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석으로 비어있던 KT 수장 자리의 주인이 김영섭 전(前) LG CNS 사장으로 결정됐다. LG그룹 내 경영 전문가로 잘 알려졌던 만큼, 현재 대표 공백으로 혼란스러웠던 KT 경영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KT 이사회는 4일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김영섭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운 여행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재도약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기에 연일 뒤숭숭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여름 성수기 휴가철이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진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차질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원활하지 않은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업무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하나투어는 사과문을 통해 “항공권 관련 응대
“삼성전자의 지하 실험실에는 납치당한 외계인이 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외계인의 오버테크놀로지로 만든 것처럼 우수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빗대는 우스갯소리다. 애플의 아이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부터 메모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술력을 보고 있자면 나름 그럴싸한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비유가 마음에 들었는지, 지난해에는 가상 외계인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런 대중들의 기대에 맞춰 삼성전자의 ‘외계인(연구진)’들이 다시 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키움증권이 SG증권발 폭락 사태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황 대표가 위기 속에서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검찰, SG발 주가 폭락 연루 의혹 수사 본격화키움증권 본사는 28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당시 관련 자료
동원그룹 오너 일가가 동원산업 주식을 대량 매입해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 동원그룹 “책임경영 강화 위한 것”28일 업계에 따르면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김호랑(51) 씨와 김중한(47) 씨는 올해 몇 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동원산업 주식을 매수했다고 알려진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호랑 씨는 지난 6월 일곱 차례에 걸쳐 4만10주를 장내 매수했다. 또한 이달 3일부터 18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2만8,430주를 사들였다. 김호랑 씨가 장내 매수한 주식은 올해만 8만2,0
2023년 가장 아름다운 전시 중 하나로 관람객들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는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회에서 서머 바캉스 이벤트가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공동으로 전시를 주최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프랑스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이 포함된 경품을 증정하고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이벤트는 유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인스타그램에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 관련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입
KT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전위원회가 3명의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직전까지 어떤 후보가 지원했는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정치인 출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KT에 따르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 △박윤영 전 KT사장 △차상균 서울대학교 교수 등 3명이다.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접수된 후보들을 압축하기 위해 13일부터 심사를 진행했다. 후보자는 공개모집으로 지원한 20명, 주주 및 전문기관으로부터 7명,
“2017년 기장 해안에 인접한 리조트형 호텔 아난티 코브를 완성한 후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빌라쥬 드 아난티를 만들기 시작했다.”지난 26일 빌라쥬 드 아난티 미디어 팸투어에 함께한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말이다. 그가 생각하는 리조트 단지는 단순히 투숙객들만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누구에게나 열린 ‘마을’과 같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8일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그가 생각하는 ‘마을’에 가장 부합하는 리조트 단지로 풀이된다.빌
대한민국 헌법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제11조), 모든 국민은 거주와 이전의 자유가 있다(제14조)고 명시돼 있다. 정말 그럴까. 지난 19일 발효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의 현실만 보아도 헌법에 명시된 평등과 자유가 대한민국 장애인에겐 여전히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2006년 처음 도입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이하 장애인 콜택시)은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장애인의 주 교통수단이다. 지하철 등 대체 수단이 없는 지역의 경우 버스나 택시 탑승이 어려우므로 장애인 콜택시가 유일한 이동수단인 셈
전자랜드 운영사인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침체 여파로 지난해부터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실적 부진 극복을 위해 ‘CEO 교체’ 카드를 잇달아 꺼내들었다. ◇ 전자랜드 잇단 CEO 교체… 실적 개선 고군분투가전양판전문기업인 전자랜드(운영 법인명 에스와이에스리테일)는 최근 김형영 상품팀 상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김형영 신임 대표는 내달 초 공식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수 현 대표는 취임 7개월 여 만에 사퇴 수순을 밟게 됐다. 김찬수 대표는
배수관 세척제 ‘뚫어뻥(트래펑)’으로 유명한 화학업체 백광산업의 김성훈 전 대표가 결국 구속됐다. 약 200억원대의 횡령은 물론 이를 은폐한 혐의까지 받고 있는 만큼, 파문이 거셀 전망이다.◇ 백광산업, 실적 성장세에 ‘찬물’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종의 백광산업 회장의 아들이자 백광산업 최대주주인 김성훈 전 대표는 201
가족 간 분쟁에 휩싸인 제일바이오가 상장폐지 위기까지 직면하게 됐다. 가족 간 골육상쟁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코스닥상장사인 제일바이오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제일바이오 주식거래는 즉각 정지됐다.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는 ‘횡령·배임혐의 발생’이다. 앞서 이날 제일바이오는 ‘횡령·배임혐의 발생’ 공시를 통해 전직 임원들을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 대상자는 2명의 심모 씨와 이모 씨 등 3명의 전직 임원이다. 2명의 심
배수관 세척제 ‘뚫어뻥(트래펑)’으로 널리 알려진 백광산업의 김성훈 전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200억원대의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한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다. 고(故) 임대흥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기도 한 그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 횡령에 은폐까지… 구속 여부 주목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7일 김성훈 백광산업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백광산업 역시 조회공시요구 답변을 통해 김성훈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김성훈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페이손보)이 신임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수장으로 장영근 전 볼트테크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출범 후 아쉬운 실적을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수장 체제를 맞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리더십 변화로 돌파구 찾는 카카오페이손보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보는 장영근 전 볼트테크코리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장영근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24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최세훈 현 대
에이블씨엔씨가 새로운 수장 체제를 맞이했다. 김유진 대표가 가구업체 한샘 대표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신유정 브랜드전략부문장(상무)이 후임으로 발탁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 수장 체제 아래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브랜드전략 전문가’ 신유정 상무 신임 대표로에이블씨엔씨는 내달 1일부로 신유정 상무를 신임 대표집행위원으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김유진 대표는 한샘 대표로 자리를 옮기며, 에이블씨엔씨 기타상무이사를 겸할 예정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부회장)가 기존에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본인 명의의 사과 공문을 보냈다.14일 GS건설 및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은 기존에 수주한 일부 정비사업장 조합에 임병용 대표 명의의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GS건설이 조합원님들께 드리는 다짐’이라는 제목의 공문에서 임병용 대표는 “이번 국토부 사고 조사 결과 발표 후 GS건설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저희 GS건설은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자이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조합원님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을 많이 이용한다. 아침 일찍 출국하는 일정이거나 밤늦게 귀국하는 여행객은 교통편이 불편하거나 출도착 전후로 피로도가 높은 단점이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여행객들은 여행 전후 영종도에서 투숙을 고려하지만, ‘공항과 가까우면서’ ‘저렴하고’ ‘시설·서비스가 준수한’ 호텔을 찾기가 쉽지 않다.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바로 앞에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 호텔(이하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이 오픈해 여행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
경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향토주류기업인 무학이 3세 승계작업에 또 한 번 가속을 붙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오너일가 2세에서 3세로 적잖은 지분 증여가 단행된 것이다. 이로써 초고속 승계 행보를 이어나가게 된 최낙준 무학 사장은 ‘명분 쌓기’라는 과제 또한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초고속 승진 이어 지분 승계 신호탄지난 5일, 무학은 최대주주의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최재호 무학 회장은 장남 최낙준 무학 총괄사장에게 무학 주식 427만5,000주를 증여했다. 지분으로는 15%에 해당하
새마을금고가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고객 자금 이탈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회 대표급 임원이 ‘펀드 출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체포됐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검찰, 펀드 출자 비위 수사 확대… 류혁 신용공제 대표이사 체포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5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류 대표가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 대표는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