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갈등양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지엠 노사가 또 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란 점에서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8일 인천 부평공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김성갑 지부장은 삭발을 통해 강도 높은 투쟁 의지를 드러냈다.노조가 이 같은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사측의 부평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 때문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들어 부품최적화물류센터 부지 매각 방침을 밝혔으며, 최근엔 카허 카젬 사장 명의로 노조에 부지매각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두산밥캣이 당초 예상 및 기대보다 빠른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두산밥캣은 지난해 북미시장에 선보인 콤팩트 트랙터가 5월까지 누적 판매실적 1,400대를 돌파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속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두산밥캣은 현재 추세를 감안했을 때, 올해 연간 판매 목표 3,000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약 17만대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이 시장에 발을 내딛은 두산
한국지엠이 야심차게 들여왔던 쉐보레 이쿼녹스의 부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동급 경쟁모델들의 ‘고공행진’과 대비되며 더욱 초라한 모습이다.한국지엠에 따르면, 중형SUV 이쿼녹스는 5월 국내에서 14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같은 수치가 올 들어 최대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이쿼녹스는 1월(77대)과 2월(82대) 100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3월(119대)과 4월(112대)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5월 판매실적이 그나마 상승세를 보인
첫 출시 당시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SM6가 하반기 재기를 꿈꾼다. 판매실적과 존재감이 뚝 떨어진 가운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740대. 지난 5월 르노삼성 SM6가 기록한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SM6의 부진은 올해 들어 더욱 심각해졌다. 1월부터 출시 이후 가장 저조한 월간 판매실적(669대)을 기록하더니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3월 1,147대를 판매한 것이 그나마 가장 좋
크라운해태그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과기업이다. 해태제과는 1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SUV시장이 뚜렷한 세대교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터줏대감이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 티볼리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현대자동차 코나 등을 대신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국내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부문 월간 판매 1위는 기아차 셀토스가 차지했다. 셀토스의 5월 판매실적은 5,604대다. 앞선 4월에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 XM3는 5,008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새롭게 돌아온 4세대 쏘렌토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판매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역대급’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기아자동차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쏘렌토는 내수시장에서 9,297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4월 9,270대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에 육박하는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기아차 내 내수판매 1위에 해당하며, 내수시장 전체에서도 그랜저에 이은 2위다.이로써 쏘렌토는 이전 세대 모델을 포함해 5월까지 2만6,270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지
일본차 브랜드 한국닛산이 한국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철수를 발표한 가운데, 마찬가지로 심각한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 역시 우려의 시선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한국닛산과는 다른 뚜렷한 차이점도 포착되지만, 실적 회복이 지지부진할 경우 한국닛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닛산의 철수 이유… 본사 위기 & 실적 부진앞서 수차례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닛산이 공식적으로 한국시장 사업 종료를 밝힌 것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수입차 업계 ‘만년 2위’에서 ‘절대 1위’로 올려놓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5년간의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떠난다. 벤츠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4년 연속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면서 자신의 이력에 화려한 업적을 새긴 그다. 하지만 임기 끝자락에 불거진 배출가스 조작 적발과 끝내 해소하지 못한 여러 논란 등 어두운 면도 남기게 됐다.◇ 벤츠 한국시장 제패 이끈 실라키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2015년 9월이다. 당시 메르세데
XM3의 돌풍으로 미소 짓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캡처로 국내 소형SUV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캡처를 공식 출시했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돼 곧장 유럽 콤팩트SUV 시장을 평정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SUV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국내 시장에선 다소 낯선 새 이름이지만, 사실 캡처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원조’격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선 QM3라는 이름으로 2013년 12월 출시됐다. 한국지엠 트랙스
