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최순실 일가가 불법으로 모은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을 추적해 국가가 거둬들이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여야 국회의원 23명은 지난 20일 ‘최순실 재산몰수 추진 여야 의원모임’을 결성했다.이 모임을 제안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의 부정축재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이어져 있다”면서 “박정희의 비자금이 없었다면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독일 등 유럽을 돌며 최순실 일가의 부당재산을 추적해 온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씨 일가의 페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당원대표자회의 호남권역 당원 투표에서 기호 3번인 정운천 후보가 1위를, 뒤 이어 기호 1번인 이혜훈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당대회 경선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 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 합산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황진하 선거관리위원장은 책임당원 투표는 정운천 후보가 541표로 1위를, 일반당원 투표는 이혜훈 후보가 336표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은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당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우 의원은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정치인이다. YTN 기자출신으로 대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며 유연하다. 구 새누리당 시잘 약 2년 간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그 능력을 입증 받았다. 정치적으로는 국방‧안보 ‘통’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벌어지는 분야에서 정쟁보다는 가치 지향적 태도로 진보진영 정치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3선의 중진반열에 오른 김영우 의원이 유연함과 안정감,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바른정당 당대표에 도전한다. 지금 바른정당에는 누구보다 당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6·26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전이 16일 오후 TV토론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날 TV토론회는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당대표 경선 후보로 출마한 이혜훈·하태경·정운천·지상욱·김영우(기호 순) 의원이 출연해 당대표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후보자들은 이후 17일 호남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충청권(대전 BMK웨딩홀), 22일 영남권1(대구 수성대학교), 23일 영남권2(부산 가톨릭대학교), 24일 수도권(서울 백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권이 차기 지도부 선거를 앞두고 청년 표심 사로잡기에 열중이다.한국당은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 19세 이상 만 40세 미만의 비(非) 당원을 대상으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청년선거인단을 모집했다. 또한 2040세대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 차원에서 청년최고위원에 기탁금을 받지 않기로 하고 모바일투표를 전면 도입했다.바른정당도 6·26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 후보들이 각종 청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혜훈 의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 트랙을 활용한 의견 수렴 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의 첫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운천 의원은 “바른정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좌우로 끌려가다 (당이) 궤멸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며칠을 고민했던 정 의원은 “보수의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정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기로 한 날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대청역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로 출근을 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민들과의 ‘셀카’도 잊지 않았다. 자기 자신보다는 신생정당인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7.3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히면서, 보수 적자를 가리는 신보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수 지지층의 마음은 19대 대통령 선거 전후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는데,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당 대표 후보들이 어떻게 신보수의 가치를 제시하며 이들의 마음을 한 데 모을지 주목된다.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전대 초반 판세를 보수 적자 경쟁이라는 틀로 접근하면, 초반 판세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일강 구도로 보여 진다. 홍준표 전 지사는 19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이른바 보수야권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중요한 정치현안에는 사실상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어 논란이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을 치르면서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중요 정치 현안은 산적한 상태다. 문재인정부의 첫 내각 구성을 위한 고위공직자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고,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역시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하지만 고위공직자 청문회는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재확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추경은 한국당의 사실상 명분
이혜훈 “보수의 본진(本陣) 경쟁에서 승리할 선봉장 될 것”“지방선거,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 만드는 게 목표”“가짜뉴스가 보수 본진 세우는 것 방해”“유승민 중심이라는 의심 피하기 위해 탈계파선언”“바른정당, 유연함과 과감함이 동시에 필요한 국면”[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대 대선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아 당과 후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의원의 얘기다. 일부 소속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되돌아가는 등 당의 존립위기에서 누구보다 절실했던 사람이 이혜훈 의원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대목이다.뚝심의 결과였을까. 바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낡은 보수와 완전 차별화로 보수의 본진이 되겠다. 대한민국을 위한 일은 정부여당보다 먼저 제안하고 앞장서겠다”면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은 지난 대선에서 새로운 보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 이 희망의 씨앗을 소중히 키워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으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 믿고 소명을 담당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말했다.