국회의 논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었다.하지만 민주당에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대신 고소득자에 대한 자발적 기부 방안 마련 입장을 밝혔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가 마무리돼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기재부는 ‘국민
나란히 기소돼 위기를 마주했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두 형제 조현식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이 실형을 면했다. 일찌감치 혐의를 인정하고 철저히 고개를 숙인 ‘반성문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반성문이 얼마만큼 진정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가시지 않는다.◇ 10년 간 뒷돈 챙기고도 실형 면했다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지난 17일 나란히 선고공판을 마주했다. 동생인 조현범 사장은 지난해 11월 구속된 뒤 기소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 지원 의견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7.5%(매우 찬성 27.1%, 찬성하는 편 40.4%)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5.2%(매우 반대 10.5%, 반대하는 편 14.7%)로 조사됐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7.3%였다.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류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영향으로 업소 판매가 감소한 반면,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가 늘면서 업체들이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다.22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한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300억원 가량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홈술족’이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금융감독원이 점검을 통해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체 97곳을 직권말소처리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간 유사투자자문업자 1,80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권 말소 사유 해당 여부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령 개정 시행으로 부적격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직권말소 제도가 도입된 이후 두 번째 점검이다. 직권말소 사유는 △국세청 폐업신고·사업자 등록 말소 △보고의무 위반·자료제출 요구 불이행으로 3회 이상 과태료 부과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부과 등 신고
4·15 총선에서 치명상을 입은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릴 전망이다.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의견을 수렴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다”고 했다. 앞서 통합당은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142명을 대상으로 향후 당의 진로와 관련된 입장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다. 연락이 두절된 2명을 제외한 140명이 해당 조사에 응했고,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거듭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 산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당국의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대형 출입문에 끼어 사망했다. 사고는 야간작업이 진행 중이던 이날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현대중공업에서는 불과 5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40대 근로자 B씨가 유압작동문에 끼어 중상을 입은 바 있다. B씨는 아직 의식이 없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건설업황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올해 건설업 투자와 일자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추경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등을 건설업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촉구하고 있다.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의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해 건설 투자액은 1조9,000억원~10조1,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전년 대비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건산연
지난 1월 14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바톤을 넘겨받아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총리로 취임한 정세균 총리가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정 총리는 취임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어닥치면서 혼돈의 시간을 보냈다. 정 총리 취임 1주일 째가 되던 지난 1월 20일 국내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정 총리는 범정부 대응을 위한 방역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진두지휘했다. 그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고,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꼽혔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해산하고 교주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정동일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소셜라이브에 출연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행위에 대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려는 조치를 방해하거나 방역 당국을 기망하는 행위는 우리 사회를 큰 위험에 빠트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중대함을 인식하여 관련 법률을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산은 측은 아시아나항공 지원에 대해 한도 대출을 열어준 것이라며 ‘마이너스 통장’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산은과 수은의 이번 지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필요 시 최대 1조7,000억원 한도 내에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산은과 수은은 각각 내부 결정 기구인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자택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 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전날(21일) 안 대표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자택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하며 다음 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안 대표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430km에 달하는 국토종주에 나섰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안 대표의 의중이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여수에서 서울까지 하루 30km를 달리는 과정에서 안 대표는 발과 인대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안
올해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랜드마크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해 소규모 단지 대비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 7곳에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총 4만1,9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일반분양은 2만861가구다. 최근 10년 내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5곳임을 감안할 때, 올해 이례적으로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지는 셈
넵튠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넵튠은 21일 보유하고 있는 16만6,666주 중 8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464억원으로 주당 58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지난 2017년 넵튠이 크래프톤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진행 당시의 가격보다 19배 높다.이번 매각 배경에 대해 넵튠은 ‘보는 게임’ 트렌드 대응을 위해 유튜브 및 게임 관련 신규 콘텐츠에 투자하고 지식재산권(IP) 관련 신사업 분야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투자금
21일 오전 정치권은 ‘김정은 중태’ 소식에 술렁였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김정은 심혈관 시술설’을 보도한 데 있어 미국 CNN 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뇌사 상태’ 찌라시까지 등장김 위원장의 건강과 북한의 후계구도는 남북관계·북미관계 뿐 아니라 국제적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주제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폐쇄적인 국가 운영, 미국과 오랜 시간동안 적대관계, 후계 세습 등의 특징을 갖고 있기 때
지난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이를 맞이해 기업들의 각종 사회공헌행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정작 장애인 의무 고용은 외면하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하다. 반복적으로 고용의무 불이행 명단에 오르는 곳도 적지 않다. 대한해운도 그 중 하나다. 대한해운은 SM그룹 계열사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기준 매출은 1조56억원에 달한다. 순이익은 1,010억원을 기록했다. 큰 덩치를 자랑하지만 책임 고용에 있어선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대한해운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율이 0%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4·15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진영과 여야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등 여야는 총선 이후 ‘말이 없는’ 황 대표를 때때로 소환해 물어뜯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황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황 전 대표는 대권잠룡의 영향력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국민에 긴급
‘조국 사태’ 이후 척을 지게 된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폭풍전야를 이어가고 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 권력 핵심부가 연루된 수사와 검찰 개혁 문제 등을 놓고 극한 대립을 이어왔던 여권과 윤 총장이 4‧15 총선이 실시되면서 잠시 휴전 상태에 들어갔으나 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여권 내에서는 윤 총장 퇴진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여권 후보들은 총선 이전부터 조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향후 처리 방향을 조사한 결과, ‘유지하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보완해야)’는 응답이 44.7%였고,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2.5%로 조사됐다.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7.1%였다.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총선을 끝낸 정치권이 ‘n번방 방지법’ 제정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싣는 모습이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불러온 만큼, 각 당은 총선 이후 법안 마련을 약속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n번방 처벌법’ 처리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n번방 입법은 국회 1호 입법청원의 결과다. 그런데도 입법이 이뤄지지 않는 건 20대 국회의 명백한 과오로 기록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