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개봉한 장편 애니메이션 ‘월-E’는 우주선 안에서 생활하는 미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영화 속 인물들은 공중을 떠다니는 이동수단에 앉아 생활하는데, 움직이지 않아 뚱뚱해진 사람들은 의자 앞에 달린 모니터를 통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뿐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반면 청소, 요리, 보안, 의료, 생산 등 모든 분야의 ‘일’은 우주선 내부의 로봇들이 수행한다. 영화 속 묘사는 조금 과장됐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자동화가 이뤄진들 모든 사람들이 하루종일 움직이지 않고 생활하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IT업계가 오프라인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VPR 2020’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비전 기술을 선보인다.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IEEE와 CVF가 지난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로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새로운 컴퓨터 비전, 딥러닝 등 AI 기술 연구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당초 미국 시애틀에서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 사업의 청사진이 나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ICT(정보통신)기술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돼 눈길을 끌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온·오프라인 상에서 진행한 디지털 뉴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소개된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들은 이번 3차 추경에 포함된, 금년 안에 시행될 예정인 사업들을 위주로 소개됐다. 과기정통부 측이 3차 추경안에서 확보한 총 8,925억원의 예산 중 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비대면 온라인 유통 현장을 찾아 관련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지난 10일 오전 온라인 유통사 ‘SSG 닷컴’의 매장형 물류센터(EO.S: Emart Online Store)를 방문한 신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SSG 닷컴 측은 주문부터 상품분류, 포장, 출고 등 유통 전주기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
배달앱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강신봉 대표가 거듭된 논란 속에 가시밭길을 마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여러 논란으로 뭇매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갑질’ 오명까지 뒤집어쓰게 된 모습이다.◇ 과징금 철퇴… 공정위 1호 제재 받은 요기요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요기요가 갑질을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4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의 과징금 결정을 낳은 것은 요기요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한 ‘최저가보상제’다. 요기요는 당시 입점 업소가 다른 배달앱 또는 전화주문시보다 비싼 가격에
한국야쿠르트가 자체 캐릭터를 내놓고 젊은층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5일 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자체 캐릭터의 이름은 ‘야쿠르트D20’(이하 D20).D20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의인화한 캐릭터다. 야쿠르트 병 모양 몸체에 동그란 유산균 모양을 얼굴로 표현했다. 로봇을 연상케 하는 생김새는 장까지 살아가는 유산균의 강인함을 의미한다. 캐릭터명인 D20은 DAY20의 줄임말로, 야쿠르트 1병을 만들기 위해 20일 간의 엄격한 제조 과정을 거침을 뜻한다.한국야쿠르트는 이달부터 D20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과 S
KT가 현대중공업그룹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AI 원팀(AI One Team)’에 LG유플러스와 LG전자가 합류한다. 이에 따라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에서 AI(인공지능)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 중인 공동연구에도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KT와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LG전자, LG유플러스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한 AI 원팀에는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계획 중인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6차 비상 경제회의에서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논의·확정한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총 7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3차 추경예산인 5조1,000억원을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는 약 31조원이 투입되며 2025년까지는 45조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55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뉴딜정책은 미국
KT가 5G통신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는 2일 산업용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와 함께 5G 머신비전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비전(5G Smart Factory Vis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기존에 공장에서 사람이 육안으로 진행하던 검사 작업을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로 이미지를 수집한 후 AI로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검사, 제품식별, 치수측정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이번 5G
