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지난 주와 대비해 일제히 하락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 포인트 추락했고, 안희정 지사는 1% 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지지율이 하락한데는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대선주자들의 네거티브 공방전과 현장 유출 투표 논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1%), 안희정 충남도지사(17%), 안철수 의원(10%),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경선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으로 생긴 양 진영의 앙금은 ‘현장투표 결과유출’에서 다시 폭발했다.문재인 후보 측은 이번 유출사건을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각 후보 진영 마다 참관인들이 있어 개표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 23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개표가 되면 참관인들이 있어 결과가 조금씩 유출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후보는 “200만이 넘는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해 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073일 만이다.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예정대로 인양작업이 이뤄지면 내달 5일께 거치 장소인 목포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수색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오는 4월16일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도 자숙했다. 여야 모두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민심은 곧 천심이다.◇ 불안해진 범여권, ‘천안함’ 내세워 안보 맞불하지만 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연일 악재를 맞고 있다. 후보자 간 네거티브 논란, 선거인단 조직 동원 논란에 이어 현장투표 결과가 유출돼 캠프 간 갈등 양상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민주당은 22일 전국 250개 투표소에서 경선 선거인단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SNS 상에는 득표 결과로 추정되는 문건이 유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이재명→안희정 후보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다.민주당은 23일 양승조 선관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가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 ‘바다이야기 파문’을 언급하며 진보진영 대선 예비 주자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진보진영 비리 공격으로 숨어있는 보수층을 수면 위로 끌어낸 뒤 이를 결집 하겠다는 계산으로 분석하고 있다.홍준표 지사는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부산·울산·경남 비전대회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바다이야기를 기억하냐. 서민들의 주머닛돈을 전부 훔쳐갖고 조 단위의 돈을 누군가 가져갔는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았다. 세월호 인양 소식을 전해 듣고 23일 방문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 당초 그는 이날 광주·전남지역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광주지역 민심을 훑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걸음은 팽목항으로 향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위로를 건넸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데 힘쓰고,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시사위크] 대선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후보 간 TV토론이 본격 시작됐다. 3월 18일 국민의당을 시작으로 19일엔 더불어민주당이, 주말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등이 잇달아 TV토론 대열에 참가할 예정이다. 바야흐로 대통령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끼리 말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요즘 대선 후보들의 TV토론을 보면 과거에 비해 수준급이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바른정당의 유승민·남경필,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 등은 저마다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지난 18일 아침 9시 생방송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호남 여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에서 44.8%를 기록하며 종전 자신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도 호남에서 지난 주 대비 1.3%p 상승해 16.4%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의 호남 지지율 격차는 28.4%p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전국 지지율에서 문재인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11.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두환 표창장’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3% 포인트 하락한 28.4%로 집계됐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2위 후보와 1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지역별로 다른 지역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호남지역에서 지지율 하락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경선 과정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앞서 22일 밤 민주당 현장투표 결과로 추정될 수 있는 ‘괴문서’가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 측은 당 지도부와 선관위를 향해 강하게 반발했다.안희정 캠프 강훈식 대변인은 “우리는 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가 공명정대하게 선거 과정을 관리해 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진위여부, 유불리를 떠나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당 지도부와 당 선관위의 책임 있는 입장을 23일 오전까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재명 캠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경쟁상대인 문재인 후보 및 캠프 인사들에 대해 분노했다. 