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인회 대표이사가 이끄는 주식회사 두올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 쿠션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전형적인 제조회사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를 비롯해 제조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극적인 M&A와 수출 판로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조인회 대표가 강조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도 상호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두올은 지난 8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업가치와 노사관계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노조와의 갈등을 잠재우고 본격적으로 조직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하이투자증권은 김경규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 뒤 처음 단행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하이투자증권은 우선 리테일 영업점을 총괄 지원하던 기존 리테일영업본부를 WM본부로 개칭했다. 또 DG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협업전략을 추진하고 상품 투자전략 솔루션과 상품 운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너지전략본부를 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매각 작업은 무산 위기설이 나오는데다 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철퇴까지 맞았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감원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대해 실시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신용공여 및 불건전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금융위는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에 대해 과징금 2억7,6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전‧현직 대표이사 2명에 대한 문책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앞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우울한 취임 1주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11월 1일 정식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후임으로 선임된 것이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르노그룹의 목표에 맞게 향후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함에 르노그룹이 1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 자산을 더해 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 여름휴가에 이어 민족대명절 추석 역시 우울한 분위기 속에 맞게 됐다. 일감부족과 고용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사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여름휴가를 앞두고 파업까지 벌어졌던 현대중공업은 추석을 앞둔 지금까지도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24일을 마지막으로 교섭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강환구 사장이 회사 경영상태의 민낯을 드러내는 담화문까지 발표했지만, 노조는 사측이 유휴인력 등에 대한 해법을 함께 찾기보단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현대중공업 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잡월드가 뒤숭숭하다. 노조가 18일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해서다. 노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놓고 치열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파업 사태까지 맞이할 운명에 놓였다.한국잡월드는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을 운영하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다. 총 38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87%인 338명은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들이다. 비정규직의 80%인 275명은 체험실과 직업상담 등을 맡고 있는 강사직군이다.잡월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두 외국인 사장이 ‘동병상련’에 빠졌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두 사람의 첫 번째 고민은 내수시장 판매부진이다. 특히 야심차게 투입한 신차가 기대를 한참 밑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국지엠은 상반기 군산공장 폐쇄 및 ‘먹튀’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수시장 판매실적도 크게 감소했다. 6,000대 아래까지 떨어졌던 월간 판매실적이 지난 7월 9,000대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8월엔 재차 7,391대에 그치고 말았다.경영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원화학의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단체협상 난항으로 노조가 파업을 실시하자,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선 것이다. 노조파괴 및 용역깡패 투입 의혹까지 제기되며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후계구도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갈등은 더욱 불편한 시선을 받고 있다.미원화학 울산공장은 현재 생산을 멈춘 상태다.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노조는 이달 초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이에 사측은 지난 13일 직장폐쇄를 단행했다.이들의 갈등은 지난 2월 미원화학에 민주노총 산하 노조(화학섬유노조 울산지역본부 미원화학지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유난히 뜨거운 올 여름, 국내 조선3사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다. 잠시나마 달콤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지만, 복귀 후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일감부족과 경영악화 속에 극심한 노사갈등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조선3사는 지난 10일을 기해 모두 여름휴가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쉬었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여름휴가 기간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가장 짧게 여름휴가를 가졌다.기록적인 폭염 속에 여름휴가를 보내고 왔기에 한결 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근 한국얀센이 향남공장 철수를 발표하면서 배경에 대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제약사들이 고임금과 노사갈등 때문에 국내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외국계 제약사 바이엘코리아도 오는 12월 안성공장 조영제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국얀센 노조 측은 “향남공장 철수는 사업성에 따른 결정일 뿐”이라며 “고임금도, 노사갈등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노사갈등 때문에 공장 철수? 사실 아냐”존슨앤드존슨 전문의약품 계열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독일은 초등학교에서 모의 노사교섭을 실시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노동권과 노사관계법 등을 습득하는 등 노동자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친다. 독일의 ‘노동교육’은 단순히 적성에 맞는 진로모색이나 직업의 다양성 정도만 다루는 한국의 ‘직업교육’과는 내용도, 목적도 다르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 등 노동을 가르치는 국가들은 노사갈등이 아닌 공공의 이익, 즉 상생의 가치에 초점을 둔 노동교육을 실시한다.한국은 어떨까. 중등교육을 마칠 때까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 ‘시장과 자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부평2공장이 기존의 2교대 근무체제를 1교대로 전환한다.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육지책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30일 사측과 부평2공장 1교대 전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합의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 새로운 근무체제는 8월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한국지엠 노사는 1·2공장 인원배치 계획을 논의해 고용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한국지엠 노조가 처음부터 1교대 전환에 찬성한 것은 아니다. 한국지엠 사측은 가동률이 30%에 미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모처럼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매듭짓고 여름휴가에 돌입하게 됐다. 무려 8년 만의 일인데, 노사 사이에 형성된 ‘위기 공감대’를 상징한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63.39%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잠정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또한 양극화 해소 및 상생을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부품협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포공항에서 청소 및 카트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2년여 만에 다시 파업에 돌입했다.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는 지난 25일 한국공항공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임금협상이 결렬되고, 지난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쟁의행위를 선포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김포공항 미화·카드관리 용역업체인 합자회사 지앤지는 2018년 상여금을 180%에서 100%로 일방적으로 삭감하겠다고 발표하고, 현재 상여금을 전혀 지금하지 않고 있다”며 “2018년 임금 교섭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조선업계에 또 다시 ‘파업’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수주절벽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노사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 1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은 주말을 넘겨 오는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5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된 현대중공업 노조는 7만3,000원가량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금 인상이 불가하다며 오히려 기본급 20% 반납을 제시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큰 상황이다.특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터넷 설치기사 등 서비스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주목을 받았던 SK브로드밴드가 1년 만에 전운에 휩싸였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여전히 하청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최대한 교섭에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노조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며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 조합원의 1박2일 상경투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설치기사 처우 개선한다더니&h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DB금융투자가 노사 갈등 문제로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실적이 반등세를 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노사 갈등 문제가 계속 노출되며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DB금융투자는 지난해부터 실적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업황 호조로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DB금융투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53% 늘고, 당기순이익이 215.8% 증가한 바 있다. 올 1분기까지 실적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분 좋은 성과를 내면서 시장 안팎의 주목도 끌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또 다시 최악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영업일수가 적고 설 연휴까지 겹쳤던 2월보다 4월 판매실적이 더 저조했다.한국지엠의 4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5,378대다. 2년 전, 스파크 혼자 기록했던 판매실적보다 낮은 수준이다. 4월 판매실적이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스파크가 유일하다. 크루즈와 말리부는 각각 567대, 57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잘나가는 SUV 부문에서도 500대를 넘긴 모델이 없었다.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한국지엠의 추락이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지난해 4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구조조정을 둘러싼 현대중공업의 노사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노조 조합원 투표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것이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90.59%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1만 2,122명 중 57.06%인 6,91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6,26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이로써 현대중공업지부는 파업을 위한 절차적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됐다. 이들은 최근 사측이 실시한 희망퇴직에 강하게 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연임에 성공했지만 마냥 편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실적이 썩 좋지 못했던데다 노사 갈등까지 부각돼 이래저래 심란한 처지다.◇ 지난해 순익 전년대비 45% 급감 JT저축은행은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가 2015년 옛 SC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시킨 곳이다. 제2 금융권회사인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 2012년 옛 미래저축은행(현 JT친애저축은행)을 인수하며 국내 저축은행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뒤 발을 넓혀왔다.최 대표는 은행 출범 초기부터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