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최운열 의원은 초선이지만 당 안팎에서 재선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 정치인으로는 초년병이지만 그가 가진 식견이나 산학을 넘나드는 경륜이 남다른 까닭이다. 그는 더민주당 20대 총선 공약 개발을 진두지휘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 의원은 김종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를 정치인으로 발탁한 사람도 김종인 전 대표다. 김 전 대표는 누가 뭐래도 ‘경제민주화’의 상징적 존재다. 이와 관련한 이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1%대 박빙양상이 이어지고 있다.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중동향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30%로 집계됐다. 한선교 의원의 경호원 멱살사건으로 5일 일간 지지율이 27.4%로 하락했으나, 이정현 대표의 교섭단체연설과 안보행보가 이어지면서 7일에는 32.5%로 상승했다.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1.0%p, 22.8%→33.8%)과 서울(▲2.1%p, 29.2%&rar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를 임하는 여야 3당 대표들의 각오와 함께 로드맵이 제시됐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개혁과 함께 ‘영호남 통합’에 방점을 찍었고,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민생과 경제에 중심을 뒀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조금 더 디테일한 해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앞서 5일 교섭단체대표연설 첫 주자로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민주도 정치혁명을 이루자’는 화두를 제시했다. 국회의원들의 갑질이나 특권의식의 문제점 설명에 장시간을 할애한 이 대표는 100% 외부인사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박 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정치혁명으로 정치의 새판을 짜겠다”고 말하면서 정치권에서 꿈틀대는 ‘제3지대론’에 국민의당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박 위원장은 이날 20대 정기국회 대표연설에서 “이제는 국회를 바꾸고 정치의 새판을 짜야할 때”라면서 “국민의당은 승자가 모든 것을 얻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는 패권정치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는 승자독식 구조로 돼있는 현재의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패권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추미애 더민주 대표의 민생경제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7일 PBC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야당의 대표로서 정부를 올바르게 꾸짖고 또 지적했다. 한 마디로 품격 있는 당 대표연설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야당의 이런 요구와 주장에 대해서는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지금 국가적 경제위기와 구조조정이 필요한 이 시기에는 여야간의 영수회담이 정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김 의원은 이정현 신임 새누리당 대표
“한진해운 사태, 국제적인 문제가 됐다”“대통령과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 전반 논의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에도 불구하고 해외출장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를 향해 “지금 우리 경제 현실은 경제 수장이 한가하게 외국을 다닐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대책으로 한진해운 사태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가 돼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민생경제의 핵심인 가계부채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교섭단체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국회가 되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박 위원장의 연설은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당부로 끝을 맺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박 위원장은 쌀값 안정과 남북관계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방안으로 “2007년 40만톤을 끝으로 중단된 대북 쌀 지원을 제주도 감귤과
“검경수사권 조정 통해 검찰 권력 분산시켜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자”고 목소리 높였다.박지원 비대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서 “현직 검사장이 검찰 역사 68년 만에 구속됐다. 현직 부장검사는 사건 무마 대가로 돈을 받았다. 검찰 고위직이었던 변호사의 무차별적 로비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박지원 위원장은 “그러나 검찰은 국민과 야당 수사에서는 면도칼을 들이대고 자신의 비리에는 늑장 수사, 늑장 감찰의 무딘 칼을 대고 있다”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드배치를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분명하게 전달했다.7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박지원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단호하게 반대한다.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수도권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의견도 존중한다. 사드를 찬성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사드가 전국을 떠돌도록 이대로 나눠서는 안 된다. 국익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확신에 찬 집행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우병우 수석이 대통령 곁에 있는 한 검찰도, 국정운영도 무너진다”며 “우병우 해임이 정치 정상화의 신호탄”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해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20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우 수석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국민은 특검에서 수사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검찰의 수사를 못 믿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새로 임명된 장관들도 ‘우병우표 불량 검증 꼬리표’를 달고서 어떻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이희호 여사를 6일 예방했다.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 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한 다음 행보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이 여사를 만난 이 대표는 “제가 정말 존경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자란 분”이라며 “정치로 보자면 (김대중) 대통령의 손주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이 여사에 맞춰 몸을 크게 낮췄다.이 여사는 “추도식에 참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해 훈훈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정기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각각 마친 가운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연설에 ‘혹평’을 내놓은 바 있는 국민의당이 어떤 차별화된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박지원 위원장은 연설 내용의 초점을 ‘정치’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의당이 꾸준히 주장해왔던 사드 배치 국회 동의안, 우병우 수석의 거취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3정당’인 국민의당의 역할에도 무게를 실을 것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정기국회 시작을 알리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다른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정치’에 초점을 맞추고 국회 개혁 방안을 제시한 반면, 다음 연설자로 나선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민생’을 중심으로 경제난 타개책을 제시했다. 전통적으로 보수당이 경제, 진보당이 정치에 초점을 뒀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추미애 대표는 6일 대표연설을 통해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추 대표는 “빚이 빚을 부르고 빚이 빚을 낳고 있다”며 1257조에 육박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거시적인 비전이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계부채비상대책위원회’ ‘가계부채영향평가제’ 도입 등을 제시한 부분과 통합의 정치를 촉구한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면서도 “근본적인 원인인 정치권의 반성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의 제시 역시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손 대변인은 이어 “통합의 정치를 외치면서 이미 집권여당이 된 것처럼 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신선하게 보이기도 했다”고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과거의 오류나 실책에 대해서 진솔하게 시인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인 것은 상당히 돋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다만 노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는 시책들에 대해서는 견해를 좁히려는 모습보다는 집권여당에서 하니까 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일방적인 동참 지지를 호소하는 대목은 좀 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6일 오전 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추미애 대표 연설의 핵심은 ‘민생’이라는 게 정치권의 주된 진단이다. 실제 연단에 오른 그의 입에서 언급된 ‘민생’의 횟수는 33번이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경제는 비상상황”이라고 운을 뗀 후 “오직 국민만을 위한 민생경제로 신뢰받는 집권정당이 되겠다”고 끝을 맺었다. 추 대표의 연설과 관련 정치권에서 ‘기승전-민생’이라고 언급하는 이유다.특히 추 대표는 연설을 통해 ▲기업·노동이 함께하는 경제 패러다임 ▲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이례적으로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몇 가지 제안사항은 수용해주시라는 메시지, 일종의 바디랭귀지”라는 게 추미애 대표의 설명이다.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추미애 더민주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있었다.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마찬가지로 추 대표 역시 교섭단체대표연설 데뷔전을 가졌다. 이날 연설을 통해 추 대표는 ▲민생경제 영수회담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연설을 마친 추 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
“박정희 대통령의 과거 경제정책으론 지금 문제 해결 못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가 만들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을 다 까먹고 있다”고 지적했다.추미애 당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아버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가 일군 과거의 경제정책에 의존하고, 그 시대의 성공신화를 그리워하는 것으로는 지금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추미애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경제대응 능력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계부채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추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가계부채 문제는 단발성, 선심성 대책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원회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가계부채 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추 대표는 “1257조를 넘어선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뇌관”이라며 “이대로 계속 방치하다가는 ‘국민부도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고 현재
“법인세 정상화는 민생경제 위기 탈출의 첫 신호”[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법인세 정상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미애 당대표는 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부족한 세수를 채운 것은 서민과 국민”이라며 “법인세 정상화는 더 이상 성역이 아니다. 법인세 정상화는 민생경제 위기 탈출의 첫 신호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추미애 당대표는 “조세는 신뢰”라면서 “국민 10명 중 9명은 세금부과가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실제 가계소득 증가 속도보다 조세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