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징계청구 조치 등과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에 당력을 총결집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103석)은 27일 국민의당(3석)과 무소속(4석) 등 범야권 110명 의원의 서명이 담긴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의석 과반(58석)을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이 정부여당을 겨냥한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에 불을 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신중 모드로 돌아선 가운데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관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국회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 발을 빼고 신중론으로 돌아섰다.이낙연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국회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윤 총장의 사퇴를 거세게 압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는 충격적”이라며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그러나 국민의힘이 되받아 추미애 장관까지 포함한 국조를 당장 추진하자고 역공에 나서자 민주당은 뒷걸음 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 6일 문재인 정부의 전반적인 탈원전 정책을 “대한민국 자해 정책”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검찰이 전날(5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관련 절차적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해 “정권을 잡았다고 나라 정책을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주 원내대표는 “한 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산업과 안보에 연결되는 주요 정책이며 전환에 수십년이 걸린다”며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활동 종료 기간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의 활동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국회 동의 청원이 상임위에 회부됐다. 청원 내용에는 4‧16 세월호 참사 관련 범죄 공소시효 정지, 조사인력 정원 확대, 수사권 부여, 기록물 이관 근거 규정 마련 등을 요구도 포함됐다.지난 2018년 12월부터 조사 활동을 시작해 온 특조위는 오는 12월이면
북한의 입이 다시 거칠어졌다. 대남 비방과 우리 정부 인사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을 강하게 비난한 건 심상치 않은 징후다.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입장 발표를 ’공화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천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남 선전 매체 등을 통해 해오던 비방 공세와는 결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중앙통신은 서훈 실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조선의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이란 자‘로 호칭해 서훈 실장을 겨냥했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서훈 실장
국민의힘이 28일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차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라임·옵티머스 특검도입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검 요구에 대한 정부여당의 침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회에도 불참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 도열해 ‘나라가 왜 이래’ ‘이게 나라냐’라는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정부여당 규탄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 요구 특검법 당장 수용하라”, “특검으로 진실규명 대통령은 수용하라”고 외쳤다.국민의힘은 지난 22일
국정감사 마무리를 앞두고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특검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국민의힘은 27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면서 여당의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해온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문제를 처리했기 때문에 여당도 특검을 받아 라임·옵티머스 정관계 연루 의혹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전히 현행 공수처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는 점, 국민의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의 선정 의도를 문제 삼는 등 진정성을 의심하면서 좀처럼
국민의힘이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 예정이다.‘야당의 시간’으로 대변되는 국정감사 기간 이후에도 특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여당을 몰아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은 의석 수에서 절대 고지(174석)를 선점했다. 재적의원 과반 이상 찬성을 요하는 특검법 도입 가능성이 극히 낮은 이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에 라임·옵티머스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라임 로비 의혹 사건 수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의도가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새로운 수사팀을 구성하고 이들이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조사케 한들 그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 사태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제출한 특검을 수용
일명 ‘라스 특검법(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국민의힘이 연일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여당은 특검법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특검 구성 등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이유다.반면 라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의심하는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정관계 인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을 유지하는 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찰수사가 어렵다는 판단이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사퇴와 특검법 도입을 요구하고
국민의힘이 22일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 관련 특별검사법을 발의했다. 이번 사태가 정관계 인사들의 로비·부당이득 의혹으로 번지는 만큼 특별검사 도입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는 취지다.주호영 원내대표·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라임·옵티머스 펀드 금융사기 피해 및 권력형 비리게이트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했다. 해당 법률안은 주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했다.주 원내대표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특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동시처리를 제안하자 정의당이 ‘말장난’이라며 비판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주 원내대표가 공수처‧특검 동시처리를 제안했다. 그런데 그 전제조건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언급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공수처를 설치하지 말자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추미애, 친정부 검사장이 지휘하는 사건 수사로 결론을 낸들 어느 국민이 믿으며 승복하겠
정의당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정체성 문제와 존재감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삼성’을 고리로 거대 양당 압박에 나선데 대해 진보 정당의 야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의당, 삼성 정조준14일 정의당은 다시 한번 삼성을 정조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 불거졌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 의원이 신청한 삼성 증인이 여야 간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진실규명을 요구한 데 대해 ′야당의 정치적 공격′이라는 반응이다.윤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의 주장이 답답하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는 건지 알고도 저리 쓴 건지 모르겠지만, 공당의 대표 메시지라고 보기에도 안쓰럽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UN 특별보고관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북한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고등학생 아들 편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나도 마음이 아프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데 대해 “영혼 없는 답변”이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람이 먼저라며 국민의 아픔 보듬겠다던 문 대통령이 다른 데로 가지 않았나 싶다”며 “대변인 뒤에 숨어 영혼 없는 답변을 내놓은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이군은 지난 5일 저녁 공개된 자필 편지에 정부가 발표한 월북설을 부인하며 아버지 명예를 회복해 달
정당득표율 3%만 넘어도 의석을 확보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번 4·15 총선에서는 무려 35개 정당이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다. 사상 첫 탈북민 중심 정당 ‘남북통일당’도 이때 창당됐다.남북통일당은 지난 2월 18일 창당발기인대회에서 “8,000만 남북한 주민의 같음과 다름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정당”이라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결과는 저조했다. 비례대표 후보 2명을 냈지만 총 1만833표를 얻어 득표율 0.03%에 그쳤다.통일부 자료에 따른 국내 탈북민 수가 3만3,658명(2020년 3월 기준)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이 터지면서 ‘북풍(北風)’이 정국을 뒤덮고 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정부가 공무원을 구출할 수 있었는데도 사실상 방치해 사망케 했다면서 그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로 돌려 공격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의혹 등을 이번 사건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북한에 의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해당 공무원 피살 전 실종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부가 자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한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휘하 공무원 한 사람이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불태워진 사태가 벌어졌다”며 “(사건) 과정을 지켜보면 정부가 존재하는 것인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특혜 의혹을 놓고 정치권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각각 ‘추미애 청문회’ ‘추미애 질문’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여야는 추 장관에 당력을 집중했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 의혹을 촉매로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 민낯’을 들춰내겠다는 기세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의혹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치부하며 대립 중이다.최근 국회는 야권의 추 장관 아들 의혹 제기→추 장관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이번주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 민주당은 엄호 중이고, 국민의힘은 고강도 추궁을 예고해 두 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정치 분야)과 17일(교육·사회·문화 분야) 출석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율사 출신 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