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드루킹'의 네이버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것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 및 특검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압력과 겁박때문에 법원이 특검의 구체적 물증과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을 무시한 것 아닌지하는 의문이 든다"라며 "구속 사유를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특검기간을 연장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드루킹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라고 말했다.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허익범 특검의 구속영장 신청으로 기로에 섰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이다.김경수 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돌입했던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8일 구속영장 기각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자정을 조금 넘겨 발표됐다. 박범석 부장판사는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 인멸의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피의자의 주거·직업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구속을 피할 수 있을까.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불리는 드루킹 김모 씨와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17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핵심 쟁점은 김경수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직접 봤느냐다. 킹크랩은 댓글조작 프로그램이다. 시연이 끝난 뒤 김경수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으로 킹크랩 사용을 승인했다는 게 드루킹의 주장이다. 하지만 증거가 마땅치 않다. 드루킹의 번복된 진술엔 제3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독대자리에서 열린 시연회는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 USB메모리 속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연루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넉달 만이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김경수 경남지사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이 사건이 불거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든 요구에 대해서 성실히 협조하고 조사에 임해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법정에서 변함없이 성실히 설명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직 도지사로서 도정을 살필 의무가 있고, 특검 수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은 17일,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산업융합법, 정보통신융합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일명 규제혁신 법안을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규제혁신 법안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먼저 규제프리존특별법은 김경수 당시 민주당 의원과 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공범 혐의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일부 당권주자들과 평의원들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 50일간, 특검은 스스로 수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태를 반복했다. 실체적 진실이 아니라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확인되지도 않은 진술과 정보를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을 향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대한 불만이다.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 씨의 공범이라고 판단했다. ‘드루킹 일당이 2016년 12월 초부터 올해 2월초까지 수 만개의 기사에 달린 댓글 백만여 건을 조작하는데 가담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구속영장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경수 경남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검의 무리한 판단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검이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추천했을 수도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2차 소환 조사에서 한발 물러섰다. 오사카 총영사 대신 센다이 총영사를 역제안 받았다고 폭로한 드루킹 김모 씨의 주장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 그는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 사무실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제안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제안한 적은 없지만 추천했을 수는 있다’로 입장이 달라졌다. 중앙일보와 채널A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2차 조사 당시 특검팀은 김경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관련,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던 허익범 특검이 조만간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이다. 백원우 민정비서관은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 후보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직접 면담했던 인물이다.핵심은 드루킹의 불법 인사청탁과 정치자금 지원이 있었는지 여부다. 송인배 비서관은 야인시절이던 2016년 6월 자신의 지역선거를 돕던 자원봉사자를 통해 드루킹과 알게 됐다. 김경수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시켜줬던 인물도 송 비서관이다. 만남 주선 당시 경공모 측에서 여비 성격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8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5.1%p 내린 58.1%(매우 잘함 32.3%, 잘하는 편 25.8%)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6.0%p 오른 36.4%(매우 잘못함 21.5%, 잘못하는 편 14.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9%p 감소한 5.5%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사람은 분명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댓글조작 사건의 시발점이 된 2016년 11월 9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드루킹은 댓글조작에 사용된 ‘킹크랩’의 시연을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보여준 뒤 운용 승인을 받았다고 진술한 반면 김경수 경남지사는 당일 출판사에서 드루킹을 만난 사실은 있지만 킹크랩 시연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물적 증거는 없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두 사람의 대면조사에서 진실을 확인했을까.특검팀의 수사는 막바지에 이르렀다. 김경수 경남지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두 번째 조사를 모두 마쳤다. 무려 20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였다. 사실상 마지막 소환인 만큼 특검팀의 질문이 많았다. 특히 드루킹 김모 씨와 장시간 대질신문을 가지면서 진땀을 빼야 했다.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0일 새벽 귀갓길에서 기존의 입장과 “전혀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드루킹은 2016년 11월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댓글조작 프로그램의 킹크랩 시연을 보여준 뒤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8%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가상화폐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으로 인해 60.8%로 급락했던 때보다 더 낮아진 수치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던 청와대도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지지율 최저치 관련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9일 발표된 의 8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2% 포인트 내린 58%(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26.4%)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사흘만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출석했다. 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 도착한 그는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목소리엔 이전보다 힘이 실렸다. “충실히 조사에 협조하고 당당히 수사에 임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본질을 벗어난 조사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뿐만 아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과의 연관성에 적극 부인했다. 댓글조작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는 것. 대선공약 자문을 구한 정황에 대해선 “여러 분야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대가 붕괴되면서 50%대로 주저앉았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이후 내림세를 유지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번 주에 58.0%를 기록하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5.2%p 내린 58.0%(매우 잘함 31.6%, 잘하는 편 26.4%)로 조사됐다.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다시 한 번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과 조율 끝에 오는 9일 2차 소환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앞서 진행된 1차 조사에서 18시간 넘게 밤샘 조사를 벌였지만 추가로 조사할 내용이 남았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조사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 같은 내용을 전해 듣고 2차 소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2차 조사에선 김경수 경남지사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의 대질신문이 예상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혐의 모두를 부인한 만큼 드루킹을 부를 수밖에 없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지사가 위법을 하거나 할 사람은 아니다. 제가 너무나 잘 안다. 10년이 넘게 지켜본 김 지사는 아주 바르고 선한 사람이다.”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표 후보는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서 자기 당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지지그룹을 더 강하게 결속시키고 또 그것을 확산시켰는데 그런 정치활동은 제가 보기에 전혀 위법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김 지사를 적극 옹호한 것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밤샘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갓길에 오르면서도 지지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그는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면서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 피의자신문 이전과 달라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소환을 요청받았다. 의혹을 산 것은 두 가지다. 첫째,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은 6일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 수사에 나선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경의 부실수사, 은폐 의혹 등 아직도 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일들이 많다”면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면 연장을 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이어 “허익범 특검팀은 모든 사실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엄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정의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드루킹 김모 씨가 댓글조작에서 활용한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회에 참석한 일, 일본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제안한 일, 6·13지방선거 도움을 요청한 일,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도리어 “특검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다. 그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에 소환됐다.드루킹과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는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특검보다 더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