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정책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따라서 기존 3축 경제정책을 유지하면서 다소 부족했다고 여겨지는 일자리 창출, 규제완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보완할 것을 경제관련 부처 각료들에게 주문했다.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정부가 ‘사람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 해였다.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임금과 가계소득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 증상을 앓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초창기 때와 비교해 굉장히 초췌해졌다”는 게 민주당 출입기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임기를 마치고 한국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성태 의원은 “홍 원내대표가 감기몸살도 앓고 있다는데 저 때문에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눈치보랴 야당 설득하랴 동분서주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국회에서 뒷받침하며 여야 협상을 통해 법안들을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용쇼크’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김규일 미시간주립대 교수와 육승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실 연구위원은 14일 ‘최저임금과 생산성: 우리나라 제조업의 사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업종별·고용규모별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우선 통계청 광업제조업조사와 경제총조사 자료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저임금위원회를 임금정책위원회로 변경·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저임금뿐만 아니라 임금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심의하고 지침을 마련하는 역할까지 부여하자는 내용이다.현재 법정 최저임금은 전문가로 구성된 공익위원 9명, 경영계 측 사용자위원 9명, 양대노총을 포함한 노동계 측 노동자위원 9명 등 27명으로 꾸려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사회적 합의’라는 명목으로 다양한 층위의 구성원이 모여 논의하지만, 실제로 노사의 원만한 합의로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적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등의 원인이 긍정평가를 낮추고 부정평가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문재인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홍남기 원팀’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신했다.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부총리는 “시장의 기대와 달랐던 정책은 현장 목소리를 담아 보완하겠다”며 최저임금인상과 노동시간단축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었다. 청문회 과정에서도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신 문재인 정부 3축 경제정책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며 일자리 대통령으로서 반성했다. 다만 내년도 예산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처음으로 담긴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고용노동부 등 부처에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고용노동부가 만들어낸 성과들이 많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평가는 아주 엄중하다. 적어도 고용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1일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세비 인상이 드러나 비난여론이 비등해지자 여야는 줄줄이 반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세비반납을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신임 원내 지도부가 들어서면 반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바른미래당은 세비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전인 지난 4일 '기부 방식으로 전액 반환' 당론을 채택했다. 지난해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은 세비 인상분(2.6%)을 모은 성금 2,200만원을 기부 형식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4일 편의점업계가 자율규약을 마련하면서 좁혀질 것으로 기대됐던 BGF리테일(CU편의점)과 점주협의회의 갈등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U 가맹점주들은 사측이 상생협상을 결렬시켰다면서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점주들은 지난 8월부터 저매출점포 구제와 위약금 없는 희망폐업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상생안 서명을 두고 잡음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CU 사옥 앞에서 농성 돌입한 점주들가맹점주들은 BGF리테일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가맹점의 연 매출 기준을 현행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것 골자다. 개편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연매출 5억~10억원인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2.05%에서 1.4%, 10억~30억원 가맹점의 경우 2.21%에서 1.6%로 각각 내려간다.하지만 금융위의 영세가맹점·중소가맹점 분류 기준이 명확한 근거를 두고 있지 않은 데다, 연매출 500억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경제사령탑으로 공식 임명했다. 지난달 9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부총리로 내정한 지 한 달만의 일이다.◇ 경제성장률 제고, 소득주도성장 연착륙청문회 벽을 넘어 ‘내정자’ 꼬리표를 뗐지만, 홍 부총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난제는 더욱 만만치 않다. 먼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OECD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7%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한 청와대의 행보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상당히 우호적인 인사로 불린다. 그러나 청와대의 지나친 저자세가 오히려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손 대표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김 위원장의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 한반도 평화의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북측의 자비를 구걸하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9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지만, 50%대 회복에는 실패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면서 긍정평가가와 부정평가가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49.5%(매우 잘함 25.2%, 잘하는 편 24.3%)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 지난 9월 첫째주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9%를 기록한 뒤 이번 주에도 동률을 기록함으로써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율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협회 재무이사와 대한변호사협회 재무이사, 공보이사 등을 거쳤다. 변호사 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수임난과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빠삭하게 들여다봐왔다. 동시에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이지 못했던 협회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그는 “지금 변호사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생존한계에 부닥쳤다”고 말했다. 내년 초 서울지방변호사협회장 선거 출사표를 던진 이 변호사는 ‘투쟁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가 당선 된다면 싸워야 할 상대는 만만치 않다. 지난 5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야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순방 중 열린 기내간담회에서 국내 현안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은 ‘기-승-전-북한’이라는 취지로 문 대통령을 비판했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내현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지적했다.답변을 회피한 이유는 충분하다. 외교현안에 대한 질문만 하기로 사전에 기자단과 합의가 돼 있었으며, 순방 중 국내현안을 언급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 또한 국내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중대한 외교현안들이 가려질 우려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 원인은 지속적인 하락세의 조정효과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6%p 오른 50.0%(매우 잘함 25.6%, 잘하는 편 24.4%)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내부갈등설에 휘말렸다. 최근 실장급 간부와 국장급 간부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간 누적된 계파갈등이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민주노총 측은 “계파갈등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향후 정부와의 관계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 집단 사직... “계파갈등” vs “억측”지난 4일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민주노총 대변인과 총무실장 등 실장급 간부 2명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업계가 사실상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율규약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편의점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규약 제정에 참여한 편의점협회는 지에스리테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씨스페이시스 등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또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이마트24도 규약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영향을 받는 편의점은 전체의 96%(3만8,000여개)에 달하게 됐다.가맹점업계에서는 이번 규약에 대해 가맹본부의 의지 표명 차원에서는 긍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