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위로 올라서기 위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난타전의 대상은 여권 대선주자 2위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다. 현재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추 전 장관의 지지율도 답보상태다.◇ 추미애, ‘개혁’ 고리로 이낙연 때리기최근 추 전 장관은 이 전 대표의 ‘개혁 의지’에 대한 의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검찰개혁에 앞장섰던 그의 이력을 바탕으로 '이 전 대표가 검찰개혁 입법을 주저했다'고 비판했다. 추
국민의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종 논란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그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홍준표 의원이 지지율 상승세를 타며 윤 전 총장을 바짝 추격하자 정치권 안팎에선 그 원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실시한 8월 3주차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을 비판한 데 대해 사과했다. 당내에서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김 최고위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며 제작한 프로그램이 정치인 당사자에게는 상처를 주게 되고 정치적 공격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마음에 상처받은 분께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봉원반점’에서 홍 의원을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
내년 대선이 여야 ‘일대일’ 구도로 치러질 경우, ‘49 대 51’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중도층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양자대결로 진보와 보수 지지층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총결집하게 되면 결국 중도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이 지난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21대 총선까지 연이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합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최근 정치권에서 나왔다.그러나 지난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과 관련해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원내서는 물론 대선주자들까지 한목소리로 개정 반대를 외치며 공동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 파괴, 입법 독재가 극에 달한다”며 법안 강행을 맹폭했다. 그는 “민주당의 시대착오는 대화와 타협, 의회 민주주의뿐 아니라 민주, 법치, 공정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대한민국을 권위주의 독재정권으로 후퇴시키고 있다. 역사와 국민으로부터 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로서 지금까지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분란과 당내 오해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서 겸허하게 국민과 당원께 진심을 담아서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선거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선거”라며 “비록 방법론과 절차에 있어서 우리간의 다소 이견이 있다하더라도, 선관위가 출범한 이상 이런 이견보다는 대동소이한 우리의
윤석열 캠프 민영삼 전 국민통합특보가 지난 22일 사퇴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게 원인이 됐다. 민 전 특보는 개인 소신이라며 캠프와 연결 짓는 것을 경계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과 이 대표 간 갈등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윤석열 캠프는 전날 “민 특보가 사의를 표명해왔다”며 “국민캠프에선 이를 수용해 특보직에서 해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민 전 특보가 이 대표를 비판한 게시물이 논란이 되면서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처에 나선 것이다.앞서 민 전 특보는 자신의 페이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데 대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맹비난 했다. 이들은 "여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비판적 여론을 잠재우려는 시도"라며 ‘반민주’, ‘독재’라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한마디로 ‘권력 비리에 대한 보도를 막겠다’는 것이다. ‘정권연장’을 위해 언론 자유를 후퇴시킨 것”이라며 “정권 말의 ‘언론 재갈 물리기’는 ‘정권 연장’에만 유리한 것일 뿐, ‘살아있는 권력에 더욱 엄정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위배하는 것”이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되자마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다.기호일보가 지난 19일 이재명 지사가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황교익 씨와 창원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 녹화 촬영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구조활동을 벌이다 고립된 소방관이 순직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까지 이 지사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에 힘을 싣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더불이민주당 지지층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같은 분위기에 올라타며 경선룰 논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최 전 원장 측은 19일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원 최재형 캠프 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월 1일부터 선관위에 신고돼 공표된 총 16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수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예외 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기현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각
국민의힘 내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갈등 조짐이 일고 있다. 여권 지지층 유입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외연 확장을 위해선 막으면 안 된다는 의견이 상충한다. 각 후보들이 저마다 유리한 판을 짜기 위해 더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갈등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중심에 섰다. 최재형 캠프 기획총괄본부장인 조해진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후보가 기대만큼 지지율 상승이 안 이루어지고 있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녹취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응답하지 않자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 전 지사는 더 이상 문제 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원 전 지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결국 이 대표는 전화 통화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이지만 이 대표가 자신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다.” 지난 6월 11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을 치켜세웠다. 미래로 가는 혁신정당을 보여줬고, 이 대표가 그 변화를 끌어냈다는 것이다.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는 불과 두 달 만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와 원 전 지사는 18일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벌였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과 양심을 걸고 분명히 말한다. ‘곧 정리된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통화에서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양측의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발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원 전 지사의 입장에 대해 이 대표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그러자 원 전 지사는 ‘녹취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맞불을 놓았다.◇ “주어로 윤석열 말한 적 없다”이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복잡한 심경 속에서 저를 정말 아끼고 조언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따라 하루 종일 언론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런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 ‘별의 순간’을 놓쳤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제3지대’를 도모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전 부총리는) 별의 순간을 잡지 못한 것”이라며 “기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 보니까 지금 답답한 상황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그가 김 전 부총리를 향해 ‘별의 순간’을 놓쳤다고 평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전 위원장은 불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김 전 부총리를 향해 “게임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 진원지인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고 비전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깊어진 갈등의 골을 일단 봉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내 반발에도 토론회를 고수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면서 리더십 타격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준비위원회가 기존에 계획한 토론회는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따라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오는 18일과 25일 대선 예비후보들이 참여
국민의힘 내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는 형국이다. 그간 불거진 갈등 요소가 채 해소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 ‘곧 정리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방송 전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통화를 했다”며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원 전 지사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중진
최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30일 황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황 내정자는 TV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SNS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친문 성향 인사다.황 내정자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최근 황 내정자의 유튜브 TV 2편에 출연하기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은 윤 전 총장의 사과로 일단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 갈등의 당사자인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화해 했지만, 당내에서 여전히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 제시할 전망윤 전 총장은 전날(12일) 이 대표에게 전화로 화해를 신청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예비후보께서 직접 전화를 통해 캠프 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했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