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10일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선 첫날부터 다양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시 동물원의 ‘퓨마 사살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같은 과 동물인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오거나, 야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으로 잠시 파행을 빚기도 했다. 또 여야가 여전히 증인 채택 문제로 갈등을 빚다 국감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이 이번에도 ‘망신주기 국감’ ‘호통 국감’ 등으로 불려왔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5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선두에 올랐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가 두 달 연속 1위를 달렸다. 먼저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094명, ±3.0%p)을 상대로 조사한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월 집계 대비 2.9%p 상승한 1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내인 2.5%p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이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망론이 불거진데 대해 ‘어리둥절’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왜 이렇게 빨리 하고 있을까”하는 우려가 생겼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그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충실히 하기도 힘에 부칠 정도”라며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해도 이낙연 총리는 웃지 않았다.◇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1위최근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지표는 이낙연 총리를 향하고 있다. 대정부질문 다음날에도 대망론에 불을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 드루킹 김모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측근과 공모해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5,000만원 이상의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다. 공범으로 지목된 아보카 도모 씨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공모한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도 모른다”는 게 아보카의 주장이다. 두 사람의 말이 사실이라면, 노회찬 의원의 죽음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말바꾼 드루킹, 폭로한 아보카… “압박받았다”노회찬 의원은 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에서 21일 김경수 지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공소사실에 대한 양측의 입장과 쟁점을 정리한다. 이날 김경수 지사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다. 대신 그의 변호인이 피고인 측의 입장과 재판 절차에 따른 도정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김경수 지사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언급한 후부터 각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지역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할 계획이다.정부 발표가 임박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토지공개념’을 공언해 집값 해법에 대한 윤곽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우리가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인데 개념은 도입해놓고 실제 20년 가까이 토지공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재판이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에서 드루킹 김모 씨와 측근 등 6명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드루킹은 검찰과 특검팀에서 제기한 혐의 모두를 인정했다. 다만 “기존에 기소된 사건에서 법리에 대해서만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주목할 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사건 병합 여부다.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오는 21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드루킹과 같은 재판부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아직 서울시장 당선증 잉크도 안 말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 성공 이후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같은 답변을 내놨다. 긍정도 부정도 아니었다. 시기가 문제였다. 그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잉크는 마르고, 결심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미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선두를 차지했다. 지지율 12.1%를 얻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가 발표됐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주자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1위로 나타났고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주자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조사해 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진보층 758명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대권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7개 시도지사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에 열의를 보였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특성을 설명하며 집중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홍보했다. 할당된 3분의 시간이 모자라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길어질 정도였다.첫 발언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의 소회에는 억울함이 묻어났다.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 일정 하나하나마다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이 계속돼 왔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다. “수사팀 개인에 대하여 근거 없는 음해와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6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유감을 표시했다.실제 허익범 특검은 수사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그는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차 소환 전날에도 한 언론으로부터 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는 굳은 표정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관련 60일간의 수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수사의 핵심 인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의 관계를 ‘공범’으로 규정하면서도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할 ▲킹크랩 시연회 당시 100만원이 오고간 의혹 ▲2,500만원 상당의 불법 후원금 의혹 ▲안철수 대선 캠프의 홍보전략 유출 의혹에 대해선 “객관적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고, 불법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검팀의 항변 “최선 다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수사를 종료한다. 수사기간 요청을 스스로 접으면서 역대 첫 포기로 기록됐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드루킹 김모 씨는 발 빠르게 나섰다. 윤평 변호사는 23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드루킹이) 특검 수사가 끝났으니 공판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의 성폭력 혐의에 대한 변론을 맡고 있다.공판을 앞두고 중요 단서들에 대한 입장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윤평 변호사는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드루킹 댓글조작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에 대해 허익범 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민주당이 드루킹 특검을 향해 '역대 최악'이라는 등 공세를 펼친 것이 이번 수사기간 연장 포기와 연관이 됐다고 본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특검 수사과정에 지속적으로 외압을 행사한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시라"라며 "여러분들의 잘못된 권력에 대한 충성이 또 다른 국가적 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기간 연장 요청 여부를 22일 결정한다. 전망은 밝지 않다. 드루킹 일당의 진술을 중심으로 진행된 특검 수사에 불신이 커진 것. SBS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초기부터 드루킹 김모 씨가 일당과 함께 거짓 진술을 모의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17일에 열린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영장심사에서 확인됐다.당시 법원은 드루킹의 진술에 신빙성을 판단할 근거로 김경수 경남지사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한 100만원의 진위를 물었다. 이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활동 기간이 종료된다. 특검법에 따라 30일간 한차례 연장할 수도 있다. 여기에 대통령의 승인이 필요하다. 때문에 특검팀은 기간 종료 3일 전인 22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쉬운 결정이 아니다. 특검팀은 20일 회의를 열고 수사 연장 요청 여부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내부에서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경수 영장 기각, 반대 여론, 드루킹 진술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규제개혁 관련 법안 3개를 병합 처리하기로 하면서 시민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규제개혁3법은 박근혜 정부 때 추진됐던 규제프리존법,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지역특화발전특구규제특례법, 김경수 경남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지역특구법 개정안이다.여야는 병합처리하기로 한 규제개혁3법의 명칭에 대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의견을 좀 더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규제프리존법’으로 명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시사위크=은진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특검, 한탕특검의 길을 간 허익범 특검은 역대 최악의 특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 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사필귀정이며 당연한 결과”라고 평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사건은 처음부터 특검 사안이 아니었다. 거북에게 털을 찾고 토끼에게 뿔을 찾으려는 특검의 망상으로 김 지사에게 무리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결국 기각됐다”며 “특검은 외압으로부터 자유롭고 공정하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하락했다.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무죄 판결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직격탄인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8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내린 56.3%(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8.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