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으로 출근하는 길에서 취재진에게 “도를 넘어서 표현이 과도하다거나 재판을 한 개개의 법관에 대한 공격으로 나아가는 건 헌법상 보장된 법관 독립의 원칙이나 법치주의 원리에 비춰 결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선고 결과에 대한 입장이자 사법부를 공격하는 여당의 비판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 김경수 지사는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눈치보다 타이밍 늦었다이틀간의 침묵을 깨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2.0p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명절을 전후해 정치권 민심의 향방을 가를 최대 현안은 ‘경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되면서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1일 비상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댓글 조작으로 최대 수혜를 받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지근거리에 있던 김경수 지사로부터 보고를 받았는지,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구속 되자 자유한국당은 비판의 화살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돌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사실상 ‘대선 불복’ 카드를 꺼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판단하고 강한 메시지로 반박했다.한국당 내부에서는 “김 지사 판결문을 참고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수사는 특검이 돼야 한다”(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찬탈한 정권임을 확인했다”(김태흠 의원)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끝까지 싸우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 선고가 끝난 직후 법정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로 들어가기 전에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과정을 이어갈 것이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결백을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고, 공개된 판결문을 분석하며 전략 마련에 나섰다.하지만 김경수 지사의 가장 큰 걱정은 도정이었다. 서울구치소로 면회를 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과 황희·백혜련·이재정 의원에게 털어놓은 심경이 그랬다. 박주민
[시사위크=은진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법정구속 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배우자 김정순 씨를 통해 경남도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 지사는 1심 재판부의 실형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심을 통해 결백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남도정은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김 지사의 배우자 김정순 씨는 1일 김 지사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31일) 접견 때 남편이 도민들께 전해달라고 부탁한 편지다. 염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린다. 남편은 강한 사람이다. 진실을 밝히기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에 대해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노사의 상생협력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와대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전날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국민과 지자체가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광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노사와 지역이 한마음이 되어 완성차 공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대수를 늘려가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재판부의 판결과 여론은 온도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한다’는 제목이 곧 청원의 목적이다. 반향도 컸다. 청원이 게시된 지 3일째 되는 1일 오전 22만 5,000명이 동의를 표시했다.청원자는 “사법부는 여전히 과거의 구습과 적폐적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그동안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식 밖의 황당한 사법적 판결을 남발해왔다”면서 “종국에는 신빙성 없이 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을 공격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 적폐 청산’에 나섰음에도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나 원내대표는 1일, 비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온몸으로 법관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말한 (김 대법원장)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다”며 “지금 대법원장이 침묵하는 것은 결국 공평한 재판과 거리가 먼 재판을 하겠다는 의사 표시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했다.그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던 성창호 부장판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당 대변인이 '열등감'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사법부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앞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서도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하는 등 '메신저' 비난에 앞장선 바 있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31일 민주당 유튜브 홍보채널 '씀'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 구속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된 그는 1심 재판부로부터 컴퓨터 등 장애업무 방해 혐의로 징역 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상급심에서 형이 확정되면 지사직을 잃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정치 생명도 위기에 처해진다. 공직선거법상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정치 무대에 복귀하기까지 10년이 걸린다. ◇ 공범 판단에 결정타 된 텔레그램 대화 내용김경수 지사는 1심 선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해외로 '정치수행'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계 복귀 명분이 쌓여가는 모습이다.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기소됐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과거 안 전 대표의 '드루킹 사건의 최대 피해자'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최근 정치권에서 안 전 대표의 '3월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과 맞닿아 있다. 안 전 대표와 '드루킹'의 악연은 7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여권의 대권판도도 출렁였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유력 대권주자가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만 해도 차기 대선주자가 ‘차고 넘치는’ 분위기였던 민주당 내부 기류가 ‘우려’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김 지사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는 점이 민주당으로선 뼈아픈 부분이다. 김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고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대변인’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강행에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연달아 대형 이슈가 등장했다.당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안 1월 합의안 처리'는 31일 물 건너간 상태다. 선거제 개혁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그는 선고가 끝난 뒤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대기 장소에서 입장문을 작성해 변호인에게 건넸다. 변호인은 김경수 지사의 입장문을 대독하며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인 것이 이번 재판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다. 김경수 지사 측은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김경수 지사의 말처럼 1심 선고를 앞두고 담당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을 ‘사법개혁 보복성 재판’으로 규정하고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김 지사 1심 재판을 담당한 성창호 부장판사 등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측근 판사들이 사법개혁에 대항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칫하다가는 국민의 염원으로 만들어낸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사법농단 실체가 드러나자 여전히 사법부 요직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구속으로 인한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 김경수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는 점에서 불길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실제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수위를 높이는 형국이다.청와대는 비교적 차분함을 유지하는 가운데, 논란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에 문제제기를 하자 김의겸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일갈했다. 다만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는 등 곤혹스러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1심 판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의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책임론도 언급했다. 지난 5·9 대선 당시 드루킹(김동원)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로 문 대통령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데 대한 지적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김 지사 1심) 판결을 통해 드러난 증거만 갖고도 지난 대선에서 엄청난 규모의 여론조작이 있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는 여론에 의해 영향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면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0.3%p 초박빙으로 좁혀졌다.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법정 구속과 문재인 대통령 가족의 해외이주를 둘러싼 의혹 제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47.5%(매우 잘함 23.4%, 잘하는 편 24.1%)로 조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