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성폭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연이은 성추문으로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수원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이지만, 은폐 의혹 등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니어스는 지난 22일, 한수원 여자축구팀(경주 한수원)에서 성폭력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폐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수원 여자축구팀 감독이 지난해 9월 돌연 자취를 감췄는데, 그 내막에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스포츠니어스 2017년 창단한 한수원 여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은 ‘용산‧여의도 개발’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박원순 시장은 16일 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여의도‧용산 개발’ 재추진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시장은 “보류 조치는 변함이 없다”며 “부동산 가격이 완전히 안정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시장의 용산‧여의도 개발안은 지난해 7월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나왔다. 현장에서 “여의도를 통째로 재개발하고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 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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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중앙당 사무처 차원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등 두 의원의 거취 문제는 자체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발전소 중단과 무소속 의원들의 입당 등 현안에 대한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손혜원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에 가족과 지인 명의로 건물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손 의원이 문화재청을 피감기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 수원 74.2km) 사업추진이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TX-C 노선은 수도권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대형 개발호재로, 수혜지역 새 아파트 수요층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지난 11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 수원 74.2km)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1년 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두산건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림산업은 12월 중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 2가구 ▲59㎡ 158가구 ▲74㎡ 122가구 ▲84㎡ 104가구 ▲109㎡ 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주택이 95%를 차지하고 있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는 4일 R&D 기술 중심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기존 6본부 체제(윤리경영, 개발, KFX사업, 운영, 사업, 관리)를 유지하되, 현행 3C.E(Chief Engineer) 38실 185팀을 4C.E 45실 193팀으로 소폭 확대했다.2019년 KAI 조직개편 방향은 R&D 기반의 수주 경쟁력 강화, 전사적 수주 지원체계 구축, 영업 프로세스 혁신, 중장기 전략 실행 위한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다.KFX사업본부는 ‘고정익C.E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처별 성과보고에 대해 미비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비리적발 몇 건으로 눈 가리기식 대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해법을 마련해오라는 게 핵심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화개애애한 분위기”라고 했으나, 평소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상 강한 질책과 질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분야는 ▲공공기관 갑질 ▲학사비리 ▲요양병원 비리 ▲재개발·재건축 비리 등이다. 문 대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과제로 내세웠던 생활적폐 3개 분야 9개 과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김영란법의 향후 중점 운영방안을 논의한다.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지적된 생활적폐 3개 분야는 ▲출발선의 불평등 ▲우월적 지위남용 ▲권력유착 및 사익편취다. 구체적으로 ‘출발선의 불평등’에는 학사비리와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우월적 지위 남용’에는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이, ‘권력유착 및 사익편취’ 분야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벽 5시 경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승객은 40~60대 중장년 남성들이다. 옷차림이 비슷하다. 등산복 바지에 운동화, 아웃도어 점퍼에 배낭을 메고 있다. 등산객들은 아니다. 아침 일찍 용역회사에 나가 일거리를 받으려는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1분이라도 먼저 가야지 조금만 늦어도 하루를 통째로 버릴 수 있다”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한다.지난 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로 사망자 7명을 포함해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0~60대 남성들로 대부분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임대료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생활형 적폐 8대 과제를 선정하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8대 생활적폐 종합대책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8대 청산 과제로는 ▲채용비리 ▲학사비리 ▲불공정 갑질 ▲부당한 사익 편취 ▲재개발·재건축 비리 ▲공적자금 부정수급 ▲안전사고 유발 부패행위 ▲탈세 등이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채용비리’와 ‘학사비리’다. 국정감사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구성에 학계나 시민사회 출신 인사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정치인과 관료들의 진출은 활발했다. ‘참여연대 정부’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학계와 시민사회 출신 인사를 중용했던 1기와는 분명히 다른 흐름이다.지난 6월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가 신호탄이었다. 소득주도성장론을 제창한 학계출신의 홍장표 경제수석이 물러나고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윤종원 경제수석이 새롭게 발탁됐다. 시민사회단체 출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의 빈자리는 정치인 출신 이용선 사회수석이 대신하게 됐다.◇ 6월 이후 차관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 오후 다시 관악구 신림동을 찾았다. ‘셰어어스’ 3호점을 구경하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앞서 방문한 1호점과는 직선거리로 약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1호점이 간담회실, 2호점이 옥상 정원이라면 3호점은 공방이 특색이다. “각 공유주택 마다 특색을 입혀 거점을 만들고 이를 연계해 입주민 및 지역과 커뮤니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게 현승헌 선랩건축사사무소 대표의 포부다.공방에서는 목공작업이 한창이었다. 공유주택에 들어가는 간단한 인테리어나 가구들은 이곳에서 제작된다. 또한 주말에는 이곳에서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쌍용건설이 주택사업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주택사업 재전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고민 끝에 주택사업 브랜드를 리런칭 하게 됐다. 기존 아파트의 ‘예가’와 주상복합 ‘플래티넘’으로 이원화된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해 선보인다."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김동욱 쌍용건설 주택부문 상무는 지난 3년간 침묵하다시피 한 주택사업에서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상무는 지난해 쌍용건설이 주택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재개발원 교육에 참여한 한 임원이 지난해 6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임원은 사망 전 다른 교육생들과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앙회는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한 뒤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16일 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4일 충남 천안시 인재개발원에서 교육받던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 A씨(57)가 사망했다. A씨는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직도 맡고 있었다. 그는 12일부터 이사장 임원 교육을 받고 있었으며, 14일 오전 6시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정부가 낸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설익은 것’이라고 규정하며 컨트롤타워를 다시 세워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불거진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사전 유출’과 관련해 정부여당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부동산 대책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서울 집값은 연일 폭등하고 지방 부동산 경기는 극도로 침체되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아직 서울시장 당선증 잉크도 안 말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선 성공 이후 차기 대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같은 답변을 내놨다. 긍정도 부정도 아니었다. 시기가 문제였다. 그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잉크는 마르고, 결심을 해야 할 때가 온다. 이미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실시한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시장이 선두를 차지했다. 지지율 12.1%를 얻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야성 찾기’ 과정에서 색깔론 등을 주장하고 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야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바뀐 한국당 모습이다. 이를 두고 홍준표 전 대표의 악습을 답습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잘 싸우는 게 야당의 덕목인데 우리 의원들은 잘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정기국회에서 소속 의원 112명 전원 팀플레이를 통해 제대로 싸우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라며 야성을 강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가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임명됐다. 이석수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 특검보로 활약했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특별감찰관을 맡아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의 비위를 감찰했다가 자리에서 물러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을 개혁하려면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이석수 변호사는) 본인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원칙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측면을 높게 산 것”이라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