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린 모습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화근이 됐다. 이 대표는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준석 리더십’의 위기란 말도 새어 나온다.13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송 대표와 만찬 자리에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발표는 번복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송영길 대표와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확대 합의를 번복했다며 “100분 대표”, “탱자 대표”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수용을 압박했다.송영길 대표는 전날 이준석 대표와 자신과의 합의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 반발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결단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제 이준석 대표와 단둘이 식사하며 현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이 자리에서 저
2022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에 비해 5.1% 인상된 수치다. 여러모로 큰 의미를 지닌 2022년도 최저임금은 늘 그렇듯 적잖은 논란과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부담감 호소2022년도 최저임금이 확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제9차 전원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440원(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했다. 정확한 인상률은 0.5045%로, 반올림을 적용해도 5% 혹은 5.05%다.
정부가 새롭게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세부 지침을 두고 불만과 의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12일 0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2주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주요 내용으로는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 2인까지 허용 △택시 탑승자 2인 제한 △헬스장 러닝머신 속도 6㎞/h 제한 및 스피닝·에어로빅 등 GX 음악 120bpm(분당 비트수) 이하 제한 △수영장 외 운동 시설 샤워장 이용 제한 △결혼식 직계가족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9일 발표했다.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자체 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5명 중 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과감한
네이버가 지난 6일 모 언론사에 게시된 칼럼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테크핀 기업들의 금융 사업 확장에 대해 금융 당국과 금융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해소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7일 모 언론사의 칼럼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칼럼은 전자금융거래법(이하 전금법) 개정안을 ‘네이버 특혜법’으로 규정하고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라이선스 취득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 골자다.네이버파이낸셜은 칼럼의 주장과 같이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도입과 관련해 어떠한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두고 또다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애초 당정은 ‘소득 하위 80%’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합의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서 당의 입장이 바뀌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재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은 토론하고 숙의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문제는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수 국민이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
국회는 지난 29일 본회의를 열고 대체 공휴일법(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06명 중 찬성 152명, 반대 18명, 기권 36명으로 무난한 결과였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서 당장 주말과 겹친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된다. 총 4일의 연휴가 생기게 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대체공휴일법에 대해 “공휴일 보장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며 환영했다.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이 2020년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총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차 추경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 피해 지원, 방역·백신, 고용·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4가지 큰 틀로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는 추경 15~16조원이 투입되며, △소상공인 피해지원 △소득 하위 80% 가구 국민 지원금 △상생소비
당정은 25일 코로나19 여파로 회복되지 못하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 사용액 증가분 일부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전국민 소비 장려금’ 지원을 공식화했다.다만 당정은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전국민 지급’과 ‘소득 하위 70% 지급’을 두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내주 당정협의를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비자 모두 상생
네이버가 국내 이커머스 대형 매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해 이커머스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쥘 수 있었던 네이버가 인수 불참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네이버는 22일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그동안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왔다. 경쟁사인 카카
네이버·쿠팡 등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인수합병,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가 분사시킨 카카오커머스와 다시 합병을 추진하려는 분위기다. 적잖이 몸집을 키운 커머스 사업 부문을 직접 관리해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몸집 커진 카카오커머스… “합병 가능성 높아”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른 시일 내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커머스 합병 안건을 상정한다. 카카오커머스가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지 약 3년만에 복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 협의체 가동과 ‘입법 바리케이드 철거’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기 시작했다.민주당은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에 당선된 직후에는 일종의 ‘허니문’ 시간을 가지며 숨고르기를 했다. 송영길 대표는 지난 11일 이 대표 당선 직후 입장문을 내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진영 논리를 벗어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논쟁하면서 발전해 가는 여야 관계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숨고르기를 끝낸 민주당 지도부는 14일 이준석 대표에게 ‘반대를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 ‘혁신과 포용’의 인터넷전문은행을 표방하고 나선 토스뱅크가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토스뱅크, 9일 은행업 본인가 획득… 이르면 9월 영업개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혁신준비법인’의 사명은 이날 토스뱅크로 공식 변경됐다.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코로나19로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며 관계기관에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수출 반등, 조선업 수주 증가, 소비 회복 등으로 인해 경제 회복이 됐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불평등이 가속화됐다는 문제의식을 관계부처와 공유한 셈이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활용해 재정적인 지원을 집중해달라고 언급해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 양극화 해소의 답은 ‘재난지원금?’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40% 넘는 증가율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관련해 손실보상법에 ‘소급적용’을 명시하는 대신 피해 업종을 넓게 적용해 맞춤형 피해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신속한 지급을 위해서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손실보상제 소급적용 여부, 지급대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중소벤처기업소위 위원장)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행정명령을 받는 8개 업종 외에도 16개 경영위기 업
당정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 재정 투입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추가적 재정 보강 조치 즉,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며 “정부는 올해 반드시 고용 회복과 포용 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4차례, 올해 들어 한차례 추경안
여야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에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기본소득이 잘못됐다며 ‘공정소득’ ‘안심소득’을 강조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이 지사는 즉각 이들의 견해를 반박했다.이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제1정책으로 대국민 약속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취지에 상반된 ‘차별소득’을 기본소득이라며 내놓고 심지어 기본소득을 가짜 기본소득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지사의 비판은
취임 한 달을 맞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 안팎으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 받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장에서 들은 민심을 토대로 2일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당의 진로와 쇄신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 대표가 이날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할 것인지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4·7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민주당 일부 초선 의원들은 ‘조국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하반기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을 주장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여름 휴가철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논의 중이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에 대비한 추경안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거론됐던 추석 전 지급보다 빨라지는 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당은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