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통합의 리더십’ ‘일꾼 원내대표론’을 내세운 김태년 의원이 ‘슈퍼 여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이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워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이 전체 163표 가운데 82표로 과반을 차지하며 원내대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친문 직계’ 전해철 의원은 김 의원보다 10표가 적은 72표를 얻었으며, 비문‧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9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
4‧15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압도적 원내 제1당이 되면서 국회의장 자리도 차지하게 됐다. 국회의장 경쟁 구도는 박병석 의원과 김진표 의원 간의 2파전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대전 서구갑이 지역구인 박병석 의원은 중앙일보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재차 불거진 개헌 논의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하고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한발 물러선 것에 대해서는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박 의원은 4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은 국민 발안제 개헌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
지난 3월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국민 발안제 개헌안’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한이 만료되기 하루 전인 8일까지 개헌안 처리를 요구했지만,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20대 국회 내에서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본회의 이후 “국민들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개헌안이 발의됐는데 헌법은 6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돼 있다”며 “데드라인인 9일이 토요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8일 이전에 본회의가 개최돼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자 ‘3차 추경안’을 강조하고 나섰다. 2차 추경안 합의를 두고 진통을 겪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3차 추경안 문제가 불거져 21대 국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야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달 30일 2차 추경안이 통과된 본회의 직후 “2차 추경이 통과되자마자 3차 추경을 준비해야 될 만큼 절박한 현실”이라며 “(3차 추경 시점은) 6월 달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앞서 이해찬 민
여야가 29일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하며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가 붙었다.여야는 2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한 빠른 처리에 나섰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 예결위 추경안을 최단 시간 내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전체 상임위 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조정할 방침이다.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2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앞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민주당은 다음 달 7일 경선을 앞두고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는 21대 국회에서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의 ‘슈퍼여당’을 맡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돼 있다. 새 원내 수장은 당청간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은 물론이고 야당과의 협상에서도 능력을 발휘해야만 한다.원내대표 후보로는 친문 그룹에서 김태년·전해철·윤호중 의원이 경선 출마를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오 전 시장은 전날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직접 성추행 사실을 밝히고 사퇴했다. 이에 민주당은 윤호중 사무총장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전 시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기 중 사퇴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차례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 전 시장 파문으로 무거운
미래통합당이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부안에 동의하고 나섰다.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안을 따를 경우 사실상 국채 발행이 불가피하고, 국가 빚을 내서까지 소득 상위 30%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앞서 정부는 예산안 구조조정 등을 통해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에 재난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안을 발표한 바 있다.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1일 YTN라디오 ‘노영희
4·15 총선이 끝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막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공약까지 내걸었으나,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몇가지 난관이 남아있다.우선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을 설득해야 하며, 지도부가 대부분 낙선해 공백이 생긴 미래통합당을 달래서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 게다가 통합당은 기존 주장과 달리 70%만
더불어민주당은 16일 4‧15 총선 압승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책을 발빠르게 마련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4월 중 지급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당선자들에게 총선 승리가 자만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겸손’과 ‘신중한 태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에서 “어제 선거 결과를 보면 선거 승리의 기쁨에 앞서
400km 국토 종주에 나선 지 10일 차에 접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정의 3분의 2지점을 지나며 대장정의 마무리에 다가서고 있다.안 대표는 10일 세종을 출발해 31.7km의 여정에 나선다. 지난 1일 전남 여수에서 대장정에 나선 이후 전날(9일)에 대전을 지나 세종에 도달해 총 279km를 달렸다. 안 대표의 국토 종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각오로 시작됐다. 안 대표는 그간 산업단지 근로자, 자영업자, 시장상인 등을 만나왔다.안 대표는 이 과정에서 현안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여수
정치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 주장에 대해 청와대는 “국회 심의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선택권을 국회로 넘겼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성, 형평성, 국가재정여력 등을 감안해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중이다.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경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기준을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건보료)’로 정했다. 다만 소득 하위 70%에 해당되더라도 일정 금액이 넘는 금융재산이나 고가 아파트 등을 보유한 고액자산가는 컷오프(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제도의 형평성 논란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최근 급격히 소득이 줄었지만 건보료에 반영이 되지 않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가구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여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40% 계층에 3개월간 보험료를 30% 감면하는 등의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도 실시한다. ◇ 소득 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지역 경제가 시름하고 있다. 외출과 모임, 행사 자제 움직임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지방의 지역 축제들과 각종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어 국내 지방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봄꽃 절정이지만”… 각 지역, 3~5월 봄 축제 취소·연기3월과 4월 절정을 맞이하는 봄꽃 축제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달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내 최대의 벚꽃축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 ‘비상경제시국’을 선언하고 히든카드를 꺼냈다.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으로서 국민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비상한 경제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지금의 상황은 금융분야의 위기에서 비롯됐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욱 심각하다”면서 “정부는 비상경제회의가 곧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촉발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착함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의회관 입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16일 대한상의는 이달부터 3개월간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 입주한 11개 소상공인의 임대료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대한상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지원에 힘쓰고 있다. 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규모를 놓고 당정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6조원 이상 증액해 18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13일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정부를 향한 추경 증액 촉구 발언이 이어졌다.이해찬 대표는 “과감하고 신속한 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