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GC녹십자가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에서의 혈액제제 사업 강화에 나선다.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4월 브라질 현지에서 신규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금은 5억3,400만원 수준이다.GC녹십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혈액제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GC녹십자의 중남미 수출 실적은 연평균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혈액제제는 GC녹십자의 주력 사업분야로,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삼투압 유지, 면역,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리·정제한 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사 휴온스그룹 오너 2세인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너가 갑질 리스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휴온스 측도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최근 제기된 윤 부회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사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차 막히면 욕설... 개 밥 주고 집안 청소도 해”운전기사 수난시대다. 이번엔 중견제약사 휴온스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이 운전기사들에게 수시로 모욕적인 언사를 해왔다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사실상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와 관련해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폐지 합의안’에 서명하면서 “공정거래법 개편특위에서는 현행 제도를 유지보완하자는 의견이 근소하게 많았다”면서도 “공정거래법에서 규율하고 있는 여러 행위 중 위법성이 중대하고 명백한 경성담합에 한해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업하시는 분들의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경쟁의 룰은 지키되, 자유롭고 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캐나다 연방보건부는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31일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한 후 지난 5월 나보타 공장의 GMP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캐나다는 주요 선진 7개국(G7) 회원국이자 미국, 유럽연합, 일본, 스위스에 이어 5번째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 의약품 규제 선진국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는 대웅제약의 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9명의 사망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당시 터미널 내부 공사를 진행했던 CJ푸드빌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21일 서울고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오석준)는 롯데정보통신이 CJ푸드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CJ푸드빌에 2억2,057억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건은 2014년 5월 26일 일어났다. 당시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에서 푸드코트를 입점하기 위해 내부 공사를 진행했던 CJ푸드빌은 A업체에 가스 배관공사를 맡겼고, A업체는 B업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머릿속에 스친 생각은 ‘이것은 재앙이다’였다.” 한국타이어산재협의회(이하 산재협)가 한국타이어 공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 전체 노동자 중 절반이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산재협은 또 직업병 요관찰자(C1)와 질병 유소견자 중 직업병 대상자(D1)가 2014년부터 급증했다면서 정부가 역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공장, 국정조사 대상 오르나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타이어가 또 다시 산업재해 논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가맹분야 ‘갑질’ 파악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서면조사 응답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0일 국회예산정책처(이하 예정처)의 ‘2017 회계연도 결산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9,882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면 실태조사를 벌였지만 실제 응답은 25.3%(2,500개)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가맹본부는 200개 조사 대상 중 188개(94.0%)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하도급분야 역시 지난해 조사 대상 하도급업체 9만5,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안희정 전 지사의 재판 후폭풍이 거세다. 재판부가 ‘위력’의 개념을 너무 좁게 해석했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비동의 간음죄’에 대한 입법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법부가 입법 미비를 거론하며 국회로 공을 돌렸기 때문이다. ‘미투’ 사건의 정점에 있는 안 전 지사 사건이 새로운 성폭력범죄 처벌 체계를 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희정 전 지사, 적용 혐의는?지난 1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성폭력 혐의 선고 공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안 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제약은 자산운용 효율화를 위해 알리코제약에 8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삼성제약이 알리코제약에 매각한 부동산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1011번지 토지다. 규모는 850.5㎡다. 양수기준일은 오는 10월 16일, 등기예정일은 10월 23일이다.알리코제약은 “본지점의 원활한 교류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토지를 구매해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본지점감 거리가 축소돼 의사결정이 신속해지고 천연물의약품 연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재원은 내부자금 및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이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전범기 활용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뎍 교수팀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내 온라인 쇼핑몰 20곳을 조사한 결과 4곳에서 전범기 상품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서경덕 교수는 “지난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 400여개를 판매하는 것을 확인 후 국내 쇼핑몰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전범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쌍용차 정리해고 당시 사측의 노조 와해 의혹에 대해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해고 노동자들은 경찰이 제기한 1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의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사측이 국가 공권력을 동원해 노조 와해 작업을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상조사위는 ‘쌍용차 희생자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로부터 제출받은 100여건의 문건을 통해 사측의 노조 와해 공작과 경찰 등 정부 기관의 공조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쌍용차 사태, ‘조직적 노조 와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 여름 온열질환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48명은 목숨을 잃었다.15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8월 13일 전국 500여개 응급실을 통해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4,025명으로, 사망자는 48명이다.일주일간 온열질환자 수가 1,000명이 넘었던 지난 7월 마지막주(7월 22일~28일)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8월 5일~11일)에도 615명이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연령별로는 31.8%가(1,280명)이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이어 ▲50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묻지마 공시’에 제동을 걸었다.금감원은 올해 3분기부터 제약·바이오 기업의 투자위험 요소 공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상장사들이 신약 개발과 투자 실패 위험성을 사업보고서에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모범사례를 마련하기로 했다.특히 해당 기업들이 신약 개발 내용은 ‘연구개발 활동’ 부문에, 라이선스 계약은 ‘경영상의 주요 계약’ 부문에 집중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 유의사항에는 신약개발의 성공확률, 핵심 연구인력의 중요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구두 노예’ 논란을 일으켰던 탠디 제화공 사태가 2차전을 맞았다. 이번엔 미소페 제화공들을 포함한 성수동 일대 모든 제화공들이다. 이들은 오는 24일 3차 단체교섭에 업체 대표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수고용직인 제화공들은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단체교섭을 통한 사측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제화공들은 1·2차 교섭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미소페(비경통상 브랜드)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화공들이 만들어낸 성과들... “이제 시작이다”14일 오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하나제약이 주권 상장예비 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정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하나제약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제약은 빠른 시일 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하나제약은 1958년 설립된 우천제약을 1996년 인수합병해 창업한 회사다. 마취제와 의료용 마약 제제에 특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마취 및 진통제 전문 제약사로 거듭났다. 특히 이 영역에선 국내 최상위 수준인 260여개의 제네릭 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회가 특수활동비 폐지에 합의하자 시민단체들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간 지급내역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1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성명을 통해 “국회가 뒤늦게라도 특활비 폐지에 나선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면서도 “특활비는 기밀을 요하는 수사나 정보수집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다. 때문에 성격에 맞지 않는 국회 특활비 폐지는 당연한 조치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동안 국회는 국민들의 상시적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이제 국민의 세금을 사금고처럼 유용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촉구하는 비영리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일명 ‘의료용 대마법’은 2015년 19대 국회와 올해 1월에도 발의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 7월 대마 성분 의약품 수입을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자 가족들과 시민단체들이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를 창립,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카나비노이드,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사용”한국의료용대마합법화운동본부는 12일 서울 중국 안중근의사기념관 강당에서 ‘한국카나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세월호 참사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관련 기록물에 대한 폐기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두 사건과 관련해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의 기록물의 폐기를 금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4일 출범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대상 기록물은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 사건 기록들이다. 기관이 생산하거나 접수한 문서 외에도 시청각·간행물·영상자료 등 모든 기록물이 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오는 26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타계한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SK그룹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각종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SK는 이달 14일부터 주요 사업장에서 최 선대회장의 업적과 그룹의 성장사를 볼 수 있는 20주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 선대 회장은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를 ‘무자원 산유국’으로 만들고,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로 ICT 강국의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