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1기 참모진 출신 인사 중 공식적으로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것은 윤 전 수석이 처음이다. 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치인들의 채비도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도 당으로 복귀해 총선을 준비 중이다.윤영찬 전 수석의 입당으로 청와대 1기 참모진이 모두 민주당에 합류해 총선 채비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달 이해찬 민주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윤 전 수석은 내년 21대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성남 중원은 은수미 현 성남시장이 20대 총선에서 출마했던 지역구지만,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패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다음 총선 때 반드시 탈환해야 할 지역구로 꼽힌다.윤영찬 전 수석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보수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가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배우자 명의 주식도 처분하겠다고 밝히자 정의당도 반대 기조를 누그러뜨렸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의당의 달라진 기류에 힘입어 보수야당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협조를 촉구했다.정의당은 당초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중 이 후보자가 대량의 주식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규모나 특성상 납득하기 힘든 투자 행태로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임명 반대 의사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인공임신중절수술)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낙태죄’를 규정한 현행 형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낙태를 형법 상 범죄로 규정한 지 66년만이다.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국회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해야 한다.헌재는 11일 임신한 여성의 자기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 제1항, 낙태 수술을 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의견 4명, 단순위헌 3명, 합헌 2명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다.‘헌법불합치’ 결정은 사실상의 위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25만 명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 지표에 대해 “다행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주당은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4월 중 정부가 제출할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며 1983년 월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명 증가했다.조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올랐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고위공직 후보자가 어김없이 낙마하면서 생긴 정치권 은어다. 이 후보자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정의당은 이 후보자의 주식 투자거래량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 정도의 주식투자 거래를 할 정도라면 본업에 충실 할 수 없다. 판사는 부업이고 본업은 주식 투자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향해 여당 의원들조차 쓴소리를 내뱉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0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맡았던 재판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을 거액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자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해명을 요구했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이미선 후보자는 부부재산 42억 6,000여만 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권을 도입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내년 총선 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총리를 임명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국회가 국무총리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중에서 임명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문희상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하겠다”며 “국회에서 총리를 복수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으로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쳐 다음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했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후 낙마하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유영민 과기부 장관이 당분간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1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두 현직 장관의 ‘총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김현미 장관과 유영민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김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에서 4선을 노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 장관은 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쟁점 법안에 따른 여야 의견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논의에 우려를 표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4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패스트트랙 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공수처법의 내용에 대한 여야 이견, 4.3 보궐선거 이후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인한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겹쳐져 패스트트랙 논의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강원도에 국가적 재난 수준의 산불이 발생한 이후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은 지난해 11월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시행 일자까지 논의됐다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의결되지 못해 여전히 상임위에 계류된 상태다.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현재 국가직·지방직으로 이원화돼 있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원화하되 인사권·지휘권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그대로 남기는 내용이다. 지난해 7월을 기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에서 소방직 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추진한다. 강풍 속 국가적 재난 수준으로 확산된 강원도 산불이 소방청의 전국적 대응으로 신속히 진화되면서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강원 속초·고성 산불 발생 다음날인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소방을 지방직으로 두면 각 지방에서 각자의 세금으로 인력 충원과 장비 마련을 하는데, 상대적으로 지역 크기가 큰데도 인구는 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올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의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일단은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2020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면 무상교육은 2021년부터 시행된다.당정청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무상교육 단계적 시행방안을 정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실현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초·중·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의 교육 기본권을 실현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8일 임명했다. 오는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앞둔 상황에서 장관 인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극심한 반대 속에 강행한 인사여서 그 여파는 4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영선·김연철·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등 5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민주평화당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대피소로 강원 고성에 위치한 국회의정연수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산불) 현장에 김광수 사무총장과 홍성문 대변인 등 8명이 갔었다. 그 자리에서 주민들께서 고성에 국회연수원이 있는데 우리에게 빌려줄 수 없느냐, 씻지도 못하고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데 국회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께 전화를 걸어 고성군수를 바꿔드리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설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이 내달 8일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3선의 백재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간사에 민홍철 의원, 위원에는 서삼석·이후삼·송옥주 의원으로 구성됐다.원내대표 후보군은 김태년·노웅래·이인영 의원 등 3인방으로 압축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 공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사령탑을 뽑는 선거인만큼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김태년 의원은 추미애 전 대표와 이해찬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8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재송부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청와대는 8일 두 후보자를 포함해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에 출국해 한미정상회담에 돌입하는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장관 공백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4.3 재·보궐선거를 치른 더불어민주당에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기초의원 의석도 얻지 못해 사실상 ‘참패’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되는 데 힘을 실어줬던 부산·경남(PK) 민심이 흔들리면서 1년 남짓 남은 다음 총선에 적신호가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민주당 지도부는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선거 결과를 분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재보궐선거에 최선을 다한 우리당의 모든 후보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신의 아이를 동반해 국회 본회의장에 등원하겠다고 요청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요구가 무산됐다. 자신이 발의한 부부 동시 육아휴직 사용을 골자로 하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 법안’을 제안 설명하는 자리에 아이를 동반하겠다는 요구였다. ‘워킹맘’인 신 의원이 직접 아이를 직장에 데리고 와 일·가정 양립의 취지를 강조하겠다는 의도였다.그러나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행 국회법상 어렵다는 결론을 내고 이 같은 요청을 불허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과 의안 심의에 필요한 필수 인원만 본회의장 출입을 허
[시사위크=은진 기자] 강원도 속초·고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국가재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도 자유한국당이 국가재난대응 총책임자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밤늦게까지 국회 운영위원회에 붙잡아 논란이 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산불) 심각성을 정확하게 몰랐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전날인 4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청와대 비서실 업무보고를 받았다. 당초 정의용 실장은 내주 있을 한미정상회담 준비로 이석을 요청했으나 한국당이 반대해 이뤄지지 않았다. 강원도 지역 산불이 확산돼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언론 보도는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