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링 위에 올랐던 거물급 인사들이 재등판하면서 6·1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 이재명, 2개월 만의 조기 등판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고문을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고,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두 분(박지현·윤호중) 비
윤석열 당선인이 4일 강원 지역을 찾았다. 윤 당선인이 이날 강원 지역을 찾은 것은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후보 시절에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이어갔고, 이날 강원도 방문이 마지막 지역 순회 일정이다. 그런데 윤 당선인의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왔다. 6·1 지방선거를 한달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함께하며 지역 공약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하는 이른바 '등판설'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가장 유력한 지역은 경기 성남 분당갑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이 지역은 안 위원장의 정체성과도 괴리감이 없다. ‘안랩 창업자’로서 IT 기업들이 몰린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이유다.무게추가 기울어진 듯했지만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새어 나왔다. ‘험지 출마론’이 대표적이다. 당장 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안에 대해 ‘공약파기’ 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각성을 촉구했다.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는 허울뿐이다. 공동정부를 한다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부처 장관 한 명, 청와대 비서관 한 명도 뜻대로 하지 못했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대하는 안 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재량권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수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맞받아쳤다. 지역 방문 일정은 단순히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역시나 반대만 하는 정당 민주당이 연일 당선인의 지방 방문일정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시기라 이해는 하지만 그정도 하라”며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더불어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회복을 명령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다”며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구상을 밝혔다.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웹젠과 웹젠 노조의 임금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정치권이 개입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해부터 정치권이 국내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웹젠노조와 웹젠과의 임협 갈등이 고조될 경우 향후 노동 환경 이슈 등 잦은 마찰을 빚어온 이슈까지 들여다볼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파업 연기하고 간담회… 불똥 튈까 업계 ‘긴장’웹젠과 임협 테이블 복귀를 놓고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웹젠지회(이하 웹젠위드)는 2일로 예고한 파업을 연기하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경고하고 나섰다. 과거 국민의힘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분명하게 경고했다”며 “검수완박이 이재명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방패막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게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 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국회에 최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추가됐다. 지난 15년 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모두 무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박지현 “문자폭탄 고통, 차별 고통보다 심하겠나”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장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조했다.그는 “필리버스터 전쟁 중에 뭔 차별금지법이
지난 28일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한 지 50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윤 당선인은 0.73%p라는 근소한 격차로 승리했고,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170석이 넘는 상황이어서 협치가 필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인식이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당선되자마자 집무실 이전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여러 논란이 나오는 내각 인선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국회 상황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집무실·내각인선 ‘마이웨이’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천명했다. 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국민투표’가 검수완박 정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검수완박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마땅한 저지 방안이 없자 윤석열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이 이를 꺼내 들면서다.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 여론전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국민투표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의 입에서부터 시작됐다. 장 비서실장은 전날(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상식을 기반으로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 당선인 비서실은 대통령 당선인께 국민투표를 붙이는 안을 보고하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전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에 반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이중적 정치쇼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직격했다.박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전날 검수완박 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와 안건조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법안을 통과시킨 상황을 설명하며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는 처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를 깨는 명분이
국민의힘 내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등판론이 피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설이 흘러나오자 ‘이길 수 있는 카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안 위원장도 인수위원장 임기가 끝난 이후 ‘정치적 입지’를 도모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과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안 위원장과 아직 소통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분당갑 보궐 선거에 본인 의향이 있으시다면 공개적으로 선언하거나 답하실 부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후보자 경선에서 50.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상대였던 안민석 의원은 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19.06%, 조정식 의원은 8.66%를 득표했다.이에 따라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대결에서 김 전 부총리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게됐다.김 전 부총리는 본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지 사흘 만의 번복이다. 지지층의 요동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의 ‘불편한 감정’이 결과를 뒤엎은 배경으로 거론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강공 태세를 유지해 여야가 다시 검수완박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25일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중재안에 대해 공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만나 경기도지역 교통‧주거 등 각종 10대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무엇보다 각종 규제 완화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김 후보의 공약을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안 위원장을 만나 “경기도 주민분들의 교통‧주거 등 숙원사업인 드림박스를 이번 인수위에서 꼭 좀 살펴 주십사 해서 갖고 왔다”며 이를 전달했다. 김 후보가 전달한 건의사항은 △하이퍼루프로 고양시와 인천국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에서 김은혜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발판으로 정치적 재기를 모색했던 유 전 의원의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2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에 김 의원이 확정됐다. 책임당원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투표 결과 김 의원은 총 52.67%, 유 전 의원은 44.56%를 기록했다. 약 8%p 격차를 보인 것이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직후 유 전 의원은 이렇다 할 정치적 행보를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강행 추진에 대해 “정치의 본질은 지면 이기는 것”이라며 “고집을 부리다간 민심이 떠난다. 지방선거에서 오히려 버림받을 것 같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문 전 의장은 22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 같이 보이지만 지는 것”이라며 “큰 흐름에서 명분이 있는 목표더라도 처리하는 방식이 누가 봐도 꼼수인 게 분명하면 이기는 것 같지만 지는 거다”고 지적했다.최근 민주당은 검수완박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민형배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충청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를 발표했다. 충남지사 후보에는 김태흠 의원, 충북지사는 김영환 전 의원, 대전시장에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에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확정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충남지사 후보가 된 김태흠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페널티 5% 감산 기준을 적용해 50.79% 득표율을 기록했다. 충북지사 후보 김영환 전 의원은 총 46.64%로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30.64%), 오제세 전 의원(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