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12일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청원답변 기준인 20만 명 서명을 넘긴 51번째 청원이었다.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남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33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해당 사안은 피고인이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청와대로선 “2심 재판이 진행되는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문재인 정부 국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5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42%),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0일(현지시각)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정보 알림판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S&P500지수가 3.3%(94.66p) 떨어졌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836p)으로 하락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고개를 숙이자 주가폭락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되는 ‘검은 수요일’이라는 관용구도 다시 등장했다.가장 큰 좌절을 맛본 것은 나스닥이었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4.4%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8,029.05였던 나스닥 종합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정책을 겨냥해 “분식(粉飾)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 성과에 대해 실제보다 좋게 보이려고 사실을 감추고 거짓으로 꾸민다는 비판이다.최근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노선 전환’을 강조했고,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에 대해서도 ‘속도조절론’을 언급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분식’ 발언 역시 이 같은 행보에 발맞춰 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정감사에서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지난해 열린 문재인 정부 첫 국감은 한국당 ‘보이콧’으로 인해 오점을 남겼지만, 올해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 첫 국감임을 내세워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있는 정부정책에 대해 가감없이 비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정책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한국당은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부동산·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대북정책 등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다는 계획이다.한국당은 8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열고 ▲재앙을 막는 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몰아붙이기에 나선 모양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16개 부처·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61개 단체의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정부가 유신시대도 아니고 공안정국과 같이 흘러가는 것 같다”면서 “세상이 이렇게 거꾸로 돌아가도 되는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김성태 원내대표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서울시청과 광화문광장에서 우중에 절규하며 집회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산하 이슈별 대책특별위원회가 김성태 원내대표의 ‘대정부 투쟁’에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사실상 김성태 원내대표가 ‘나홀로’ 대정부 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부 정책을 겨냥해 적극 비판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 ‘폐기’를 주장한 데 이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에 ‘사퇴해야 한다’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외에도 최근 평양정상회담 남북군사합의를 ‘무장해제’라고 비판한 데 이어 부동산 정책도 ‘나락으로 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감사 증인에서 빠졌다. 남북경협 관련 자유한국당의 증인신청이 있었지만, 간사협의 과정에서 민주당의 반대가 있었다고 한다. 재벌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국정감사 때마다 강공을 취했던 야당시절 민주당의 모습에서 180도 바뀐 셈이다.◇ 민주당 “묻지마 총수 증인채택 자제”물론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고 태도가 바뀐 것이 아니라고 항변한다. 5일 기자들과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개별사안에 대해 총수를 전부 부르는 것을 지양하자는데 공감대가 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추석 전인 9월 셋째 주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42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최저임금 이슈가 다시 불거졌다. 빌미는 기획재정부가 제공했다. 고용주 측에서 꾸준히 요구했던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경제부총리 ‘검토 중’ 발언에 찬반의견 쏟아져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아이디어 차원’이라는 단서를 달아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별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용부와 기재부에서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부결되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 직후 실시된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8월 조사에 비해 12%p나 급상승한 61%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을 지나면서 이처럼 급상승한 데는 추석 직전에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1%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였다. 모름/기타는 2%였다.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이 마침내 끝을 맺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9월 30일(현지시각) 오후에 미국의 나프타 개정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협상마감기한으로 정해뒀던 밤 12시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었다. 새 자유무역협정의 이름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이며 약자는 USMCA다.◇ 무엇이 달라졌나캐나다는 결국 마지막까지 지키려고 했던 낙농업 시장을 개방했다. USMCA가 발효되면 캐나다 낙농업 시장의 3.5%(약 160억달러 규모)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열리며, 우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정기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의 제안대로 김 위원장이 국회 연설을 하게 되면 사상 최초 북한 최고지도자의 국회 방문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 대표는 “평양 시민 앞에 대한민국 대통령을 소개한 북한의 대담함에 우리도 화답할 수 있도록 국회 의장님과 정부 측에 적극적 검토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대표연설에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우방의 지도자들이 우리 국회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 업계에 곡소리가 무성하다. 한때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던 시절은 옛날이 돼 버린 분위기다. 한집 걸러 한집 편의점이 우후죽순 생기는 사이,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장기화된 내수 침체와 치솟는 인건비, 불공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점주들은 골병이 들은지 오래다. 경영난을 감당 못해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는 점주들도 속출하고 있다.하지만 폐점마저 쉽지 않는 게 편의점 업계의 현실이라고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설명했다.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폐업을 하려고 해도 못하는 점주들이 많다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폐지에 더욱 박차를 올리고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달리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는 결이 다르지만,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이 효과가 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전면 폐기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궁중족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줄곧 계약갱신 보장 기간만 연장하는 식의 해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기간 제한 없는 계약갱신 요구권을 촉구해왔다. 또한 궁중족발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재건축 시 퇴거비 보상 및 우선입주권 보장 등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가임대차 개정안, 뭐가 달라졌나지난 20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편의점은 어느새 우리 일상 깊숙이 자리잡은 친숙한 존재가 됐다.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덕분에 편리한 부분이 많다. 소비자 입장에선 늦은 새벽이라도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다. 하지만 낮이나 밤이나 불을 밝히고 손님이 뜸하더라도 이 영업시간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편의점주들의 삶을 어떨까. 최근 편의점주들 사이에서 자율영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편의점주 “올해 추석에는 부모님 얼굴 뵙고 싶다”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내일(22일)부터 시작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추석 밥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들은 유례없이 긴 시간 만남을 가졌고, 사상최초 우리 정상의 북한 대집단체조 연설, 백두산 천지 방문 등 숱한 화제 거리를 만들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추석 민심 ‘청신호’민심은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21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6%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긍정적(매우 잘함 52.5%, 잘한 편 19.1%)으로 평가했다. 한국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부정평가가 우세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