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이한 29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이들을 홀대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리로 한 전 정부 때리기에도 적극 힘을 실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21주년 되는 날”이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극우적 인식’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앞서 윤 대통령는 전날(28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년 기념식에서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돈과 출세 때문에 이들과 한편이 돼 반국가적 작태를 일삼는 사람들도 너무나 많
아침마다 운동장에서 속보로 30여분 걸은 후에 마지막 10분은 뒤로 걷기를 하네. 어디에선가 뒤로 걸으면 앞으로 걷는 능력을 증진시키고, 뇌의 노화를 늦춘다는 글을 읽었기 때문이야. 그렇게 1년 이상 뒤로 걷기를 하다 보니 새로운 게 보이기 시작하더군. 뒤로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점점 더 넓어지는 거야. 저 멀리 아주 작게 과거의 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지난 몇 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거듭난, 어떤 때는 나에게도 조금 낯선 나를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지.뒤로 걸으면 두뇌유연성
김은경 위원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3일 당 의원들에게 불체포특권 포기를 요구했지만, 당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불체포특권이 윤석열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대비할 유일한 카드라는 이유에서다.◇ 혁신위,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김남희‧윤형중 혁신위원(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혁신위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은 “불체포특권은 의원에게 보장
인터넷신문자율공시기구(이사장 이근영, 이하 IDI)는 22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인터넷신문자율공시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 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공법학회(회장 조소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좌장은 김도승 목포대학교 법학과 교수(IDI 검증위원장)가, 주제 발표는 이진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가 맡았다.이진수 교수는 발표를 통해 미디어 규제이론을 토대로 인터넷신문자율공시의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마지막 날인 21일(현지시간) 우리 정부가 주최한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공식 리셉션’에서 함께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섰던 가수 싸이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20일) 프레젠테이션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고, 싸이는 “대통령이 더 잘하셨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 시(市)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공식 리셉션에서 BIE 사무총장과 BIE 회원국별 대표단 400여명을 만나 유치전을 벌였다. 공식 리셉션은 엑스포 개최국 최종 투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7월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회를 금지하는 등 민주노총이 신고한 대부분의 집회를 제한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정부가 집회를 허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집회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집회 신청하면 대부분 불허”… ‘집회 허가제’ 비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퇴진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경찰 측에 30건의 집회신고를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 7명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5명과 내부 인사 2명을 선임했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기구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으로 △김남희(45) 변호사 △윤형중(40) LAB2050 대표 △서복경(53)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56)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지호(43)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이해식(60) 민주당 의원 △이선호(63) 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됐다.민주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힘을 싣고 나섰다. 다만 당내에서는 혁신의 ‘방향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지며 소란스러운 분위기다.민주당은 전날(15일) 김 교수를 새로운 당 혁신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자진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해서 얼마나 평등할까. 우리나라의 성평등 실태를 나타내는 국가성평등지수는 지난 2021년 기준 75.4점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 그렇다면 성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떨까. 유엔개발계획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년간 성편견이 심화됐다.◇ 유엔개발계획 “10명 중 9명 성편견 있어”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이하 UNDP)이 젠더사회규범지수(GSNI) 보고서를 발간했다. 젠더사회규범지수는 △정치 △교육 △경제 △신체 조건 등 네 가지 부문에서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6·25전쟁과 서해수호 등 호국·보훈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예우 받는 보훈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으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했다. 오찬 특별초청 대상자는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 사건 등 서해수호 장병과 유족대표, 순직 소방관·경찰관 유족, 보훈 유공자 등 20여명이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찬 참석자들이 차량에서 내리자 군악대 연주와 함께 이들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즉각 국민의힘은 “바닥까지 추락한 도덕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우리 당 소속 의원에 대해 이미 체포동의안 찬성을 권고적 당론으로 했던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며 “오늘 민주당의 결정을 엄중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을 비판해 당내에서 공격을 받았던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9일 당내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며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새롭게 구성될 혁신기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정당 내 민주주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동료를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인사들을 공격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라고 멸칭하는 인사들은 혁신기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는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30 청년세
윤석열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담은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북핵·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이며 한미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점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7일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공개했다. 국가안보전략은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
고공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부상 당한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안이 현 정부의 노동탄압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불법 시위에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고공농성에 돌입한 한 노동자를 경찰이 곤봉으로 내려쳤다. 강제 연행으로 유혈사태까지 벌어졌다”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 지금 2023년 비참한 노동탄압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
“나는 자유라는 말을 들으면 두렵고 소름끼친다.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얼마나 많은 학살과 박해와 추방과 억압이 자행됐는가. 나는 직접 봤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서 국가 폭력과 야만성이 정당화 되는 것을 목격했다. 지금 말하는 자유는 시장의 자유, 기업의 자유, 거래의 자유, 경쟁의 자유, 계약의 자유, 투자의 자유, 자기 재산을 처분할 수 있는 자유, 욕망의 자유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와 기업의 자유를 확대하면 거기에 비례해 자유의 가치가 더 고양 되는 게 아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가 성공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 역시 목표 궤도에 올랐다.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하루 연기됐지만 결국 해냈다. 한국은 자체 개발한 발사체와 위성을 쏘아올린 일곱 번째 나라가 됐다.◇ 누리호 발사, 일곱 번째 우주 강국 25일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불을 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솟아 올랐다. 누리호의 임무는 지구를 관측하거나 우주방사능 등을 측정하는 실용위성을 우주의 목표 궤도에 무사히 안착시키는 것이다.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해당 지역구에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것은 지역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홍보수석의 복귀설과 관련해 “그런 문제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는 보궐로 들어오고 지금 1년이 안 됐다”며 “그러다 보니 오히려 지역 현안들을 파
최근 게임업계가 국내외 잇단 악재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국내에선 P2E게임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대외적으로는 한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P2E게임 국내 허용 논의 먹구름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게임코인 투자 논란으로 게임 산업 이미지가 타격 받고 있다.P2E(Play to Earn: 플레이해 돈을 번다)게임은 게임 내에서 얻은 NFT(대체불가능 토큰)를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게임이다. 국내에선 ‘게임산업법’의 사행성 규제로 인해 게임에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