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에 출석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조사로 김 지사의 결백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이 불법 매크로(반복작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조속한 결과를 촉구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애당초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 주변을 기웃거린 정치 브로커의 일탈 행위로 결단코 특검 사안이 아니었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은 5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문건 유출’과 관련해 정부여당 견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기무사 계엄문건 유출과 관련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책임자 엄벌을 요구했다. 특히 한국당은 기무사 계엄문건과 관련해 ‘내란 동조 의혹’까지 있는만큼 보다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군사기밀 요약본인 기무사 문건이 병역을 거부하고 헌법정신을 파괴하는 인사가 대표로 있는 민간단체로 넘어가 공개된 것은 군기강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심각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는 6일 특검 소환조사에 출석한다.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김경수 지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그동안 특검은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모(49)씨와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김 지사가 댓글 조작에 가담한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부여당 공세’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국군기무사령부 계엄문건 유출·정부 세법 개정안 발표 등의 사안에 대해 한 목소리로 정부여당을 비판하고 있다. 한국당은 3일,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공격에 집중했다. 곽상도 원내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보면 댓글 뿐만 아니라 공약과 연설문도 검토하는 등 사실상 한 팀”이라고 주장했다.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드루킹은 미래 권력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접근한 정치인 모두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었다. 현 정권 실세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차기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사실상 지지 의사를 보냈다. 뿐만 아니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도 손을 뻗었다. 일종의 투자였다. 차기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는 게 주변의 진술이었다. 드루킹은 야망가였다.◇ 경제민주화·재벌개혁 구상 속 일본침몰 기다려드루킹이 “노회찬 원내대표를 이용하고 버렸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드루킹이 만든 ‘경제적 공진화 모임’ 핵심 멤버 윤모 변호사에게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김씨가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한 진술에 따르면, 올해 3월 7일 청와대 관계자가 윤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아리랑TV 비상임 이사직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상임 이사의 영향력이 크지 않고 보수도 적어 거절했다. 윤 변호사는 김씨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추천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21대 총선을 이끌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부 사정이 좋지 않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경수 경남지사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고 조폭 연루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출당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이후 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모두 흠집을 입은 셈이다.특검팀은 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사무처 등을 대상으로 김 지사가 의원시절 사용하던 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남 창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한차례 기각됐던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해 2일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최득신 특별검사보와 정우준 검사 등 수사 인력 17명이 전날 발부된 영장을 들고 경남도청으로 향했다. 마침 이날 하루 연가를 낸 김경수 경남지사는 자리에 없었다. 행방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그의 변호인은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사실을 모른 채 휴가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경남도는 술렁였다. 특검팀에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다. 취임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문건 유출’ 등을 집중 비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견제에 나서는 한편, 지지세력 결집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드루킹 인터넷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이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 압수수색’을 받는 데 대해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에게 대선 공약을 자문 받을 정도 관계가 긴밀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에 앞서 전날(1일) 기무사령부 ‘계엄문건 유출’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드루킹 김모 씨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접근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이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경인선(경제도사람이먼저다) 등을 통해 접촉면을 넓히려 했던 것. 실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 1월 1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에서 해당 모임에 참석해 강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폭력 혐의가 불거지기 전이다.드루킹이 안희정 전 지사에게 접근한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재벌개혁 정책 추진의 적임자라고 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일 드루킹 특검의 수사대상으로 김경수 경남지사는 물론 드루킹 초기수사를 맡았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으로까지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특검 수사 기간이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특검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드루킹과 김 지사가 문 대통령의 공약으로도 이어진 재벌개혁 방안에 대한 메시지를 나눴다고 언급한 뒤 "김 지사와 드루킹이 '의례적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라 핵심 정책에 대한 의견까지 주고받을 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모 씨를 ‘공범’ 관계로 판단한 것이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댓글조작을 암묵적으로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특검팀의 주장이다. 공범 의혹을 키운 것은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의 진술이었다. 경공모는 드루킹이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인터넷 카페로, 핵심 회원들이 사건에 연루돼있다.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 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여름휴가 시즌이 절정에 이르고 있지만, 저희는 이제 60일 된 아이와 함께 ‘방콕 휴가’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딸이 벌써 만 두 달이나 살았네요. 어서 폭염이 물러가고, 딸아이가 걱정 없이 바깥활동 할 수 있을 만큼 커서 함께 바람 쐬러 가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오늘 다뤄볼 주제는 산후조리원,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제가 태어났을 무렵만 해도 산후조리원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만, 이제 산후조리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통계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 약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1일 드루킹 특검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와 검·경의 감싸기 수사 의혹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이는 최근 드루킹 연루 의혹으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하면서 특검 자체가 힘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허익범 특검의 핵심은 드루킹의 댓글 조작과 인사청탁 과정에서 김경수 경남 지사의 지시와 불법적인 거래는 없었는지, 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청와대 인사는 물론이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문건’이 유출된 데 대해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는 한편 “왜 이런 문서를 만들고, 어디까지 실행하려 했는지, 어떻게 이 문서가 유출됐고, 무엇을 의도하려 했는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과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드루킹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까지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공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 응원에 나섰다.‘드루킹 게이트’로 불리는 매크로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 25일, 댓글 조작 내역과 함께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이 포함된 USB메모리 스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드루킹은 지난 5월 옥중서신에서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댓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했다. 조선일보가 지난 5월 18일 공개한 드루킹 옥중서신에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016년 자신과 만나 댓글 매크로 킹크랩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각종 ‘페이’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합한 형태인 ‘제로페이’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마다 각각 따로 추진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오픈 플랫폼에 통합시키는 형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서울페이’ ‘경남페이’를 공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 민간결제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이라는 지적도 있다.‘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일정 금액을 선불로 충전한 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댓글조작 논란을 빚은 '드루킹'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팀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연루 정황이 드러나면서 정의당이 안팎으로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당내에서는 당원들을 중심으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출당조치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당 밖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노 원내대표를 비롯해 드루킹 사건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형국이다.특검팀은 18일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 중 하나로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공약한 ‘서울페이’ ‘경남페이’와 같은 카드수수료 없는 결제수단을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바일 간편결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카드수수료 절감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여러 지자체장들도 서울페이, 수원페이, 경남페이 등 모바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가 1일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1일 17개 광역자치단체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각 광역자치단체장들도 속속 이취임식을 취소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서는 상황이다.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장마와 태풍의 경우 지자체마다 피해 양상이 다르고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유념해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태풍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