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잡은 자들이 한 번은 인용했을, “결정은 내가 한다(The buck stops here)”는 미국 33대 대통령 트루먼의 명언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트루먼은 이 말 저작권자가 아니다. 트루먼의 고향 후배이자 1차 대전 때 트루먼 대위의 졸병으로 참전했던 프레드 캔필이 1946년 초 미국 오하이오주 소년원 원장실에서 이 말이 새겨진 책상용 명판(panel)을 보고 똑같은 것을 만들어 대통령 트루먼에게 바쳤다. 트루먼이 포커(카드게임)를 좋아했기 때문이었다.포커꾼들은 포커 테이블에 올려놓은 ‘buck(사슴뿔 조각)’으로 그 판의 딜
중부지역 장마가 11일 기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계속된 폭우로 침수 및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각 지방자치단체 관할 고속화도로 등에서는 곳곳에 포트홀(pothole)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린다.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포장
장마철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면서 카드사들이 금융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신한카드와 KB카드에 이어, 현대카드도 집중 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먼저, 현대카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청구되는 이용금액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회원은 6개월 후에 일시 상환하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수해 지역 특별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이번 수해 지역 특별 지원은 현대차그룹이 매년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차량 무상 점검 및 피해 차량에 대한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 세탁 서비스, 생필품 지원 등을 제공한다.먼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수해 지역 특별 지원 서비스 기간 동안 수해 현장에 방문해 침수 및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한다.또한 현장
KB국민카드가 장마철 집중 호우와 태풍 ‘하구핏’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등의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특별 금융 지원에 따라 해당 지역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한 고객에게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아울러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피
장마전선의 영향이 길어지며 레미콘 산업이 우울한 모습이다. 통상 우천시나, 겨울철에 공사현장이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많아 레미콘 납품에 차질이 생기는 등 ‘계절산업’으로 여겨지는 이유에서다.◇ 계절로 나뉘는 성수기?… 실적차 ‘뚜렷’레미콘은 콘크리트가 굳지 않도록 개면서 건설현장으로 운반하도록 장치한 트럭을 말한다. 레미콘사는 공장에서 건설현장까지의 콘크리트가 굳지 않는 90분 이내로 레미콘을 운반해야 한다.때문에 레미콘 산업은 대표적인 계절산업으로 여겨진다. 장마철, 동계기간 등 건설현장의 변수가 많은 기간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3일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놓고 갈등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동시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영역싸움, 치킨게임을 보면 더운 여름 장마철에 짜증난 국민을 더 짜증만 나게 한다”고 했다.그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었는지, 총장은 수사결과만 보고받으면 되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한다는 의심을 받는 전문수사단 소집을 왜 했는지 속이 뻔히 보이는 두 사람의 상식 밖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제습기를 마련하는 소비자들의 발 길이 이어지고 있다.26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이른 장마에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의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다.장마와 연관된 제품들의 판매도 늘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의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건조기는 3% 성장을 기록했다.제습기, 의류관리기, 건조기는 습기가 많은 장마철 인기가 높은 가전들이다. 전자랜드는 장마 기간이 짧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르게 시작해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이란 장마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왔다. 매년 여름 찾아오는 장마철에는 신경 쓸 것이 많은데, 자동차도 그 중에 하나로 꼽힌다. 자동차도 사람처럼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타이어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중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평소에도 상태를 체크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적지 않은 운전자가 타이어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타이어는 매년 봄철이나 여름 휴가시즌에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이 기간 안전점검을
