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의혹을 보도한 매체에서 고의로 김웅 의원의 발언을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매체와 김 의원은 9월 1일 최초 통화했다”며 “이 통화내용은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해당 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한 뉴스버스 기자는 김 의원과 첫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요청으로 고발장을 전달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오차 범위 내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면서다. 홍 의원이 공언한 ‘추석 전 골든 크로스’가 생각보다 빨라졌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홍 의원은 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1강’이었던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알앤써치가 경기신문의 의뢰로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이 32.5%를 기록하며 줄곧 1위를 지켜온 윤 전 총장(29.1%)을 3.4%p 앞질렀다. 홍 의원의 상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강화했다.민주당은 사안의 심각성으로 봤을 때 대검찰청의 감찰로 그칠 일이 아니라며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신속히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검찰청에서는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될 상황이라고 본다”며 “빨리 손준성 검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서 핵심 증거물 확보와 조속한 수사 착수에 총력을 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야권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결과에 여권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6일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간 실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은 32.5%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1%였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9.6%,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2.3% 순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윤 전 총
국민의힘은 당 대선 후보를 검증하기 위한 후보검증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당내 대권 주자들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차단을 위해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이 검증단 형태의 기구를 두는 것에 동의했다”면서 “검증단 구성에 실무적 착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아직 특정 인물이나, 단장 성격의 인물이 검토된 적은 없다”면서 “다만 이런 선거 과정에서 있는 각종 검증의 수요에 대해서는 당무감사위나 윤리위원회보다는 특수기구를 두는 게 옳다는 판단”이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다. 현재 여야 대선 경쟁구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양강구도가 형성돼 있다.그러나 두 주자에게 쏠리고 있는 민심이 끝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각 후보들을 둘러싼 도덕성과 정책 검증 과정에서 지지율은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나타나고 있는 각 대선주자들에 대한 지지 강도를 통해서도 민심의 변화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빠졌다. 지도부는 정확한 사안을 파악해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당내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공세 고삐를 조이는 모습이다.3일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앞서 ‘뉴스버스’는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지난해 4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최강욱, 황희석, 유시민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다.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이 제기되자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검찰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범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송영길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기문란, 정치공작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며 “윤 전 총장은 의혹이 해명되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검찰에 불
국민의힘이 역선택 논란 수습에 부심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선룰 수정이 선관위의 권한이라는 점을 공식화하며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 위원장은 당의 공정한 경선을 후보들에게 약속했다.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적인 논쟁을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며 “서병수 전 경선준비위원장은 활동 종료 보고를 통해 3차에 걸친 경선안과 여론조사, 당원투표 반영비율 등을 포함한 경선 계획안을 보고했다. 최고위원회는 해당 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언급하며 설전을 벌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사형제 언급’에 대해 “행정 수장인 대통령이 형사처벌에 대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두테르테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개월 영아 살해범의 기사를 공유하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놈 반드시 사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윤 전 총장의 비판에 홍 의원은 발끈했다. 그는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쟁구도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오랜 고민은 강성 친문의 비토가 강하다는 점이다. 이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친문과 극심한 갈등을 엮었다. 이 때문에 이 지사가 강성 친문 지지층의 마음을 얻는 것은 대선 경선 승리를 위한 최대 과제 중 하나로 꼽혀왔다.대선 본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최근에도 정치권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강성 친문 지지층의 비토가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 50%를
내년 대선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충청 표심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충청은 역대 대선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이에 여야는 충청 표심을 의식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여야 대선주자들도 중원을 선점한 후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순회경선 첫 지역인 충청권에서 치열한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31일부터 온라인투표가 시작되는 대전·충남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내달 4일 공개된다. 이곳의 투표 결과가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룰을 손보겠다는 데 대해 일각에서 정 위원장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저의 공개경고에도 불구하고 정 위원장은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을 끝장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과 5년 전 2016년 총선에서 180석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우리 당은 겨우 122
더불어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지역순회 경선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중 누가 승기를 잡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순회 1주차는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등 충청권이다.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충청권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 ‘캐스팅 보트’ 충청 표심오는 31일부터 닷새 간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있을 예정이며, 세종·충북 지역 권리당원은 내달 1~5일 투표를 할 수 있다. 대의원 투표의 경우 대전·충남 지역은 내달 4일, 세종·충북
여야 대권 경쟁구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대에서 유독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원인 중 하나로 20대 표심, 특히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이 막강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선 20대 표심 잡기 경쟁이 벌어졌다.정치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20대 표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각종 규제 완화는 물론 5년 간 청년원가주택 30만 호를 비롯해 전국에 250만 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다른 후보들은 이같은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활용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며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통해 5년 동안 전국 250만 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 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급을 늘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행보로 대구를 찾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 등으로 멀어진 거리를 좁히겠다는 취지다. ‘중도 확장성’이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지지층에서는 힘을 못 쓰는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 ◇ ‘배신자 딱지’ 떼기 주력유 전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 때문에 저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며 “누구보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진
국민의힘 대선주자였던 윤희숙 의원이 부친 소유 농지와 관련해 법령 위반 의혹을 받고 사퇴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수조사 결과의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23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와 그 가족이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에 대해 “불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왜 부동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비전발표회에 대해 비전이 없는 “맹탕”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특히 공격의 초점은 야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집중됐다.그동안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아온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 비판에 열을 올렸다.이재명 지사 대선 경선 캠프 최지은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어제 개최한 ‘비전발표회’에는 비전이 없었다”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스스로가 초등학교 학예회 같다며 자조 섞인 평을 할
국민의힘 대선 예비주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전 발표회’를 가지며 대선 레이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된 정책 토론회를 대신한 행사로, 후보들의 참석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모든 후보가 총출동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이날 의원직 사퇴 및 대선 출마를 포기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불참했다.후보들은 각각 7분 동안 대선 후보로서의 국정 철학과 정책 등을 소개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 토론회 형식이 아니었던 만큼 후보 간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