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 표적감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탈원전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수급·관리까지 감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민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감사원의 ‘감사’를 '청부감사'라며 문제시 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감사원이 확정한 ‘2022년도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이 발표된 후 “감사원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전면대응하겠다. 특히 감사원의 유병호 사무총장은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감사원, 하반기에 에너지‧보건 감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통계청에까지 예고된 감사에 대해 ‘전 정부 임명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 중단 목적을 가진 청부감사’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아이러니한 것은 감사원장조차도 전 정부에서 임명하신 분인데, 앞장서서 표적감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만약 임기제 공무원이 임기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본인부터 그만두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문재인 정부 당시 임명됐던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현준 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됐던 대형 공공기관장 중 처음 사퇴 의사를 밝힌 인물이다.11일 LH에 따르면 김현준 사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김현준 사장은 원희룡 장관에게 새정부가 추진하려는 ‘주택 250만 가구+α’ 공급대책은 새로운 적임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4월에 임명된 김현준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4월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표적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연일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법사위에서 감사원장의 감사원에 대한 발언을 두고 인식 자체가 잘못돼 있다며 사과하거나 사퇴해야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법사위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이 감사원의 역할을 두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이라 밝혀 그 배경과 과정이 소명됐다”며 “최근 감사원의 잇따른 표적 감사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원을 위해 진행된 감사였다는 것을 인정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이야말로 여권 내부에 총질을 한 셈 아니냐”고 사과를 요구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이러니한 것이 ‘내부 총질한 대표 물러나서 좋다’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인데, 왜 권성동 권한대행이 사과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자 보낸 사람은 사과를 안 하고, 문자 받은 사람이 사과를 하는 이런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작 문제를 일으킨 대통령은 ‘도어’에서 사라져버렸다”
국가권익위원장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첨예하다. 국민의힘은 연일 전현희 국가권익위원장이 전 정권의 ‘알박기 인사’라고 꼬집으며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 위원장과 야당은 이러한 지적에도 꿈쩍 않고 있다. 전 위원장은 전날(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권익위는 특정 정파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법치의 문제”라고 단언했다. 사실상 물러날 뜻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에선 권익위원장을 본회의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사퇴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국민의힘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정조준했다.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 유권해석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 직접적인 불씨가 됐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위원장을 겨냥 “국민권익이 아니라 민주당의 권익을 끝까지 보호하기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가 전 위원장에 직접 날을 세운 데는 앞서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국민의힘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고리로 야권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방부와 해경이 월북을 단정할 근거가 없다며 기존의 ‘자진 월북’ 입장을 번복한 게 시작점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선을 그었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거론하고 있다. 사실상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국민의힘은 17일 공무원 피격 사건와 관련, 민주당을 향해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세우는 거짓평화를 위해서라면 한 사람의 명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관련 인사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를 “정상적 사법시스템”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형사 사건 수사라고 하는 것은 과거 일을 수사하는 것이지 미래 일을 수사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과거 수사 이뤄지고 좀 지나가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하고 그런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정부 때는 안했냐”며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정치논쟁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 정권 관련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의 주
국민의힘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무료 변론’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맹공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권익위는 예외 사유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물러선 모습이다.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교수로 있을 때 학생들한테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짜장면도 못 사줬다”며 “그런데 어떻게 가까운 사람은 몇천만원, 몇십억씩 되는 변론을 무료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 구하는 것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의 일부 가족들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동산 미꾸라지”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가 받기 싫어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김기춘, 우병우 등 법꾸라지의 전통을 이은 ‘부동산 미꾸라지’, ‘부끄라지’ 정당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 조사해서 뭐 많이 나오면 우리도 하겠다’면서 석 달을 끌고, 권한 없는 감사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 관련, 직무회피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자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한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위배한 것이란 지적이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부동산 전수조사에 대해 ‘직무회피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권익위 조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더욱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지난 11일 국민의힘이 권익위를 방문해 부동산 전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당초 의뢰했던 감사원이 전수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결정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감사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고심이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데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행법상 감사원이 국회를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감사원을 고집하며 ‘무늬만 조사’라는 비판에 직면한 만큼, 다른 기관에 의뢰해야 한다는 것이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가 고집을 부리고 있는 거 같아 한마디 한다”며 “감사원이 국민의힘 산하기관인가 아니면 감사원을 정치권이 의뢰하면 법에도 없는 일을 해주는 하청기관으로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당 식구들을 출당까지 시키며 제 살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그 가족 가운데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권익위의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역공하자 국민의힘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이끌고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102명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이뤄진 만큼, 당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아닌 독립된 기간인 감사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102명 전원은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102명 전원이 부동산 전수조사에 동의를 한 바 있다”며 “권력에 독립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출발 총성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울렸다. 민주당이 당헌 개정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을 확정하면서 물밑에서 눈치를 살피던 후보군들도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민주당 내에서는 현재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영입을 통한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현재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우상호·박주민·박용진 의원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민주당 안팎에
더불어민주당이 역풍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이제는 선거에 내세울 ‘필승 후보’를 놓고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성 추문’에 휩싸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중도 하차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야당은 선거전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들의 ‘성 추문’ 사건과 ‘무공천’ 약속 파기를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은 야당의 이 같은 공세를 극복할 수 있는 ‘필승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권익위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직무와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수사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한 것을 놓고 ‘정치적’ 판단이라는 비판이 일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에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저의 위원장으로서의 위치가 권익위 유권해석 결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저는 금번 추미애 장관의 이해충돌 여부 유권해석 결론에 대해 제 개인의 의견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대내외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가 아들 서 씨의 휴가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이해 충돌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14일) 권익위로부터 받은 답변자료에 따르면 “추 장관이 아들과 사적 이해 관계자이긴 하지만, 구체적인 직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이해 충돌을 판단하기 위해선 ′사적 이해관계자′와 ′직무 관련성′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 장관의 경우 아들 서 씨와 사적 관계이긴 하지만, 검찰청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수사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