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양대산맥의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3조 매출을 목전에 두며 코스트코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빅마켓은 8년 만에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가른 것일까.◇ 3조 매출 앞둔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추월 가속’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코로나19와 온라인에 밀려 침체 국면에 놓인 오프라인 채널에서 독야청청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3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미 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구호식품의 대명사인 참치캔이 전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시장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3월부터 6월까지 올해 국내 참치캔 매출액(선물세트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품목별로는 △일반 라이트스탠다드가 17.9% △고추참치 등 가미참치가 15.7% 증가했으며, 경로별로는 △할인점 경로가 20.5% △개인 슈퍼 경로가 17.4% 증가했다. 기간으로는 코로나19가 가장 이슈가 되었던 3월이 31.
글로벌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구성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직원 복지가 축소되면서 매장 직원들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해마다 각종 조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코스트코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청원 오른 코스트코… 내부 불만 ↑ 코스트코코리아(이하 코스트코)가 내홍에 휩싸인 모양새다. 코로나19 예방을 명분 삼아 회사가 직원들의 복지를 삭감하고, 매장 내 시설 이용에 제한을 가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중국 랑시그룹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아가방앤컴퍼니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OECD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이어가는 국내를 대신할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서려던 시점에서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계제로 미국 시장… 중국은 잰걸음2014년 중국 자본으로 넘어간 아가방앤컴퍼니가 쉽사리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두 자녀 정책 시행 호재를 만나 상승 기류를 탈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고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
정부와 지자체 지침을 어긴 ‘배짱영업’으로 잦은 구설에 오른 코스트코의 마이웨이 행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콜센터 접촉자 다녀간 송도점 ‘정상 영업’두말할 것 없이 유통업계는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경기 위축과 온라인 신흥 채널의 부상 등으로 성장세가 꺾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봄 시즌을 맞아 북적여야 할 백화점은 한산한 광경이 연출되고 있고, 대형마트도 장보기 기피 현상으로 시름에 젖어 있다
‘청개구리 광고’로 1990년대를 풍미한 화장품 업체 참존이 혼돈의 시기를 매듭짓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키고 이너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참존이 뷰티 명가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오너 경영 종식… 토탈 뷰티 케어 등극하나참존이 이너뷰티 시장에 뛰어든다. 3일 이너뷰티 브랜드 ‘라임존’을 공개한 참존은 토탈 뷰티 케어 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우선 제형별로 ‘참 콜라겐’ 시리즈 3종을 선보인 참존은 오는 17일부터 영상광고 등 본격적
삼성전자가 QLED TV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TV 판매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NPD와 GR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미국과 유럽에서 QLED TV를 각각 약 13만대, 16만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올레드(OLED) TV 전체 판매량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약 4배, 유럽에서는 1.5배 더 많이 팔린 수치다. 또 같은 기간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미국·유럽·브라
미국계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 코리아(이하 코스트코)가 정부의 개점 연기 권고를 무시하고 하남점을 오픈한지 6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지만 코스트코는 뚜렷한 상생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배짱영업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2년 만에 다시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 조민수 대표 올해 국정감사에선 이런 코스트코에 대해 따가운 질타가 이어졌다. CEO인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2일부터 열릴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가맹점 갑질과 골목상권 침해 등 각종 사회 이슈로 인해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증인명단에 이름을 올려서다.1일 업계에 따르면 당장 2일 열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와 김철 SK케미칼 대표,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증인대 설 전망이다. 최근 검찰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관한 독성시험보고서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소속 상임위 의원들의 관련 질의가 이이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해묵은 논란거리인 골목상권 침해 이슈
오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꼬북칩’(미국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을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6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꼬북칩은 그 동안 서부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 됐다. 기존 스낵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양과 차별화된 식감, 달콤 짭짤한 맛으로 스낵의 본고장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결국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오리온은 샌프란시스코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식품 이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다. 따라서 정확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며,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어야 한다.하지만 유통기한 표시가 너무 쉽게 지워져 버린다면 어떨까.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코스트코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한 ‘구미베어’ 2.72kg 제품은 상부면에 표시된 유통기한이 손을 문지를 경우 쉽게