거센 도전을 이겨내며 3년 연속 내수시장 판매 1위에 올랐던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4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등극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오랜 세월 위상을 쌓아온 그랜저는 2017년 마침내 연간 내수시장 판매 1위 자리에 오르며 왕좌를 차지한 바 있다. 6세대 신형 출시와 함께 각종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더니 마침내 이뤄낸 쾌거였다.이후 ‘디펜딩 챔피언’이 된 그랜저는 집안에서 거센 도전을 마주했다. 2018년엔 그해 신형 모델을 선보인 현대차 싼타페가 마지막까지 그랜
한국지엠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내놓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중대 변수를 마주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성패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내수시장에서 1,75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앞선 3월 3,187대에 비해 44.9% 줄어든 수치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 XM3가 4월에만 6,27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다만,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줄어든 배경에 대해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XM3가 르노삼성자동차를 내수시장 3위에 올려놓고 있다. 쌍용자동차를 오랜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영광을 XM3가 재현하고 있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은 4월 내수시장 1만1,015대, 수출 2,072대 등 1만3,08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시장에서는 준수한 실적이 이어졌다.같은 기간 내수시장에서 한국지엠은 6,706대, 쌍용자동차는 6,01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4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경쟁사들과 비교
수입차 유통업계에서 오랜 세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해온 코오롱그룹이 코오롱아우토의 거듭된 적자 행진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아우디를 향해 내밀었던 손이 결과적으로 ‘악수(惡手)’가 되고 말았는데, 올해 비로소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 이어 아우디와 손잡은 코오롱그룹수입차 시장 전면 개방이 이뤄진 1987년부터 사업을 영위해온 코오롱그룹은 국내 수입차 유통업계에서 굴지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BMW의 국내 첫 딜러사이자, 현재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코
2018년 중국 자동차브랜드 동풍소콘을 론칭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던 신원종합개발의 자회사 신원CK모터스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및 시장의 관심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최대 당면과제로 꼽혔던 ‘중국산 편견 깨기’는 더욱 요원해지게 됐다.◇ 포부와는 너무 다른 실적… 계속되는 적자신원CK모터스는 2018년 5월 동풍소콘을 국내에 론칭하며 중국차 전문 수입업체로서 보폭을 확대한 바 있다. 동풍소콘은 중국의 2위 자동차그룹인 동풍자동차의
지난해 임단협을 놓고 해를 넘겨서까지 극심한 진통을 겪어왔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마침내 해묵은 숙제를 해결했다.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2019년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앞서 도출됐던 잠정합의안이 마지막 관문인 노조 조합원 투표를 통과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5일, 르노삼성은 지난 10일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이로써 양사는 큰 산을 넘고 실적 회복 및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수년간 지속된 노사갈등 속에 내수시장 판매실적 및 수출 물량 감소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경제·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업계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1분기 총 판매실적은 5만4,66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161대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다.판매실적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증 등의 문제로 주요 수입차브랜드의 판매실적이 다소 감소한 바 있다. 또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쉐보레는 1분기 3,810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 속에서도 신차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신차 출시 풍경을 크게 바꿔놓긴 했지만, 흥행까지 막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 7세대 신형 ‘올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번 신형 아반떼 출시 풍경은 평소와 달랐다. 수많은 취재진을 초청해 화려한 무대에서 신차를 공개했던 것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다.현대차는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올 뉴 아반떼 디지털 언박싱’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신차 출시 행사를 대
국내 소형SUV 시장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손에 꼽을 수준이었던 선택지가 이제는 앞 다퉈 등장한 새얼굴들로 가장 넓은 폭을 자랑한다. 소형SU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인해 경차 및 소형차 시장의 존재감이 급속히 위축될 정도다.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티볼리와 코나의 아성을 새얼굴들이 깨트리는 등 시장의 역동성도 상당하다.◇ 5년 만에 확 달라진 존재감2015년 초까지만 해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존재감이 미약했다. 한국지엠의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정도만이 틈새시장
쌍용자동차의 2020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지난 2년간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지켰던 것이 무색하게 ‘꼴찌’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경쟁사와 달리 신차 출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발목을 잡히게 됐다.◇ 내수시장 3위→꼴찌… 신차 공세에 밀리다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6,860대, 수출 2,485대 등 9,34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점과 내수시장 5,100대, 수출 2,041대 등 총 7,14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