렉서스코리아와 아우디가 15일부터 전국 서비스 센터에서 ‘여름철 무상점검 서비스’를 개시한다.렉서스코리아는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렉서스 딜러 서비스 센터에서 ‘런 어게인 썸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 센터에 입고하는 모든 렉서스 차량에 살균 및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에어컨 작동상태 △에어컨 필터 △엔진오일 △엔진드라이브 벨트 △냉각수 및 워셔액 상태 △타이어 △배터리 △브레이크 오일 및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전·후방 라이트 등 총 12가지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삼성전자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다양한 신가전을 선보인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소형 냉장고를 비롯해 ‘신발관리기’가 CES 2020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소형냉장고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큐브 형태로 디자인됐다. 신발관리기는 삼성전자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의 원리를 적용해 신발에 특화된 청정 기능을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을 발표했으며, 그 첫 번째 제품인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삼양사가 입추가 훨씬 지난 가운데서도 장마철을 연상케 하는 습한 날씨와 시름하고 있다. 상쾌환이 출시 6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포를 넘어서며 숙취해소제 시장의 판도를 뒤집었지만, 정작 제조사인 삼양사인 상쾌하지 못한 꿉꿉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30 ‘잇템’된 상쾌환… 실적 개선엔 역부족‘큐원 상쾌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판매량이 더 늘어나며 국민 숙취해소제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누적 판매량 1,000만포를 기록한 상쾌환은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15일 7월 소비지출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에서 의류비 지수가 94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옷을 더 사겠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옷값을 줄이겠다는 뜻입니다. 의류비 지수 94는 2009년 상반기 이후 가장 낮은 거라고 합니다. 사람들 돈이 없어서 옷장사가 더 안 될 거라는 말이네. 이를 어떡하나. 사놓고 안 입는 것도 많은데….1.며칠 전 서울 한복판 지하철역 공중화장실에서 ‘난닝구’ 바람으로 빨래를 했습니다. 점심 약속이 펑크 나는 바람에 무얼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부근 지하
장마와 폭염이 겹치면서 여름철 실내 환경에 대한 대비가 시작됐다.대유위니아(대표 김혁표)에 따르면 올해 6월에 접어들며 위니아 제습기 판매량이 매주 상승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6월 2주차(10일~16일)에는 전주 대비 판매량이 15% 늘었으며 3주차(17일~23일)에는 전주 대비 20% 늘었다.이번 주부터 시작된 장마와 반복되는 폭염으로 실내 환경이 악화되면서 제습기 판매는 7월까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폭우가 동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대유위니아는 대용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시와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의 기술을 적용해 안전한 교통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는 5G, 자율주행, 초정밀지도 등이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서울시 121.4km 구간에 첨단 교통인프라를 조성한다. 첨단 기술 적용으로 안전한 도로를 만든다는 목적이다. 17일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출시 20주년을 맞은 국내 장수 PC 온라인게임 리니지1이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그래픽을 풀HD로 업그레이드하고 자동사냥 도입 및 신규콘텐츠 추가 등으로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선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이 열렸다. 국내 최장수게임의 하나인 리니지1의 큰 변화를 예고한 자리인 만큼, 다수의 기자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인사말에 나선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1 초기 서비스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남 양산시에 소재한 A건설사의 신축현장에는 안전난간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외에도 안전관리를 위반한 사안은 6건에 달했다. 현장소장은 형사입건 됐고 4일간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B건설사의 오피스텔 신축현장에는 흙막이 지보공 설치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흙막이 지보공은 붕괴 등 급박한 사고위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현장은 2주간 작업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현장소장은 입건됐다.장마철을 대비해 실시한 고용노동부의 집중 점검에서 안전관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 철도·도로 등 경제협력이 추진되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방북을 승인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 사업 재개는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저촉되는 만큼 개성공단 시설점검을 명목으로 내세운 것이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는 철도, 산림, 체육 등의 교류를 위한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작 가장 시급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입주기업인들에게 자식과도 같은 공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에 바짝 신경쓰고 있다. 여름 휴가철에 진입하면 교통사고량이 이전보다 급증하는데다 장마와 태풍에 따른 재해까지 잇따를 수 있어서다.삼성화재는 최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차량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하천 주차장, 저지대 등 전국 240여곳의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침수위험 차량의 안전지대 견인을 도울 예정이다.현대해상은 ‘도로침수 인지통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집중호우가 발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