미국의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개점일시정지’ 권고에도 하남점 오픈을 강행했다. 이에 중기부는 권고 사항 이행을 명령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시 과태료 등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과거 전력을 감안하면 코스트코가 정부의 엄포에 꼬리를 내릴지는 미지수다. ◇ 코스트코, 중기부 개점일시정지 권고 무시코스트코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하남시에 국내 16번째 매장인 하남점을 오픈했다. 하남점은 연면적 5만436㎡, 영업면적 1만7,188㎡의 대형 매장이다. 건물은 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 외식, 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5월의 특성에 맞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우선, 현대카드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완구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월 6일까지 이마트에서 현대카드로 완구류를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을 할인해 주고, 지정된 인기 완구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완구류 7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홈플러스에서는 완구류 10만 원 이상 결제 시 2만 원 상당의 상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마트가 코스트코와 전면전을 선언했다. 코스트코 상봉점 인근에 트레이더스 서울 1호 매장을 오픈한 것. 이마트는 2030년까지 트레이더스 50개점을 열고 매출 10조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14일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의 16번째 점포인 월계점을 연다. 월계점은 이마트에게 있어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서울 첫 매장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마트는 경기도와 지방에서만 매장을 운영해 왔다.특히 월계점은 창고형 할인점의 대명사인 코스트코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이마트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이마트 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방의 수도권에 직장을 둔 A씨는 주말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추가소득을 벌고 있다. 최근엔 채용시즌에 맞춰 시험감독 알바에 나서기도 한다. A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일하고 일당으로 7~8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현대 사회에서 노후대책의 본질은 ‘소득’으로 귀결된다. 은퇴 후에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준을 넘기기가 쉽진 않다.국민연금공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연령층들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생활비는 부부 기준 월 237만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일(수)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들어설 디자인 지식산업센터 ‘GIDC(Gwangmyeong International Design Cluster,이하 GIDC) 광명역’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GIDC 광명역’은 연면적 26만9,109㎡ 규모로 지하 5층~지상 29층, 총 3개 동으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에 디자인 기능을 더한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다. 이 단지는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고 높이인 120m, 최대 규모인 26만㎡ 규모로 지어져 광명역세권 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4년 만의 신규 출점으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마트의 빅마켓 6호점(첨단점) 오픈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롯데마트는 올해 광주 북구 첨단산업과학단지에 여섯 번째 빅마켓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보류하고, 부지 사용 용도에 관해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첨단점’ 무기한 보류… 4년째 출점 ‘제로’광주광역시와 유통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빅마켓 첨단점 오픈이 답보 상태로 돌아갔다. 지난해 연말께 1~2년 내로 광주 북부에 조성된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2지구에 빅마켓 6호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성장 정체에 빠진 대형마트 업계가 ‘창고형 매장’을 돌파구로 삼았다. 업계 1위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분전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 업체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이를 뒤따를 채비를 마쳤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매장의 중간 형태인 새 브랜드 ‘마켓D’와 ‘홈플러스 스페셜’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심산이다. 국내 마트 3사가 의욕적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함에 따라 선진국형 창고형 매장의 원조격인 코스트코의 입지가 위협받게 됐다.◇ 매장 수 동률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턱밑 추격오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규모 유통 점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유통기업들의 실제 경영 성과가 나빠지기 시작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2007년~2016년의 유통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규제가 강화된 2012년부터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면서 영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2년부터 대형마트의 월 2회 휴업와 야간영업 등을 금지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이 본격시행 됐다.한경연에 따르면, 규제 강화 이전인 2007년~2011년 유통기업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
현대건설이 2018년 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분양한다.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세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140실), △42㎡(96실)의 236실과 판매시설로 구성된다.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동탄테크노밸리 핵심입지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전 세대가 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실수요자를 비롯해 투자 수요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