자신에 대한 검증을 네거티브나 마타도어로 교묘하게 왜곡하고 또 편승해 다른 후보들을 매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다.17일 안희정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문재인 후보 진영의 삐뚤어진 태도에 대해’라는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에게는 관대, 타인에게는 냉정,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비판,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특히 안희정 후보는 ▲대연정 ▲선한의지 ▲전두환 표창장 등의 세 가지 사안에서의 토론회 발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불거진 ‘전두환 표창장’ 논란을 두고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라고 일축한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상대방의 지적을 무조건 네거티브로만 모는 것은 굉장히 폐쇄적이고 독재적인 것”이라고 반발했다.이재명 후보 캠프는 22일 문재인 후보가 전날(21일) MBC ‘100분토론’에서 자신을 향한 ‘전두환 표창장’ 공세에 “우리끼리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 네거티브는 상대가 더렵혀지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더렵혀지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 “인간 박근혜에 대한 마음이 쓰리다”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 그는 21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영남권 정책토론회에서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임기를 못 채우고 헌재에서 파면당하고, 이제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설명. 이어 유승민 의원은 “국가 지도자로서 공인 박근혜에 대한 저의 생각은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된 후 온갖 박해를 받아가며 호소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회상하기도.○… “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이 막바지에 오면서 후보들 사이 네거티브 공방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가 맞붙었던 2007년 새누리당 경선을 방불케 한다는 지적이다.실제 민주당 후보들 사이 TV토론이나 캠프 측 관계자들의 발언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초기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을 두고 탐색전을 벌였던 각 후보들은 최근 ‘반동’ ‘적폐’ 등의 단어를 섞어가며 상대후보를 비방했다.캠프 측에서의 설전도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강물’ 발언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후보 측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2차 모집이 21일 마감됐다. 모집 인원은 총 214만3330명으로 집계됐다. ‘200만 선거인단’을 확보한 민주당은 이번 주 호남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민주당 경선은 22일 당원과 선거인단 동시투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순회투표로 이어진다. 경선방식은 ▲전국동시투표소투표 ▲지역순회투표 ▲ARS투표 ▲인터넷투표 등 4가지로 진행된다. 투표소투표 개표 결과는 당일 공개하지 않고 순회투표 결과에 더해 권역별로 공표할 예정이다.국민과 일반당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최고 지지를 받는 지역은 경기·인천인 곳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전 대표의 전국 지지율은 36.6%인데 반해 경기·인천 지역의 지지율은 무려 41.6%에 달했다. 이곳의 지지율은 전국 지지율에 비해 5% 포인트 높았다. 또 문 전 대표가 전국 지지율보다 높게 기록한 지역은 서울(37.9%), 광주·전라(37.1%)였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과 수도권, 호남에서 전국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최성·문재인·안희정(기호 순) 후보가 다시 한 번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들은 2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MBC 100분 토론’ 녹화에 참여해 100분간 치열한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지역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만큼 막바지 민심잡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순회경선은 호남권·충청권·영남권·수도권(강원) 등 4개 권역으로 치러진다. 오는 27일에는 호남권, 29일에는 충청권, 31일에는 영남권, 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민주당 대선예비후보가 거듭 대연정을 띄우고 있다. “선한 의지”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다소 후퇴할 것이라는 정치권 예상과 다른 행보다. 오히려 안희정 후보는 문재인 예비후보 등을 상대로 ‘여소야대’ 해법을 묻는 등 역공에 나섰다.19일 열린 세 번째 민주당 예비후보 토론회에서도 대연정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됐다. 문재인 후보 등은 ‘적폐세력과 손을 잡는 것’이라는 취지로 공세를 이어갔고, 안희정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연정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지 말라”고 응수했다. 나아가 “적폐를 청산하려면 개혁입법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바람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비난의 화살이 되돌아오고 있다. 이른바 ‘전두환 표창장’ 발언 논란을 상대 진영의 네거티브로 해석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것. 문재인 전 대표가 군복무 시절 특전사령관과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힌 이유는 확고한 국가관·안보관을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보수층의 지긋지긋한 종북 공격에 대한 방패이기도 했다. 물론 표창장을 수여한 여단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개운하진 않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는 5·18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일 “우리는 현재 과로사회를 극복시켜야 된다”며 “다음 정부에서 노사대타협을 통해 실현 가능한 대기업 기업들과 공공분야에서 국민안식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안식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공약으로 ‘10년 일하며 1년 유급 휴가를 받는 안식년과 1년 일하고 1개월 유급휴가를 받는 안식월’을 포함한다.안희정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삶이 있는 일자리, 전국민 안식제 간담회’를 열고 “국민안식제 도입은 공적 예산 투입이 필요한 게 아니며, 노사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