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제도 개혁안 등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기로 한 합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여야4당 합의안은 연동률 50%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제도 개혁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오는 25일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내용이 핵심이다.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인원) 85명의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아쉬움이 표출됐다. 다만 여야 합의정신을 존중해 합의안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22일) 합의된 여야4당 합의안 추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합의된 안건이 미흡한 부분이 매우 많다. 우리가 많이 양보를 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엔 많이 못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의원님들 중에서도 선거법을 그렇게 양보했는데 이것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임기를 마치고 당으로 복귀한 문재인 정부 1기 장관 출신 의원들을 만나 만찬 자리를 가졌다. 전직 장관들은 총선 1년을 앞두고 당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저녁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참석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의원은 일정 상 불참했다. 당에서는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과 홍익표 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서 임기를 마치고 당으로 복귀한 전직 장관들과 만찬을 함께 한다. 내달부터 민주연구원장 임기를 시작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위한 구체적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의원과 만찬을 한다. 식사를 함께하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의 역할, 선거대책위원회 구상, 인재 영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함께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의 기소권을 놓고 4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합의안에 서명했다.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공수처에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힌 것이다. 바른미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다시 그런 발언을 하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경고했다. 황 대표 체제 하 진행된 첫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 선 비판이 나오면서 여야 관계에 한동안 냉기가 흐를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에 따른 항의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며 “문 대통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해 법률에서 쓰이는 ‘미혼’ 용어를 ‘비혼’으로 개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또 남녀 평등육아를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수유’와 ‘어머니’를 뜻하는 ‘유모차’ 대신 ‘유아차’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도 발의됐다. 법률에서 쓰이는 용어부터 바꿔나감으로써 생활 속 성평등을 실천한다는 취지다.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19일 ‘미혼’을 ‘비혼’으로 개정하는 내용의 ▲건강가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육군3사관학교 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제노동기구(ILO) 기본 협약 가운데 우리나라가 아직 비준하지 않은 87·98호 협약 비준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두 협약은 공무원·교원 노동조합법의 개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ILO 협약을 비준하면 공무원·교원의 파업이 일상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은 “ILO 기본 협약을 비준하더라도 공무원·교원의 경우 특별법에 의해 단체행동권이 제한되므로 파업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ILO 기본 협약은 ILO 회원국으로서 당연히 실천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당 측은 소속 당협위원장 전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19일 한국당에 따르면, 장외집회 참여 인원은 현역 국회의원 위원장인 당협당 400명, 원외위원장은 당협당 300명 이상이며 당원·지지자를 동원하면 1만여 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오후 1∼2시께 집회를 시작해 당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후 청와대 가두행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은 이미선 후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로 출국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조기에 귀국할 것이라는 설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국민의당 출신인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같은 당 소속 전·현직 원외 지역위원장 등 60여명은 18일 오후 회동을 갖고 4.3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손학규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김정화 대변인, 김철근 전 대변인,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안 전 대표 측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강원 산불·포항 지진·미세먼지 등 재해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오는 25일 제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추경은 타이밍”이라며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이 처리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당정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국민안전강화와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추경안을 4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5월 내 추경 처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추경 예산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5개 특별재난지역 내 희망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석에서 “내년 총선 목표는 240석”이라고 구체적인 의석수를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 대표가 특정 의석수를 목표로 총선 계획을 세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으나 민주당은 “독려 차원의 덕담”이라고 해명했다.이해찬 대표는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 지역위원장 협의회 총회 인사말에서 “125명 원외 위원장들이 다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우리 당이 240석이 되고 비례까지 합치면 260석쯤 된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굉장히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8일 치러진다. 차기 원내대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공천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원내대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인 만큼 여당 원내대표가 어떤 성향을 갖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1차 선관위회의를 통해 원내대표 선거일 등 세부적인 사항을 의결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은 오는 30일 등록을 마친 뒤 내달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구속된 지 77일 만에 제한적 조건 아래 석방된 것이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17일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을 허가했다. 주거지는 경남 창원시로 한정된다. 주거를 변경할 때에는 법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재판 출석 의무 ▲사건 관련 피고인 및 증인 등 재판관계인과의 만남 제한 등의 조건이 걸렸다.보석 보증금은 2억원으로, 보증금 가운데 1억원은 김 지사 배우자가 제출하는 보석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당 일각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을 폄하하는 내용의 발언이 나오자 자체 윤리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회부했다. 하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하 발언 징계 절차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당이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유야무야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당 소속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유족 폄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잠정적인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줄이고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21대 총선에서 대폭 ‘물갈이’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는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2020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은 16일 국회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룰을 잠정 결정했다. 민주당은 4월 중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선 규칙 정비를 마무리한 뒤 특별 당규 제정, 전당원투표 등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현역 의원이 다음 총선에 재출마할 경우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에 우려를 표했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에 흠집이 난 상황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주식 투자 논란까지 번지자 여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다만 이 후보자에 대해선 “결격 사유가 없다”고 못박았다.이해찬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올해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민생에 대한 여당의 대책과 선거구상을 밝히는 자리였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35억원 주식 투자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결격 사유는 아니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하면서 사실상 임명 수순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국민 55%가 이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 거래를 내부 정보를 가지고 했다면 (문제가) 심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아니라고 밝혀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21대 총선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4.3 보궐선거에서 흔들리는 부산·경남(PK) 민심을 확인한 정부여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조 수석의 연고지인 부산은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조국 총선 차출론’은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가장 먼저 꺼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5일 본격적인 총선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를 중심으로 정책 발굴과 민생 문제 파악을 위한 지역 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