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세금 뺑소니 정권’, ‘오지라퍼’, ‘정책폭주 정권’ 등 막말에 가까운 힐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국당이 정책실력으로 압도하는 대안정당임을 입증하겠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대기업 고용세습 원천봉쇄 법안 추진,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동시 추진, 각당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가칭 ‘붉은 깃발 뽑기 비상경제협치회의’를 여야에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두고 마이클 잭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때 아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정의당은 4일, 한국당이 ‘최저임금 자율적용’을 내세우며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 데 대해 “생뚱맞은 소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국당이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을 자율 적용할 수 있도록 개정 촉구에 나선다는 것인데 참으로 생뚱맞은 소리”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한국당이 최저임금 자율적용 방침을 주장하는 데 대해 “최저임금 제도는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51.6%)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답을 내놨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종업원수 300인 이상·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2개사 응답했다.‘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24.6%였다.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23.8%에 그쳤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직고용 논의가 난관에 봉착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4월 협력업체 직원 8,000여명을 직접고용하고 노조 활동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4개월간 노사 간 실무협의가 진행됐지만 사실상 결렬이 선언됐다. 콜센터 직원들을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사측의 방침이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이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콜센터 직원들을 직접고용에서 배제하는 것은 ‘4.17 합의’에 대한 전면적인 신뢰파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콜센터 직원 1,000여명 직고용 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민생경제를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최저임금’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8,35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7,530원)와 비교하면 10.9%p 오른 금액이다. 이 인상폭이 결정된 후, 소상공인들의 반대가 매섭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져 생존위기에 놓이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철회’와 ‘업종별 차등적용’을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소상공인 위기, 최저임금이 핵심 아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노동계와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도 각자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격론이 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3%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35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4%),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7개 시도지사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에 열의를 보였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특성을 설명하며 집중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홍보했다. 할당된 3분의 시간이 모자라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길어질 정도였다.첫 발언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8일 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경질된 것에 대해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맹비판했다. 동시에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문제를 제기한 표본 오류가 맞는다면 통계청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필요하다고 비판 수위를 올렸다.김관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통계청장 인사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긴급한 상황에 설마 통계조작으로 국민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는 진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신임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전직 통계청장 경질 논란’이 번졌다.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기조와 다르게 소득 양극화 통계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청와대가 황수경 전 청장을 경질했다는 의혹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기 인사의 일환”이라고 진화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통계청장을 비롯해 이번에 7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가 교체된 것이다. 통상 차관 인사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에 교체되고 있고 이번뿐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을 일제히 옹호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야권이 소득주도성장론 폐기를 요구하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통계, 가계 소득분배 통계를 가지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이 많다. 통계 수치만 보면 뼈아픈 성적이지만 통계 이면에 숨은 긍정적 효과를 외면한 채 오로지 경제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하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내림세를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 중반대로 주저앉았다.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13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79%(6월 둘째주)를 기록했으나 8월 넷째주에는 23%p 하락한 56%를 나타냈다. 6월에 70%대를 유지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월 60%대, 8월 50%대로 떨어졌다.이에 반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13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지방선거 직후인 6월 둘째주에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소득분배자료가 논쟁에 불을 지폈다. 저소득층의 생활이 더 어려워졌다는 조사 결과를 두고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사람도, 해결책으로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정부는 당분간 기존 정책기조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2분기 소득분배, 1분기에 이어 다시 악화통계청은 23일 ‘2018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5월 발표된 1분기 가계동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정부여당 공격 도구인 ‘색깔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물러난 뒤 사실상 사라진 ‘색깔론’ 공격이 다시 부활한 셈이다. 이를 두고 한국당이 정부여당 공격 설정에 갈팡질팡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4일, 강원랜드 상임 감사위원 후보에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 주범인 황인오 씨가 포함됐다는 보도와 관련,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가이념 정체성이 모호한 정부”라고 색깔론 공격에 나섰다.김석기 의원도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국방백서에서 ‘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최고치를 나타냈다. 6.13 지방선거 이후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던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0% 중반대까지 주저앉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6%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8월 첫째주부터 40%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민생·경제 문제가 급부상한 이후 민주당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2%, 정의당 15%,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4%포인트 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정부여당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일자리 예산을 짤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언제까지 국민 혈세를 갖고 일자리 정부라며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무능과 실정을 덮으려 하냐”면서 “문재인 정권의 어설픈 아마추어 정책으로 국가경제가 거덜나는 상황을 한국당이 바꿀 것”이라고 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 “세금중독 성장론”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고 하지만 정부가 곳간을 풀어 잔치하고 떡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각종 규제 이슈에 직면한 편의점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여념이 없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의결권을 보유한 연결대상 자회사들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파르나스호텔을 제외한 유통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레쉬서브’(FF사업)와 미디어 서비스를 영위하는 ‘지에스넷비전’이 주인공들이다.◇ 실속 없는 성장의 늪에 빠진 후레쉬서브GS리테일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난 22일 당정협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합의했다고 밝혔다.대책에 따르면 직전연도 매출액이 4,800만원 이하인 간이과세자의 경우 기존에 해당연도 매출액이 2,400만원 미만이면 면세혜택을 누렸지만, 내년부터는 면세 기준이 3,000만원으로 높아진다.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성실사업자도 월세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금액의 공제한도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팀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고용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고용지표를 그만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는 동시에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투톱으로 하는 현 경제팀을 이끌고 가겠다는 의미기도 하다.최근 발표되는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경기와 고용상황이 좋지 않음은 분명하다. 1분기 1.0%였던 경제성장률은 2분기 0.7%로 하락했고, 설비투자는 2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바른미래당의 비판 수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장기화 추세를 보이는 '고용 대란'의 주원인으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정부의 경제기조를 꼽고 있으며 거듭 소득주도성장론을 철회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은 분명하게 실패한 정책"이라며 "세계 경제는 호황인데 유독 우리나라만 어렵고 실업 대란이 생긴 이유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