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케미칼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신통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이같은 실적 우려는 가뜩이나 부진한 주가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힘 못 쓰는 주가… 6개월 넘게 하락세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 3월 2일 47만4,500원(종가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6개월 넘게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3월 고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4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최근 3개월새 주가 하락폭도 20%에 달한다.올 상반기 나름 호실적을 냈지만 주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A씨는 전국 각지에 아파트 수십 채를 취득해 친인척 등의 명의로 보유해 이를 임대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월세 등 임대수입을 신고 누락했다. 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자 일부 아파트를 양도하면서 가공의 건물수리비 등을 계상해 양도소득세도 탈루했다. 이에 국세청은 신고 누락 된 주택임대수입에 대해 소득세를 추징했다.◇ 고급주택서 임대료 꼬박꼬박… 수입 신고는 ‘0’원국세청이 주택임대사업자들의 탈세를 색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7일 국세청은 임대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탈루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재자를 자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던지는 메시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난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종전선언을 위해 선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 “더러운 정치 야욕”이라며 “전쟁의 위험이 항시적으로 배회하는 속에서 우리가 핵 무력을 일방적으로 포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종전선언 전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하지만 17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자 발생 8일째 인 15일 국내 접촉자는 13명으로 늘어났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1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A씨와 접촉한 2명이 의심증상을 보였지만,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의심환자로 분류된 접촉자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2명으로 이들 모두 메르스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오후 12시를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이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인 6일이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21명을 대상으로 1차 감염 검사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4일 현대차그룹의 총괄 수석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앞으로 정 수석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영 업무 전반을 총괄해 정몽구 회장을 보좌하게 된다.이번 정 부회장의 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선임은 정몽구 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정 수석 부회장에 대한 인사는 지난 2009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래 9년만이다.정 수석 부회장의 승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통상문제 악화와 주요시장의 경쟁구도 변화 등 녹록지 않아진 세계 시장에서 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진수식에 참석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미래해군의 핵심전력이 될 잠수함 진수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청와대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양해군으로서의 국방력 강화를 평가하고 조선업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함이지, 북한과 직접 관련은 없다는 얘기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과 관련 없이 예전부터 정해졌던 일정”이라며 “우리 내부의 행사고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 번째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지 일주일이 흘렀다. 지난 8일 첫 번째 확진 판정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21명의 밀접접촉자 모두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우왕좌왕 대응 속에 186명의 확진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2015년과 비교해 훨씬 기민하고 적절한 조치가 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모든 게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자칫 대규모 전파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구멍’도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밀접접촉자인 승무원들의 ‘호텔격리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가 14일 발표된다.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이들 21명 전원에 대해 지난 13일 메르스 검사를 실시했다.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가 지난 시점에 맞춰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질본은 또 메르스 잠복기 종료 직전인 오는 20일에 이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14일로 잠복기가 끝나기 하루 전에 한 번 더 검사한다는 설명이다.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 가운데 또 다른 확진자는 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접히는 스마트폰이 연내 공개될 전망이다.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게 됐다.◇ 폴더블폰, 연내 공개… 출시는 내년 전망화면이 접히는 폴더플(foldable)폰의 상용화가 머지않았다.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상용화에 나서고 있지만 기술 구현 문제 등으로 현재 어느 제조사도 공개하지 못한 제품이다. 제조사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도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치솟는 집값에 따른 국민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부동산 문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추진하겠다”고 들끓는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의 여론을 잠재웠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가격의 급등이 소시민들의 주거안정을 불안하게 하고 근로의욕을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애플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면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과연, 미국에서 만들면 아이폰 가격이 유지될 수 있을까.1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산공장 이전’ 제안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애플이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정책에 반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서한을 보낸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발표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시점을 ‘추석 전’으로 못박았고, 18일부터 2박3일 간 진행되는 3차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고려할 때 앞당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해찬 대표 체제 출범 후 여당이 적극적으로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요구해왔던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당정이 논의 중인 부동산 대책은 세제와 금융, 주택공급 측면에서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대책이 될 것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평양정상회담 국회 정당대표 방북 동행 문제를 놓고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제안했던 중재안인 '판문점 선언 국회 지지 결의안'도 당내 이견이 제기되면서 남북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지도부 추인을 거쳐서 판문점 선언 지지에 대한 국회의 의사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국회 결의안을 정식으로 제안했다"며 "아직 두 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미중 간 관세 전쟁에 우려를 표명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애플이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을 우려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면 타격이 없다고 주장, 당장 미국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하라는 조언까지 덧붙였다.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플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직접 나선 것이다.앞서 애플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20대 영국인 여성이 10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앞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도 1차 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의 2m 이내에 머무르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접촉한 사람이다. 항공기 안에서는 확진자 좌석 앞뒤 3개열에 해당한다.발열과 기침 등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고객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결정이다. SK텔레콤은 신설 부서를 통해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공유 및 협업 강화에 나선다.SK텔레콤은 10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서비스위원회’는 이동통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부서다. 아울러 ICT관계사 서비스 혁신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서비스위원회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는다. 주요 임원 및 11번가·SK플래닛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서비스위원회에서 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일감몰아주기, 갑질, 노동탄압 등 태광그룹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토론회가 진행된다.‘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을 주제로 태광그룹의 현주소를 통해 본 경제민주화의 시대정신에 대해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태광그룹바로잡기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해고 등 갖은 노동탄압 문제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총수 일가를 비롯해 사돈기업인 GS그룹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은 물론, 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발생과 관련, 잇따라 회의를 열고 대책 점검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밤 메르스 긴급점검회의를 연데 이어, 9일 오전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있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박 시장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8일 오후 11시 15분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확진 환자의 입국 이후 이동 경로부터 이송, 검사 절차까지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지방 일정을 수행하다 메르스 확정 판정소식을 듣고 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2015년의 실패를 기억하겠다.”3년 만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부는 9일 오후 2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메르스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메르스 대응상황을 종합점검한다. 이 총리는 SNS를 통해 긴급 관계장관회의 소집을 공지하며 “2015년의 실패를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이낙연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 메르스 발생. 초기대응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했다”며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 발생 첫날에 취한 대응상황 전반을 알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전력인 ‘철매-II 성능개량’이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LIG넥스원은 7일 방위사업청과 ‘철매-II 성능개량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390억원으로 2023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철매-II 성능개량’은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로 사드(THAAD),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패트리엇 등과 4중 방어망을 이루는 KAMD의 핵심 무기체계이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