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사퇴 이후 17일 만에 국민의힘 입당을 결행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10%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9%, 이재명 경기지사가 26.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2%로 각각 집계됐다.최재형 전 원장은 8.1%로 4위로 올라섰다.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5.6%였던 전주보다 2.5%포
국민의힘 안상수 전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실물경제 감각은 물론, 2번의 인천시장과 3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무기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일자리 현실’을 주목했다.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지역 간 불균형 등 총체적 문제는 일자리에서 비롯된 것이란 설명이다. 안 전 의원은 “이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유일한 방안은 안상수의 ‘일자리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의 ‘일자리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8월 입당′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다만 구체적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모양새다. 당 안팎에서 ‘8월 10일 입당설’이 회자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를 일축하고 있다.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더 빠르게 입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10일 입당설은) 제가 봤을 때 오보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휴가를 8월 9일부터 13일까지 간다고 공지를 했다”며 “윤 전 총장이 그러
야권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모금 시작 하루 만에 한도를 채웠다. 여야 후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후원금 모금을 완료한 것이다.윤석열 캠프는 “26일 오후 8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이 완료됐다”며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는 같은 날 후원금 모금 계좌를 열고 모금을 시작한다고 알렸다.대선 예비후보로 등록 한 윤 전 총장은 관련법에 따라 후원회를 통해 선거비용제한액의 5%에 해당하는 후원금을 모집할 수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탄핵의 강’을 경고하고 나섰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탄핵의 강에 들어가는 쪽이 진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이 대표의 발언은 정치권에서 연일 ‘탄핵 논쟁’이 이어지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과정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쟁이 지속되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사무총장은 2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하지 않은 상황으로, 캠프 편성에 참여했다는 건 후보에게 조언하는 것과 전혀 다르다”며 “윤 전 총장이 야권이지만, 캠프에 들어가는 건 온당치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 사무총장은 “따라서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가 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직자들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당헌·당규에 위배되는지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치맥 회동’을 가졌다. 입당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온 이들은 이날 만남에서 어느 정도 입당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회동했다. 지난 6일 비공개 만남을 가진 이후 처음이다.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제가 오늘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대동소이(大同小異)”라며 “이 네 글자를 가지고 저희가 공통으로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간 이 대표는 윤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고 국민의힘 내에서 ‘집안싸움’이 벌어졌다. 이른바 ‘친윤’을 자처하는 중진 의원들이 윤 전 총장 입당을 압박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는 그간 ‘정시 출발론’을 앞세워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해 왔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다. 윤 전 총장의 입당 거부에 대해 “당근 정도가 빠진 것”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전날(22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 신인 시절과 비교하며 ‘미숙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간의 공방전이 과열되자 지도부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현재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진모 씨가 SNS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파고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가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양측은 “구렁이 담 넘듯 하면 안 된다”, “치졸하다 못해 비열” 등의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감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이에 송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목했다. 여권 후보 중 선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생활 논란’이 대권 가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홍 의원은 지난 22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야권에서) 제가 후보가 될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면서 ″여권은 이낙연 후보”라고 언급했다.이유에 대해 홍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까지는 어땠을지 모르나, 대통령이 되기에는 인생을 너무 막살았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의 발언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 지사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책골’ 비판에 난감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야당에서도 ‘조소’ 성격의 공격성 발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내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 받고 도지사직을 상실하자 추 전 장관 책임론이 제기됐다. 추미애 전 장관이 당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수사 의뢰와 ‘드루킹 특검’ 수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김 전 지사 유죄 확정에 대한 책임론 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제3지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한 야권 대선 주자들이 국민의힘 입당에 선을 긋고 있는 상황과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결렬 가능성 때문에 '제3지대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22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잡음이 커진 형국이다. 전날(21일) 합당을 둘러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신경전을 펼친 데 더해 이날 이 대표의 ‘만남’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 측이 탐탁지 않은 반응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송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끌어들이며 ‘미숙하다’고 평가했다. 지지율 정체 등으로 인해 방향성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쉬운 점은 과거 안 대표가 정치에 대해 미숙했을 때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셨을 때 했던 판단들과 아주 비슷한 판단을 하신다”고 지적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20일) 대구 KBS와 인터뷰에서 “지역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지율이 주춤한 데다가 잠재적 경쟁자로 평가받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상승세에 위협을 받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고리로 입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독자 행보’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20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 위기론이 화두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입당하지 않아 지지율이 빠진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진영에도 속하고 있지 않아 본인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노동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이 주 52시간 정책을 비판하면서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게 화근이 됐다. 여권에서는 ‘과로 사회’를 조장한다며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라며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
그동안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아리송한 답변으로 일관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실상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를 지낸 바 있다. 그는 재임 시절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정치권에서 대선 출마 가능성이 꾸준하게 거론돼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를 정치적 흥행 요건을 가진 인물로 평가했다. 경제통 관료 출신이라는 점과 청계천 무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건설사 회장으로 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악의적 보도’라며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악의적 오보”라고 해당 보도를 지적했다.앞서 ‘한겨레’는 윤 전 총장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조 전 회장 비서실 달력 일정표를 근거로 2011년 4월 조 전 회장이 ‘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띄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을 깎아내린 반면 김 전 부총리는 치켜세웠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 전 위원장이 ‘킹메이커’로 나설 것이란 해석에 힘이 실린다.김 전 위원장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전 부총리 같은 사람이 (게임체인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일반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하면 경제 대통령이란 말이 나오게 돼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라며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은 “먹튀”, “배신자” 등 거친 표현을 총동원해 최 전 원장을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전 원장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우리나라 권력기관 수장들이 그야말로 ‘자리 먹튀’, ‘인지도 먹튀’하면서 정치에 뛰어드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소위 엘리트 관료들의 특권의식이 정말 목불인견 수준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이 중도 사직한 지 1
법무부‧대검찰청 합동 감찰단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과 관련, 부적절한 수사 관행이 있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발끈했다. 윤 전 총장은 “유죄판결이 그렇게 억울하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대법원도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보아 전원합의체로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대해 유죄판결을 확정했다”며 “현 정권의 주도로 진행된 무리한 감찰에서도 수사과정에서의 불법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하다 하다 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