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정의당이 침묵을 깨고 당원들을 향한 ′심야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과 음주 여부 등 공론화 과정에서 불거진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지난 25일 자정 무렵 페이스북에 “하루종일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을 접한 당원분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내내 힘들었다”라며 “당원분들께 제가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 보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특히 피해사실
정의당이 사상 초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며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젠더 이슈에 앞장서 온 진보 정당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존립 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정의당 대표단은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직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면담을 위한 식사 자리를 가진 뒤 차량을 기다리는 도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사흘이 후인 지난 18일 이를 당 젠더인권본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긴급 브리핑 열고 “당원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5일 발생한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며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다. 진
정의당이 4‧7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둔 가운데, 단독 후보 출마로 굳어지면서 당내에선 아쉬운 기색이 역력하다. 당초 이번 보궐선거에 큰 기대를 품고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한계에 부딪힌 모양새다.정의당 관계자는 22일 와 통화에서 “다른 후보들은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으로서 어려운 선거 중 하나다 보니 그런(잠잠한) 경향들이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무리 한다.당초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 대해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021년을 정의당의 ‘입법노트’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간 ‘데스노트’로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거대 양당의 정치 공학적 관계에 휩쓸리지 않고, 과감한 입법 과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기간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긴 호흡으로 변화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 국민 소득보험’에 집중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감한 개혁 의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021년 정의당은 ‘데스노트’가 아닌 ‘입법노트
정치권이 소상공인을 달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영업제한 조치가 계속되자 이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까닭이다. 오는 4월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18일 정치권에선 일제히 소상공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코로나 사태가 1년여 지속되면서 지난 1년 전보다도 더 심각한 경제적인 사태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나타나고
정치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불이 붙은 가운데, 정의당도 논쟁에 뛰어들었다. 정의당은 앞선 재난지원금 논의 때와 마찬가지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지급을 강조하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코로나 재난지원을 둘러싼 4차 재난지원금 논쟁이 시작됐다”며 “결론적으로 이번 4차 재난 지원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임대료 납부를 위한 긴급자금’만이 아니다”며 “영업 활성화를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 독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눈엣가시’가 되는 모양새다. 남인순 민주당 의원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 사실 유출 의혹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연일 높이고 있다. 어려운 선거국면을 맞은 민주당에 기름을 붇는 격이 됐다.정의당은 7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 박 장관을 비판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자리에서 박 장관께 도대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합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합의안’에 대해 정의당이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합의안이 5인 미만 사업장 제외, 법안 유예 기간을 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데 대해 ‘중대재해 살인방조법안’이라고 맹비난했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참담하다. 내 직장동료가 다섯 명이 되지 않으면 죽어도 벌금 몇 푼 목숨값을 내면 그만이라는 것”이라며 “지금 우리나라에서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면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데 누구 하나 죽어도 아무 책임지
여야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벌 수위와 관련, 사망사고 발생 시 경영 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형에 합의했다. 여야가 중대재해법 처리에 합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쟁점 조율에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당초 정부안인 ‘2년 이상의 징역 또는 5,000만원~10억원 벌금형’보다 완화된 내용이다.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 이하로 잠정 결정했다.법인 처벌과 관련해선 벌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5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법안 심사를 재개하는 가운데, 정의당이 여야를 향해 “재계를 핑계로 후퇴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목청을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정부와 국회의 태도를 보면 약자인 노동자는 없고 강자인 재계의 민원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전날(4일)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 300인 미만인 사업장의 법 적용 2년 유예 등의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제출된 정부안은 50인 이상 100인 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두고 운명의 ‘한 주’가 다가온 가운데 정의당이 총력전에 나섰다. 건강 악화로 단식 농성을 중단한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김종철 대표를 위시한 지도부가 ‘동조 단식’에 돌입하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린 모습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4일 중대재해법 제정 총력 집중행동 및 단식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월 8일까지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며 “정의당 대표로서 임시국회가 끝나는 금요일까지 단식
단식 23일째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된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다만 강 원내대표는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병상 메시지를 전했다.강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병원에 누워서 이런 글을 전하게 돼서 미안하고 면목이 없다”며 “누운 병상은 가시방석이 깔려있는 것 같고 머릿속에는 법안의 쟁점들만 떠돌아다니는데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사지가 원망스럽기조차 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정의당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메시지는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그
정부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정부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가운데, 정의당이 이를 강력하게 성토했다. 정의당이 줄곧 반대해 온 유예 조항, 원청 책임 약화 등이 포함돼 사실상 법안의 내용이 후퇴한 데 따른 것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자고 했더니 중대재해기업‘보호’법을 가져왔다”라며 “왜 문재인 정부에서조차 산업재해가 줄지 않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정부는 지난 28일 관련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수정안을 국회 법사위에 제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정의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위한 3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연내 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나선 셈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28일 국회 단식 농성장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중대재해법의 처리 시한으로 정한 2020년 마지막 한주가 시작됐다”며 “올해가 가기 전 중대재해법 처리를 위한 정의당-민주당-국민의힘 간 회동을 절박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연내에 이 법을 처리하고 단식 중이신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의 협조를 간곡하게
정의당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데스노트’에 올릴지 여부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 ‘데스노트’는 정의당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사퇴를 요구한 국무위원 후보 대부분이 낙마하면서 생긴 말이다.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내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또 변 후보자는 “주5일을 하면 ‘돌관작업’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된다”고 말해 장시간 노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연일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2개월 정직’ 처분이 내려지자, 공수처가 정치적으로 활용될 것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정의당은 16일 윤 총장 징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징계 과정에서 이정화 검사의 감찰 보고서 누락, 법무부 징계위원 구성에 대한 정당성 시비 등 한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위해 단행된 윤 총장, 조국 전 장관, 추미애 장관 임명과
정의당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 발동을 촉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부담을 경감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시민들의 위축된 사회경제활동으로 인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위기는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라며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에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정의당은 전날(14일) 이를 통한 임대료 경감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정의당이 대책 마련을 위한 여·야·정 회동을 제안했다. 코로나19 겨울 대유행 위기를 막을 대책 마련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취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정의당은 코로나19 겨울 대유행에 맞서 모든 정당과 대통령이 비상하게 머리를 맞대고 공동의 비상대응을 할 것을 촉구한다”며 “대통령 및 여야 정당 대표들의 책임있는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연일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 지난 13일
정의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이어야 한다는 이유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도 나오고 있다.정의당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공수법 개정안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정의당은 그간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찬성했지만,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을 배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법 개정에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본회의를 앞두고 당내에서는 고심이 계속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찬성 표결로 가닥을 잡았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