#직장인 A씨는 가사도우미 로봇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먹고 출근길을 나선다.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에는 분주하게 로봇들이 청소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도착한 회사 입구에서는 의사로봇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의 확진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다. 혈액, 체온검사가 끝난 뒤 의사로봇은 A씨에게 간단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한다.우리 생활에 로봇이 대중화된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로봇이 완벽히 자리잡기까진 한참 남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SK텔레콤이 5G통신 등 정보통신(ICT)기술을 접목한 생생한 역사체험 현장을 제공한다.SK텔레콤은 1일 독립기념관과 ‘5G MEC 기반의 AR/MR 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은 5GX 기반으로 환경·사람·역사가 함께하는 AR·VR 콘텐츠를 제공하는 에코뮤지엄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된다.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첨단 ICT기술과 독립기념관의 풍부한 콘텐츠 및 자연환경 인프라를 활용해 독립기념관을
2000년대 ‘외식의 메카’로 통했던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대장주 역할을 했던 빕스가 심기일전하고 있다. 다변화된 외식 환경에 코로나19까지 겹친 악조건 속에서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차별화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외식의 메카’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빕스가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특화 매장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이름하여 ‘빕스 프리미어(VIPS Premiere)’. 29일 업계에 따르면 빕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19는 글로벌 리스크 확산, 경기침체 등 실물·금융 모두에 복합적인 충격을 가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지난 10주간 증가한 실업자 수가 4,000만명에 육박하며 올해 1분기 GDP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처음 시작된 중국도 GDP성장률이 6.8% 감소했다. 우리나라 역시 GDP성장률 -1.4%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에 비해 전 산업생산이 2.5% 감소했다
“내 자리에서 커피를 받아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생각이다. 카페가 멀지 않더라도, 심지어 사내 카페가 있더라도 바쁜 업무 또는 귀찮음으로 인해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이러한 생각을 현실로 옮기고 있다. 미래를 향한 도전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의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 딜리타워는 이 건물 18층에 있는 사내
포스코가 그룹 내 물류부문을 통합 담당할 새 법인을 연내 출범한다. 효율성과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12일 물류통합 법인의 연내 출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탄생할 법인은 가칭 ‘포스코GSP(Global Smart Platform)’로, 포스코 및 그룹사의 물류부문을 통합 운영·관리하게 된다.포스코에 따르면, 계열사를 포함한 지난해 물동량은 약 1억6,000만톤, 물류비는 약 3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포스코의 각 부서가 철강원료 구매 및 국내외 제품 판매를 위한 물류 운송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아동·유아 전문관을 새 단장해 오픈하며 10년만에 진행되는 전면 리뉴얼의 시작을 알렸다.영등포점 상권은 서울시 20~30대 인구의 32%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서울시 내에서도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고, 영유아 비중 또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곳이다. 또한 서남권의 영유아 인구는 수원의 1.5배로 약 16만명에 달한다. 영등포는 서남권의 중심인 만큼 키즈 관련 콘텐츠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아동‧유아 전문관을 제일 먼저 리뉴얼하는 데 착수한 이유
“패러다임 저 너머 반대편에 서서 이곳을 다시 바라본다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 것이며 이전으론 다시는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우리에게 동명의 영화로 익숙한 마이클 클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의 등장인물인 수학자 맬콤 박사가 첨단 기술로 복원된 공룡들을 바라보며 이 같이 말했다. 이것은 새로운 과학 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한번 바뀐 사회, 산업 등의 패러다임은 영원히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묘사하는 장면이다. 우리는 수많은 과학 기술 발전을 통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어왔다. 142만년 전 불의 발견부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우 김태리가 돌아온다.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촬영도 시작했다. ‘충무로 신데렐라’에서 ‘흥행 퀸’으로 자리매김한 김태리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김태리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단숨에 ‘충무로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뒤, 첫 원톱 주연작인 ‘리틀포레스트’(2018)도 흥행에 성공시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원유’로 불리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5G’가 ‘정보화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초고속 통신속도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전송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모든 4차 산업혁명의 분야들은 5G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5G의 시대’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런데 최근 5G에 대한 수많은 음모론이 전 세계에서 팽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를 5G가 퍼뜨린다는 소문부터 중국의 세계정복을 위한
정부가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정부 부처들은 자율주행차·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및 시장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 확보 및 산업 계획을 준비 중이다.◇ 미래차 1등 국가 도약 위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추진먼저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로 불리는 ‘자율주행기술’ 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가 힘을 합친다. 과기정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