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금투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투자도 안하는데… 나랑 상관 있나?’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을 위해 ‘금투세’가 무엇인지, 도입하거나 폐지할 때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Q. ‘금융투자소득’이 무엇인가요?A.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여 실현된 소득을 말합니다. 여기서 원금손실 가능성, 즉 투자성이 없는 이자‧배당 소득은 제외합니다. 은행에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그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다.김 회장의 사의 표명은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그간 여러 논란이 있었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가 마침내 결정됐다. 태영건설 채권단 대다수는 워크아웃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은 지난 11일 채권자를 상대로 1차 협의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안건 등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채권자의 96.1%가 해당 안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4월 11일까지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의 상환을 유예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상환 유예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을 만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정부에 냉정한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정책이 결국 국민경제라는 관점에서 보면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시장경제라는
증권가에 스산한 바람이 불고 있다. 새해를 맞아 희망찬 분위기가 만들어질 법도 하지만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 크게 위축된 모양새다.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금융 리스크 등 여러 숙제가 업계를 짓누르고 있어서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증권가를 상대로 올해도 서슬 퍼런 기색을 드러내고 있어 업계엔 긴장감이 가득하다.◇ 부동산금융 리스크에 짓눌린 증권가국내 주요 증권사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형사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방송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코스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동결된 후 8차례 연속 동결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금통위 측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하나증권은 지난 8일 각 사업부문 중점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새해 결의를 다지는 ‘NEW 하나증권, 출발 2024!’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강성묵 대표는 “지난 어려움에 용기를 잃지 말고 부단한 노력으로,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기본에 충실한 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 투자 △모든 조직체계 평가를 손님 중심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채권단 투표가 11일 실시됐다. 다만 워크아웃 결정과 관련된 최종 투표 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11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전체 채권자를 대상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대해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산은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모든 채권자를 대상으로 이메일‧팩스 등을 통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에 대한 찬‧반 의사를 접수받고 있다”면서 “투표 기한은 오늘 자정까지며 투표 결과를 집계하기까지 시간
‘제4이동통신사’를 위한 주파수 신청에 3개 사업자가 신청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다. 정부는 3개 사업자 모두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향후 진행되는 경매에서 낙찰자는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된다.◇ 주파수 경쟁 발생, 정부 심사 아닌 경매로 결정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신청한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 등 3개 사업자에 대해 모두 적격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적격검토반은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파법 제20조(무선국 개설의 결격사유)에 따른 결격사유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생명이 애물단지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각 작업이 연거푸 불발된 가운데 재무건전성 회복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 성사를 위해선 기업 가치 및 건전성 개선이 절실하지만 앞날은 여전히 깜깜한 분위기다.◇ 자본건전성 지표 뒷걸음질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DB생명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60%에 그쳤다. 이는 전분기(67.5%) 대비 7.5%p(퍼센트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코리아세븐을 맡았던 손승현 전 재무부문장(CFO)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빈자리는 강병훈 롯데지주 상무보로 채워졌다.◇ 지속되는 ‘재무건전성’ 악화새롭게 선임된 강병훈 부문장의 행보에 이목이 쏠릴 예정인 가운데, 그가 맡아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코리아세븐의 재무부담 해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3월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현 롯데씨브이에스711)을 3,143억원을 들여서 인수했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는 눈에 띄
태영건설 워크아웃 결정을 위한 채권단의 1차 협의회를 하루 앞두고 업계의 이목이 채권단의 워크아웃 수용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그간 기존 자구책 이행 및 추가 자구책 마련을 두고 채권단과 ‘강 대 강’ 대립해오던 태영그룹이 전날인 9일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및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추가 자구책을 발표해서다.그동안 태영그룹에 진정성 있는 추가 자구책 마련을 촉구해왔던 주채권은행 KDB산업은행(산은)도 이번 태영그룹의 추가 자구책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하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한 로비자금을 현지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오 DGB금융그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재판부, ‘캄보디아 브로커에 뇌물 혐의’ 무죄 판결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0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회장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김 회장을 포함해 당시 DGB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상무) A씨, DGB대구은행 글로벌 사업부장 B씨,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어젖혔다. 분기 실적 흐름에선 다소 주춤한 지표도 확인되지만, 대체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33조7,455억원의 매출액과 2조1,6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31.8%, 78.2% 증가한 수치다.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사상 처음으로 30조원대 매출액과 2조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게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부동산PF 리스크의 현실화를 막기 위해선 사업성 제고 및 체계적인 부실사업장 정리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또 건산연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등 부동산PF 부실 사태에 따른 시장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건산연은 ‘건설동향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현재 부동산PF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위기 사업장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한 시장의 자율적 판단을 유도하고 부실 판정 사업장은 신속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그동안 예상에만 그쳤던 부동산 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업계에서는 또 다른 제2의 사례가 발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이같은 상황 속에서 그간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제기됐던 일부 대형·중견건설사들은 일찌감치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중소·중견 건설사에게 PF발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오는 4·10 총선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부실 건설사를 상대로 ‘옥석가리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2024년 새해를 뒤숭숭한 가운데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것이다. 가뜩이나 여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오랜 기간 이어져오고 있는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일양약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일양약품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으레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에선 수많은 기업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온다.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함이다. 4차 산업시대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정보업체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전체 투자금액 중 25% 이상이 AI기업이다.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쏟아지는 만큼 문 닫는 곳도 많다. 초기 시장에 뛰어든 중소기업은 자본력도, 인력도, 시장 영향력도 부족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기업생명 행정통계’에서 지난 2021년 기준 신생기업의 1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는 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0.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줄었다.지난해 전체 실적을 종합하면 매출은 258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