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리드코프가 수심에 잠겼다. 회사 실적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소비자금융(대부업) 사업 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고금리 인해 조달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리드코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신규 대출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 금리 인상 여파에 소비자금융 사업 실적 빨간불대부업계엔 수년 전부터 찬바람이 불었다. 법정최고금리의 잇단 인하로 마진율이 예전만 못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업계에선 최근 몇 년간 영업 축소하거나 사업을 철수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대부업계 상위사인 산와대부(
금융그룹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금융그룹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낸 가운데 리딩뱅크 순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KB금융그룹을 제치고 3년 만에 리딩뱅크 입지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은 4조6,42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자본시장의 위축에도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증권사 사옥 매
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KB금융그룹은 그룹 당기순이익이 4조4,133억원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0.1% 증가한 규모다.이로써 KB금융은 2020년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다만 지난해엔 순이익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일부 비은행 자회사의 부진과 충당금 적립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다만 KB금융그룹 측은 “2022년에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
주요 금융그룹이 올해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사 M&A(인수합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증권사 매물이 M&A 시장에 나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 증권사 매물 눈독 들이는 금융그룹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금융그룹 수장은 신년사를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우리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대표적이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증권·보험·벤처캐피털(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국내 IT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IT 기업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 새해에도 이어지는 미국 빅테크 구조조정 랠리4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사무실 공간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고객들은 구매 결정 시 신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은행권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희망퇴직 절차에 나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만 50세인 1972년생까지다. 신청 접수는 2023년 1월 2일까지 받는다. 희망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치 월평균 급여)으로 받는다. 또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롯데면세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결정했다. 업황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되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그룹 인사에서 롯데면세점 사령탑 교체까지 결정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내년 면세점 업황 전망 깜깜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4일부터 21일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로 결정했다. 신청 대상은 대리급(SA grade)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15년 이상인 직원들다. 이는 롯데면세점 전체 인력의 약 15% 수준인 160여명이다. 회사는 희망퇴직자에
증권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서다. 최근엔 하이투자증권의 희망퇴직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놓고 노조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 확대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5일부터 8일까지 고직급·고연령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1967년생 이상 △근속년수 20년 이상 △부장급 이상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정
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사업 축소 및 임원 감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 다올투자증권 희망퇴직 결정에 들썩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회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중 △입사 1년 미만은 월급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분을 지급할 방침이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한때 돋보이는 성장세를 자랑하다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경영실적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0월 중책을 짊어지고 수장 자리에 앉았던 로빈 콜건 대표의 야심찼던 포부가 무색하기만한 모습이다. 한편으론 민망한 수준의 기부금 지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도 드러났다.◇ 부진한 실적도, 인색한 기부금도 ‘제자리걸음’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제15기(2021년 4월~2022년 3월) 3,657억원의 매출액과
태광그룹 보험 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결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오는 13일까지 만 45세 이상, 입사 15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는다. 흥국화재는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최대 연봉 24개월치를 퇴직위로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3,000만~4,000만원의 별도 위로금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들에게는 자녀 1인당 2년치 학자금도 일시 지급한다.흥국화재의 희망퇴직은 창사 이래 처음 실시되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부문의 성장을 발판삼아 실적 회복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자제품 전문점 부문의 적자전환, 이커머스 부문의 적자 확대로 성장폭이 축소됐다.지난 9일 1분기(1~3월) 잠정실적을 공시한 롯데쇼핑은 매출액 3,771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하락(109억원↓)한 반면, 영업익은 11.2% 증가(70억원↑)했다.부문별 실적을 보면 할인점(롯데마트)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매출은 1조4,810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와 비교해 소폭 증가(0.4%,
KB손해보험이 뒤숭숭한 분위기다. 2021년 임금협상안을 두고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수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노조와의 갈등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김기환 대표이사의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노동조합은 29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1년 임금협상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2,333명 중 2,080명(투표율 89.2%)이 참여해 92%(1,992명)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임금협상 관
정덕균 포스코ICT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올해 실적 개선과 노사 화합, 인사제도 개편 안착 등 다양한 과제들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실적부진과 노사 갈등으로 녹록지 않는 시기를 보낸 정 대표가 올해는 경영능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작년 대규모 적자… 취임 첫해 성적표 우울 정덕균 대표는 지난해 1월 포스코ICT 대표이사에 선임돼 올해로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포스코ICT 주주총회에선 정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주총을
롯데쇼핑의 신용등급이 강등했다. 지난해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달 초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한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의 실적 개선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뚝… 결국 신용등급 하향조정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56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5,811억원으로 3.7% 줄었고, 순손실은 2,8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의 실적하락을 겪은 롯데쇼핑이 지난해 더욱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등 다수 오프라인 점포에서 공간 리뉴얼(재단장)로 ‘체험’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롯데쇼핑은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5조5,810억원, 2,1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3.7%↓)과 영업익(37.7%↓) 모두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교보생명이 지난해 말 진행한 희망퇴직에 3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최근 진행한 상시특별퇴직에 319명이 신청했으며, 심사협의회 심의를 거쳐 기준에 부합하는 286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이번에 입사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희망퇴직 대상자 1,500여명 중 20% 가량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희망퇴직 신청자는 2014년 46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업계에선 파격적인 퇴직 조건이 제시된 점이 영향을 미친
하나금융투자가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8일까지 정규직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희망퇴직은 정규직 중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연수 10년 이상인 직원이거나 만 45세 미만이면서 근속 연수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희망퇴직자에겐 36개월의 급여와 생활안정자금, 전직 지원금, 학자금이 지급된다. 희망퇴직신청자는 인사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희망퇴직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2015년 이후 6년만이다. 올해 사상 최대
KB국민카드가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내년 카드업계 업황에 찬바람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시돼 주목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달 만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해당 희망퇴직에는 직원 1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희망퇴직에 최대 36개월 치 임금을 지급하는 조건 등을 내걸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초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만 두 차례의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이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됐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업황 회복 기대감이 한 달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다시 거리두기 강화 및 입국자 자가격리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따라 영업 재개를 준비하던 여행업계엔 찬물이 끼얹어졌다. 업황 회복 시점이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면서 유 사장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 코로나19 쇼크에 2년째 적자 수렁 유인태 사장이 모두투어 사장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