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를 하며 그 화살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 방해’ 수준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실체에 점점 다가서면서 이 대표에 대한 민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 방해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풍수전문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역술인 ‘천공’의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공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혼동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야권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역술인이 관저 이전에 개입했으며, 이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민간인이
코스피 상장사인 쌍방울의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모회사인 광림이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가운데 쌍방울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지 이목이 쏠린다. ◇ 김성태 전 회장, 횡령·배임 혐의 추가 기소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쌍방울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쌍방울이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이다.거래소 측은 해당 횡령 및 발생 공시 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재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관련한 인물들을 면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계 좌장인 4선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걸쳐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을 잇따라 면회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의 대북라인이었던 아태협 안부수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불법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맹공을 퍼부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이 대표와 ‘연관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신작 소설’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소설이 아니라 다큐”라고 맞받아쳤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대북 불법 송금 사건 수사를 검찰의 ‘독재 정치’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지금 이 대표의 정치야말로 ‘범죄 독재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회자됐던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유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 11일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일정 이후 잠시 행보를 중단했다. 해당 토론회에서 그는 “이 길이 저의 정치적 소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국민의힘이 ‘대북 송금 의혹’을 집중 겨냥했다.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이 대북 제재를 무시한 ‘반역 행위’라고 표현하면서 동시에 이 대표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 비대위에서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의 쌍방울이 공모한 대북 불법 송금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의 쌍방울이 천안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의원들을 대동하지 않고 혼자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는 “민주화 이후에 이토록 검찰권이 남용되고 수사권을 함부로 휘두르는 엄혹한 시대는 없었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악마화’와 ‘낙인찍기’를 멈추라”고 주장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과 검찰이 법과 정의가 거꾸로 뒤집힌 나라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민주화 이후에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검찰권 남용으로 다른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
설 명절을 앞두고 검찰과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전을 펼치며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미 ‘성남 FC’ 의혹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장동‧위례 배임’ 의혹으로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망신주기식 소환이라며 반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도 거세게 비판했다.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태국 방콕에서 송환돼 곧장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수갑을 찬 채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에 사면된 이들은 총 1,373명이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특사에는 지난 광복절 특사와 달리 정치인과 주요 공직자, 선거사범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복권됐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또 윤 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뒤 불과 두 달 만에 이번 특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보수 진영의 정치인 및 공직자 중심의 사면이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신임 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16일 오후 2시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행장 선임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노조는 “투명·공정하게 이뤄져야 할 기업은행장 선임이 혼탁해지고 있다”며 “모피아·금융위 출신 올드보이들이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밀고,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후임 인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차기 행장 후보군으론 다양한 내·외부 인사들이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 관료 출신의 유력설이 최근 더욱 힘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 윤종원 행장 임기 만료 임박… 차기 행장 후보에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초 만료된다. 윤 행장은 2020년 1월 기업은행장에 올라 3년간 기업을 이끌어왔다. 윤 행장의 연임 도전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수개월 전부터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KH그룹의 관계자 등을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 방해 혐의, 최문순 전 지사·KH그룹 임원 등 입건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 A씨 등 관련자 4명을 입찰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입건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을 포함해 4명을 입건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 징계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담은 언론보도를 반박했다. 해당 매체는 이 대표가 “억울한 것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는데, 이 대표는 “왜 이런 제목과 내용이 나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정확하게 ‘윤리위 판단에 대해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만 했다”고 말했다.강원일보는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에 대해 “억울한 부분은 없다, 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3개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당내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경찰 수사 중인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를 내렸던 윤리위가 대법원 선고를 받은 두 전 의원에겐 보다 낮은 수위의 징계를 내린 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당장 이 대표의 징계와 비교되며 형평성 논란이 꿈틀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두 전 의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는 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에 대해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원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수감 기간이나 집행유예 기간 동안은 정당법상 당원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에 애석하지만 이 두 분은 이미 그 기간 동안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당원도 아닌 두 분에 대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
국내 여행업계 3위, 직판여행사로서는 1위의 입지를 구축해온 노랑풍선이 또 한 번 커다란 변화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겪으면서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던 공동창업주들의 뒤를 이어 업계 1위 출신이 운전대를 잡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정상 궤도를 되찾고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나투어 출신 대거 영입… 재도약 관건은?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이어 국내 여행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여행상품을 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전무로 재직 당시 지인에 대한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부정 채용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상대방에 대해 허위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KT 부정 채용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민중의 소리’는 김 후보자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두달 간 진행된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채’에서
“촛불은 승리의 역사이고, 자부심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배우 김의성과
과거 SNS에 올린 각종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노재승 씨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난 가운데, 그 파장이 국민의힘 선대위를 향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인사 검증 시스템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른 모습이다.노 전 위원장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는다”며 “작성 당시 상황 및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과거 소셜 미디어에서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 인정을 그리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