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가 며칠간 이어가던 이번 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출시 신제품 에어컨 판매를 시작했다. 한겨울이지만 양사의 에어컨 경쟁은 가열되는 모양새다.양사는 하루 차이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TV·신가전으로 이어지던 양사의 가전 전쟁이 에어컨으로 확전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양사는 서로 자사가 지난해 에어컨 시장을 선도했다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그렇다면 에어컨은 어째서 이 추운 날씨에 출시되는 것일까. 에어컨 주문은 보통 여름을 앞둔 1~2분기에 판매량이 높다. 여름이 시작되기
아직 일반 식당에도 보편화 되지 않은 푸드테크를 도입한 골프장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전남 영암에 개장한 사우스링스 골프장에서는 ‘로봇 서빙 시스템’을 접목한 ‘S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올해 초 개장한 사우스링스는 혁신적인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골프장이다. 캐디 없이 골프장 이용객들이 직접 카트를 운전하며 ‘셀프 라운딩’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 국내 골프장에선 처음으로 로봇 서빙을 도입했다.CJ프레시웨이가 선보이는 S라운지는 ‘셀프 서비스 캐주얼 다이닝’을 표방한다. 기존 대면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번거로운 필터 청소를 일주일에 한번 대신 해주는 로봇이 탑재되고, 송풍팬을 UV램프로 살균하는 에어컨이 출시된다. LG전자가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이야기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청담동 디자이너클럽에서 2020년형 LG 휘센 씽큐 에어컨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소개했다. 올해 출시 휘센 에어컨의 특징은 ‘청소의 자동화’다. 에어컨 극세필터 로봇 자동 청소, 에어컨 바람을 만드는 송풍팬 자동 살균, 에어컨 열교환기 건조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한화그룹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했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1월 11일부터 1월 1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됐다.겨울 과학캠프는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직접 과학체험을 함으로써 학생들에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며 논리적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참가학생들은 카이스트
LG전자가 김상배 메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로봇의 ‘물체조작 기술’을 연구한다고 15일 밝혔다. 물체조작기술은 로봇의 손이나 팔을 이용해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기술이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산업용에서 서비스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는 ‘LG 클로이 세프봇’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LG전자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해 말 연구과제 선정을 마
KT는 14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개발은 지난해 9월 KT와 삼성서울병원이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간 양해각서를 체결 후 진행됐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초로 의료 업무에 5G를 적용한 사례가 됐다.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가 개발 및 검증한 과제는 △5G 디지털 병리 진단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5G 수술 지도 △병실 내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Smart Care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 현장을 찾았다.박 회장은 사우스 홀(South Hall)에 위치한 두산 부스를 시작으로, 센트럴(Central)·노스(North) 홀을 오가며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봤다. 박 회장은 특히 AI, 드론, 5G, 협동로봇, IoT, 모빌리티 등 두산 사업과 연관된 기술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꼼꼼히 살폈다.CES 현장을 살펴본 박 회장은 경영진에게 “우리 사업 분야에서 최신기술
국내 대표 통신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7일 개최된 ‘CES 2020’에서 새로 개발된 기술을 공개하는 등 통신 분야 먹거리 창출에 나섰다. 이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CES 2020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다. 먼저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이하 PSSI)’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이라고 불리는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삼성전자가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하고 인간 중심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혁신 기술을 융·복합해 개인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한 경험과 환경을 제공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사장·CE부문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에서 ‘CES 2020’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기술이 나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이 열리기 전날인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영진들은 개막 전날임에도 바삐 움직였다.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사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조연설자로 나서 향후 10년을 ‘경험의 시대’로 정의했다.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능형 컴퍼니언(Companion·동반자) 로봇 ‘볼리’(Ballie)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가 무대에서 “볼리와 인사해주세요”라고 외치자 볼리가 무대 위에 나타났다.볼리는 김 사장이 움직일 때마다 그의 뒤를 따라 무대를 누볐다 김
MIT 기계공학과 김상배 교수와 4족보행로봇 ‘미니 치타’가 오는 12일 제주 넥슨컴퓨터박물관에 찾아온다.미니 치타는 김 교수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족보행로봇 치타의 소형화 버전으로 백플립, 점프 등 기존 로봇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업계에서는 김 교수가 개발한 이 로봇이 재난지역 탐지, 재해 구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교수는 올해 첫 번째 넥슨컴퓨터박물관 오픈워크숍을 통해 치타 로봇과 자연모방 로봇 등을 소개하고 미래에 변화하게 될 로봇의 역할과 모