그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 이라는 바른정당의 담대한 가치정치가 젊은 유권자, 합리적이고 온건한 국민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13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6·26 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등록을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양상이다. 차기 당대표 후보에는 현재 후보 등록을 한 김영우·하태경 의원을 비롯해 오늘(13일) 출마선언하는 이혜훈 의원과 다음날(1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정운천 의원이 있다.이혜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지며, 정운천 의원 측도 내일(14일) 오전 중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권이 전체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내부 경쟁에 돌입한 형세다. 한국당은 일찌감치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당대표 도전이 사실상 가시화되고 있고, 대항마로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준비하는 상황으로 요약된다. 바른정당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3선의 김영우 의원과 19대 대선기간 ‘문재인 저격수’로 활동했던 재선의 하태경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오는 13일 공식 출마선언할 예정이다.전당대회는 오는 26일 바른정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바른정당을 향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다. ‘진정한 보수의 길’을 표방한다면 자유한국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게 요지다.9일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 과정에 국민의당은 캐스팅보터 역할로 나름의 존재감을 보이지만, 바른정당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다. 반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바른정당 김용태, 이혜훈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유리천장을 깬다는 것의 가치가 더 우선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태경 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에서 6·26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대표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바른정당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받게 되는 가운데 의원들간 눈치 보기가 시작됐다.6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현직 의원들은 김세연·김영우·이혜훈 의원 등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과 김무성 의원과 가까운 의원으로 알려진 황영철 의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정운천·하태경 의원과 원외에서 정미경 전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자로 꼽힌다. 당의 최대 주주로 꼽히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6·26 당원대표자대회를 앞두고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본격적인 경선 룰 마련에 착수했다. 25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최고위원회 구성은 현행 9인 집단지도체제 방식을 유지하고, 선출 방식 역시 당헌‧당규상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0%, 여론조사 30%’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청년 몫 최고위원직을 신설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당원대표자 이름에 걸맞게 전 당원의 참여 독려 차원에서 투표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분장저장기술인 ‘블록체인 기법’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오신환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 평등’은 역대 정부가 모두 내세웠던 지향점이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그 무게감이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여성 인사가 등용된 적이 없던 청와대 인사수석·국가보훈처장·외교부 장관직에 여성을 임명했다. 여성 인재 발탁에 있어서 명목상 ‘생색내기’에만 그쳤던 과거 정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1호’ 인선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은 모두 여성 최초로 해당 직책을 맡게 된 인사들이다. 특히 해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보여준 입국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것. 그는 23일 김포공항에서 자신의 캐리어를 수행원으로 추측되는 사람에게 밀어 던지다시피 전달했다. 캐리어를 잡기 위해 수행원이 뛰어나왔으나, 김무성 의원의 시선은 정면에 고정됐다.해당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각종 포털사이트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점차 확산됐다. 이른바 ‘노 룩 패스(No look pass)’라는 꼬리표까지 달렸다. 노 룩 패스는 농구 경기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수비수를 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2주차 행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능력위주의 성평등 인사 ▲봉하마을 연설 ▲소통의지 등이 긍정평가의 대표적인 이유였다.2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혜훈 의원은 “청와대 수석 중 인사수석을 여성에게 줬다. 인사가 만사라고 가장 힘 있는 자리를 줬다. 굉장히 놀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특히 높은 점수를 줬다. 여성 몫 할당으로 명목상 직위나 힘없는 직책을 맡겨 생색만 냈던 과거 정부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게 이혜훈 의원의 생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차기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형세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 결집’에 주력했던 한국당은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간 당권 경쟁으로 당이 반쪽으로 갈라질 위기에 처한 반면, 바른정당은 ‘집단탈당 사태’ 이후 당내 목소리가 하나로 조율되고 있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 2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오는 7월 3일로 결정했다. 바른정당 역시 같은 날 의원전체 회의를 통해 오는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통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특별한 동선이나 수행원 동행 없는 ‘나홀로 여행’이라는 게 김무성 의원 측의 설명이다.김무성 의원의 ‘일본행’에 대해 단순히 ‘휴식차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지난해 박근혜 탄핵정국부터 대선에 이르기 까지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다. 개헌과 반기문 총장 옹립 등 김 의원의 대선구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과 무관치 않다.무엇보다 야심차게 창당했던 바른정당의 고전이 계속됐고, 대선기간 중 이른바 ‘김무성계’ 의원들 다수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