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영향으로 3주째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9.3%p를 기록하면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37.8%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9.7%p 내린 44.1%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3%p 하락한 20.3%를 기록했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8%p 오른 28.5%로 3주째 상승했다. 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해 불거졌다. 문재인 정부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자 보수세력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반대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었다. 당시 추미애 대표는 “불법 여론조작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같은 해 1월 말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민주당은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을 주도한 ‘드루킹’ 등 일당이 소속 당원이라는 게 드러났을 때만해도 “개인의 일탈”이라며 차분한 모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정부가 24조원 규모 국책사업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주 내용은 측근 밀어주기라거나 현 정부가 비판했던 이명박 정부의 토건사업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지도부의 비판과 달리 지역구 의원 개별적으로는 정부의 예타 면제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등 지역 숙원사업에 대한 예산이 내려오면 내년 총선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표를 호소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또한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로 보고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 있었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김경수 지사가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재판부가 인정하는 것이어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이날 선고에서 “피고인(김경수 지사)은 김동원(드루킹)과 공모해 킹크랩을 이용한 온라인 여론조작 행위를 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재판에 넘겨진지 5개월 만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32부는 3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공모 혐의와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에 유무죄를 가린다. 앞서 특검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선거를 위해서라면 불법 사조직을 동원할 수 있고, 공직을 거래 대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일탈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특검 측의 판단이었다.하지만 김경수 지사는 마지막 재판까지 무죄를 주장했다. 사건의 핵심 쟁점인 킹크랩을 직접 보거나 개발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전월 대비 모두 상승하면서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12월 조사 대비 3.6%p 오른 17.1%를 기록했다. 황 전 총리는 오차범위(±2.0%p) 내인 1.8%p 차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제쳤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달 대비 1.4%p 상승한 15.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뭐니 뭐니 해도 경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꼽은 올해 서울시의 중요 과제는 ‘경제’다. 신년사에서 ‘경제를 살리는 박원순의 10가지 생각’을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올인할 계획을 밝혔다.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은 제로페이다.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을 0%까지 낮춘 간편결제 서비스다. 사실상 대권 이슈라는데 이견이 없다. 따라서 제로페이가 성공할 경우 시정 평가는 물론 차기 대선주자로서 높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사실상 올해가 마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주요 정치인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총리가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굳히는 분위기이고, 보수진영에선 황교안 전 총리가 전면으로 부상했다. 특히 12월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전 총리는 오차범위 내인 0.4%p 차로 선두경쟁을 펼쳐 관심을 더 집중시켰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월 조사 대비 1.2%p 내린 13.9%로 1위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권은 경남을 ‘불모지’라고 불렀다. 지방선거에서 한 번도 깃발을 꽂지 못할 만큼 넘보기 힘든 보수 텃밭이었다. 이곳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2.8%의 득표율을 얻고 당선됐다.이때부터다. 김경수 지사는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분류됐다. 지역주의를 깨뜨렸다는 상징성이 컸다. 무엇보다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야권의 거센 공격을 받으면서도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징역 5년 구형… 내달 1심 선고에 정치적 운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4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오는 21일 서울고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리는 항소심 1차 공판기일에 출석을 앞두고 있다.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정식 공판에는 출석해야 한다. 따라서 지난 8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외부 노출을 꺼려왔던 안희정 전 지사도 출석이 불가피하다.이날,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김지은 씨도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증인신문 때문이다.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검찰은 신문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남 창원을 찾았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진행 중인 ‘전국경제투어’의 일환이다. ‘드루킹’ 사건으로 정치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에도 힘이 실렸다. 부산·경남(PK) 지역의 지지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행보가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경남은 김 지사 취임 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4개년 계획’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평당원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김경수 지사의 당원권은 사실상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부담을 줄이는 것 또한 당원의 책임이다.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끝까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법정에서 증인 신문으로 모든 게 얘기된 것 같다”며 자신의 결백을 강조했고, “재판부에서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며 무죄를 확신했다. 반대로 드루킹 김모 씨는 신경질적인 반응이 계속됐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드루킹은 김경수 지사 측의 질문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 위증죄로 고소해라”는 식으로 답변하다 재판부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이날 김경수 지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대권 도전설에 대한 질문이 부담스러웠다. “(질문을) 정말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번번이 질문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그가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로 당선되자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군 반열에 올랐다는데 이견이 없었다. 여론도 마찬가지다. 김경수 지사는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그럼에도 김경수 지사는 대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가 2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시장과 이재명 지사 등도 건재함을 알렸다. 여야 정치인들을 통합해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4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의 지지율이 15.1%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지지율이 12.9%로 오차범위 내 2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8.7%, 이재명 경기지사와 심상장 정의당 의원 각각 7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평소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는 이 대표의 특성상 이 지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석상에서 이 지사에 대해 함구해왔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 대표 간담회에서는 이 지사 의혹에 대한 당 대표의 공식입장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답변은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당의 공식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이 대표는 “뉴스가 처음 나왔을 때 대변인이 살펴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5.5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2% 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하락폭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심점이 없는 야권과 달리, 여권 내 차기주자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첫 손가락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꼽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부처 간 업무조정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특유의 언변으로 야권의 공세를
“이게 왜 그러냐면 친문과의 거리를 둬야 되고 대부분 우리가 회원들 자체가 나름대로 개혁지향적인 면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냐면 문재인 정권에 반기를 든다는 게 어떤 거냐면, 반기를 들기 위한 내부논리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어떤 내용이 나왔냐면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의원, 윤건영 상황실장, 이런 분들이 제수이트다. 그러니까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이런 음모론에 나오는 가톨릭 사제 집단입니다. 그쪽을 제수이트로 몰고 ‘그들이 청와대를 장악했다.’”위에 인용된 글이 무슨 소리인지 알겠는가?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되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첫 재판이 약 14시간 만에 종료됐다. 29일 자정이 다 돼서야 법정을 나온 그는 “오늘 증인들의 증언 내용에 대한 판단은 지켜본 분들이 할 것”이라면서 “남은 법적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기존 입장과 변함이 없었다. 앞서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재판을 통해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혐의와 무관함을 주장했던 그다.실제 김경수 지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드루킹 일당의 진술 신빙성을 집중 공격했다. 이들이 구치소에서 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늦은 출근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신체와 자택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응하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같은 시각 성남시청의 행정전산실, 통신기계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에도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측근들은 침통했다.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는 경찰의 혐의 입증이 가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압수수색은 이재명 지사의 소환 조사를 위한 마지막 절차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요란한 압수수색에 불만 표시 “납득 어렵다”혐의는 세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