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항공기 재산세, 항공부품 관세 등 타국에 없는 법 절차와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보고, 징벌 과징금 제도 등이 항공사의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이 기회에 손본다면 외국항공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관련 정책은 마일리지와 운임제도 등으로 인해 너무 소비자 측으로 기울어있다”며 “전 세계 유래가 없
국내 다수 항공사가 운영 중인 보잉737NG(이하 B737NG)의 동체와 날개 연결부위 균열 결함과 관련, 보잉이 해당 부위에 대해 교체가 아닌 땜질 조치를 제안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보잉과 해당 기재를 운영 중인 항공사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보잉의 현장 대응팀은 지난주 한국에 입국해 “균열 부위를 때워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가 문제가 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5개(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 항공사를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7일 마감됐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 본입찰의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전이 애경그룹과 현대산업개발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와 뱅커스트릿컨소시엄이 다
국토교통부가 보잉737NG(이하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균열’ 결함 점검을 국제 기준보다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11월 중으로 누적 비행 횟수 2만6,000회 이상 3만회 미만 B737NG 기재 22대에 대해 동체 균열 여부 추가 점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사별 점검 예정 B737NG 대수는 제주항공이 9대로 가장 많으며, 티웨이항공 6대, 이스타항공 5대, 대한항공 2대 순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B737NG 기재는 항공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 달 기준 약 200회 운항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보잉737NG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된 결함과 관련해 긴급점검 시기를 앞당긴다. 당초 내년 5월까지였던 것을 앞당겨 11월 내 22대를 추가로 점검 완료 하기로 했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22대 추가점검… “국민안전 위한 조치, 속도감있게 추진” 당부 국토부는 지난 30일 오전 한국공항공사에서 9개 항공사 경영진, 운항·정비본부장 등과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보잉737NG 계열 항공기긴급점검 등에 대한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보잉737NG 계열 항공기(이하 B737NG)에서 ‘동체 균열’ 결함이 발견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운항중단과 긴급점검 및 개선지시를 내렸다. 미 FAA 조치에 따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도 항공업계 측으로 국내 도입된 해당 항공기에 대해 긴급점검 실시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긴급점검 대상 규모가 국내에 도입된 B737NG 대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승객들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피클 포크’ 균열, 중대 결함… 국토부, 150대 중 42대만 긴급점검 현재 국내에 도입된
보잉 737맥스 항공기가 여전히 날아오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잉 737NG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추락한 보잉의 신뢰가 또 한 번 타격을 입게 됐다.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해오던 보잉 737NG계열 항공기 일부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737-600, 737-700, 737-800, 737-900, 737-900ER 등150여대 중 누적 비행횟수가 많은 42대에 대해 우선 점검이 이뤄졌다.그 결과 9대의 항공기에서 동체 일부에 균열
항공업계가 동계스케줄을 앞두고 ‘제주’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내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11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이 기간 각 항공사에서 기간별로 개최하는 이벤트를 잘 살펴보면 제주도 여행을 실속 있게 다녀올 수 있다. ◇ 대한항공·LCC 3개사 항공권 운임 할인항공권 운임을 할인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있다.먼저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항공운임을 5% 할인 판매하는 ‘GOKOREA’
미국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이 두 차례 여객기 참사를 일으킨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항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한다는 보도와 관련,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보잉 737 맥스는 여객기 참사 후 올해 3월부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운항 중지된 상태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측은 해당 기체를 내년 1월 16일부터 운항 재개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현지시각)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이를 위해 미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항공기 운항 재개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다. 인수 후보자 중 하나인 애경그룹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측에 항공기 리스 계약서와 노선별 손익, 거점별 인력운영 현황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한 사실이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알려져서다. 아시아나가 이를 거부하면서 마찰을 빚고 있다.애경은 이와 관련해 정당한 요구이고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이다. 애경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앞두고 중요한 사안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라며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인수할 경우 향후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돈육 가격이 급등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부 항공사가 기내식 메뉴 조정에 나섰다.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제외하고 대체 메뉴로 변경에 나선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이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조치에 나섰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보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기내식에서 전부 제외하고 닭고기 메뉴로 변경했다. 대한항공이
에어서울이 동계시즌 일본 노선을 대거 운항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일본에 대한 반감 여론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에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하지만 갑작스런 운항 중단 통보 조치로 예약고객들은 스케줄을 수정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 갑작스런 ‘운항중단’ 문자 통보… 예약 고객 ‘당황’ 에어서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동계시즌 운항 스케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본 노선 4개에 대해 내년 3월 28일까지 추가로 운항 중단 결정을 내렸다.이로써 에어서울의 동계시즌 비운항 일본 노선은 앞서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또 다시 ‘기내식 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의 ‘도화선’과 같은 역할을 했던 ‘기내식 대란’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재차 기내식을 둘러싼 잡음에 휩싸이고 있는 것이다.◇ 완연한 가을, 여름 기내식 제공하는 아시아나항공 ‘속사정’최근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기내식 메뉴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통상 분기별로 변화를 줘 왔던 기내식 메뉴를 지난 6월 이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여기엔 나름의 사정이 있다. 기내식 공급업체 G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중대한 절차 하나를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큰손’들이 잠잠한 가운데, 누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3일 오후 2시를 기해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인수 의사가 있는 주체들을 파악하는 절차이자, 인수전의 막이 오른 시점이다.일반적으로 매각주체와 주간사는 예비입찰에 누가 참여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들은 이를 공개
한진그룹을 향해 연신 공세를 퍼부으며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던 행동주의 펀드 KCGI, 일명 ‘강성부 펀드’가 이번엔 아시아나항공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강성부 KCGI 대표는 최근 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어 현재는 투자설명서를 받아 검토하는 초기 단계이며 전략적 투자자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보다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한진그룹과 대립각을 세워온 KCGI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명분’은 국내 항공산
국내 항공업계에 겹악재가 드리우고 있다. 일본발 악재로 인해 대안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중국 하늘길마저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2분기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7월 들어 본격화된 한일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국내 항공업계 역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반일감정 고조 및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과 함께 일본을 찾는 국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것이다. 초반만 해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던 각 항공사들은 앞다퉈 일본 노선 축소 조치를 내
연이은 악재로 먹구름이 드리운 항공업계가 줄줄이 2분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잇따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모두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맏형 격인 대한항공은 2분기 연결 기준 3조1,2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98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의 영업적자는 2015년 2분기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9% 감소했다.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평소 수준인 1조7,4
우려가 끊이지 않던 항공업계 실적 악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LCC업계 선두주자로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제주항공이 20분기, 무려 5년 만에 적자를 마주하게 됐다.제주항공은 지난 6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130억원의 매출액과 함께 274억원의 영업손실과 2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앞선 1분기에 비해 20.3% 감소했으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0.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창립 이래 처음 7,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최근 반일감정과 일본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에어서울은 얼마 전 아찔한 논란에 휩싸였다.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를 선보였는데, 일부 메뉴에 일본 ‘아사히 맥주’가 포함돼있었던 것이다.아사히 맥주는 일본을 대표하는 맥주이자, 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꼽힌다.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넓다보니 판매 급감 현상이 실제로 나타났고, 아예 판매를 중단하는 곳도 등장했다.이런 상황에서 ‘굳이’ 아사히 맥주를 세트메뉴에 포함시킨 것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보였고, 논란에 휩싸이지 않을 수 없었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