정부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 성과에 이어 올해 5G 분야 글로벌 1등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범정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일 ‘5G 투자 촉진 3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낮았던 네트워크 품질 개선과 더불어 작년의 5G 분야에서 이룬 성과들을 이어가겠다는 목표에서 마련됐다.첫째, 5G 망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가 확대된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조세특례제한법 제25조 ‘특정
다음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로, 전세계 산업계 신기술 및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자리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만큼, 양사가 공개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 부스를 통해 혁신 기술과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해 AI(인공지능)·로봇·TV 등 미래 산업과 함께 최신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AI, 로봇 등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기술의 향연이라면, TV는 양사의 기
유통업계에서 거침없이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쿠팡이 대구에 대규모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이 물류센터는 쿠팡이 일으킨 태풍을 전국으로 더욱 강력하게 확산시킬 전망이다.2013년 설립된 쿠팡은 불과 5년 만인 지난해 매출 4조원을 기록하며 국내 유통업계에 거센 돌풍을 몰고 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쿠팡은 공격적인 투자로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충해나가는 동시에 압도적으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업계의 주도권을 거머쥐는데 성
배달의민족의 배달로봇이 약 한 달에 걸쳐 건국대학교 캠퍼스를 누볐다. 미래를 앞당겨 보여준 배달로봇의 분주한 움직임은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테스트를 실시했다. 캠퍼스 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5대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가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다.테스트에 투입된 배달로봇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이동하고 귀여운 외형이 인
국내 양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동방 성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여러 사업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실적까지 동시에 올렸던 양사의 내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라인, 야후재팬과 맞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 흔들까네이버는 자회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먼저 대표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과 손잡고 글로벌 포털 시장 독보적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선다.라인은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는 합작회사를 만든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이제 막바지에 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분야는 통신부터 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겪은 해라 볼 수 있다. 201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 IT산업을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다. KEY WORD 1. ‘5G’ 새로운 통신시대의 도래올해 IT업계를 대표하는 단어는 단연 ‘5G’다. 5세대 이동통신 5G는 지난 4월 3일 오후 11시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5G 1호 가입자를 등록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글로
LG전자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첫 공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커넥티드카 컨셉의 전시용 차량 모형에 실제 탑승해 집에서 차량으로 이어지는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어디서든 내 집처럼’을 주제로 ‘LG 씽큐존’을 구성해 집 안팎을 인공지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LG 씽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씽큐존은 ▲LG 씽큐 홈 ▲커넥티드카 존 ▲씽큐 핏 콜렉션
“나에게 연기란 죽어야만 끝나는 공부다.”연기 경력 30년, 출연한 작품만 45편에 달한다.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만 30개가 넘고, 그의 대표작 영화 ‘명량’(1,761만5,657명)은 역대 한국영화 최다 관객수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관객들은 무한한 신뢰를 보내지만, 정작 본인은 여전히 연기가 어렵단다. 자신의 연륜과 명성에 기대 허투루 하지 않고, 매 작품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 ‘대배우’ 최민식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최민식은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LG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AI 분야 차세대 리더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컴퓨터공학부 조셉 림(Joseph Lim·35)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림 교수는 CTO부문 산하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맡고, 임원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림 교수는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고 2017년부터 USC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강화학습 알고리즘, 딥러닝, 컴퓨터비전 등을 접목한 영상지능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LG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