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동통신3사 모두 그렇겠지만 아마 KT에겐 올해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우수한 실적 기록과 종합ICT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성공적으로 해낸 해이면서도 동시에 각종 사건·사고가 터진 해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부터 통신마비까지”… 서비스 문제 홍역 사실 올해는 KT에게 있어 부실한 관리 및 서비스 품질 문제로 홍역을 치른, 뼈아픈 해였다.대표적인 사건은 ‘10Gbps급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이었다. 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후 3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코로나19 위중증환자 발생과 관련한 공공의료기관의 병상확보 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대책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병상확보와 관련해 공공의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는 일시적인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병상 확보, 의료체계, 방역체계는 지속가능해야 한다”며 “긴 안목으로 근본 대책을 탄탄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공공의료자원 확충 및 공공의료기관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 공약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면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채택한 ‘사회보장의 최저기준에 관한 협약’을 비준한다”는 구상을 내놨다.이 전 대표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 후보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원에서 신복지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신복지는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내걸었던 정책 브랜드다.◇ 경제순위에 발맞춰 사회보장 수준도 향상이 후보는 이날 “국가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2024년 3월 정식 개교를 준비 중인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현장을 찾아 “다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에 참석했다. 공주영상보건대학을 전신으로 둔 옥룡캠퍼스는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에 특화된 국내 첫 직업교육 특성화 학교다.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2017년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통신 기록 조회를 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공수처의 불법행위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29일 페이스북에 “요즘 공수처를 보면 정권을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야당 정치인, 언론인에 이어서 민간인에 대한 불법 사찰까지 매일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수처가 통신기록을 확인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71명에 달하는 것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손 보겠다고 나섰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확정된 바는 없지만 당정 간에 논의가 이루어진 바 있음을 밝혔다.박 의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2부속실 폐지 공약에 “윤 후보 배우자의 형편에 따라 청와대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임세은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 가족에 불과하고, 집권 시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윤 후보 선대위는 ‘대통령 배우자 지원 제한 규정’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같이 전했다.이어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폐지에 이어 역할도 줄이겠다고 공언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 중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력을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정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부의 민관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희망 온(ON)에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6대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택적 모병제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라는 안보 카드를 꺼내 민주당의 약점으로 여겨져 온 안보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후보는 24일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하다"면서 "임기 내 징집병 규모를 15만명으로 줄이고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가 밝힌 국방공약은 ▲스마트 강군 건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병사 월급 최저임금 수준 200만원 이상 단계적 인상 ▲장병 복무 여건 획기적 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정농단’ 등 혐의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특사)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과 법무부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이번 특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 문 대통령, 마지막까지 사면 고심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연계 사면 검토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는 검토한 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통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입장문을 대독했다.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며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되는 것을 (박 전 대통령은)기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그동안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에 대해 “이제 과거에 매몰돼 서로 다투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사면복권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의 배경과 관련해 “우리는 지난 시대 아픔을 딛고 새 시대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경우 5년 가까이 복역한 탓에 건강 상태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조금 전 정부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특별사면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심사숙고의 과정을 걸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정부는 오는 31일자로 박 전 대통령,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3,094명에 대한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미국 순방을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10개국(미국, 영국 각 2회)을 순방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역대 최상의 성과를 거둔 최고의 순방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주요 7개국(G7)과 외교 다변화를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먹거리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 ‘역대 최상의 성과’ 거둔 한미정상회담 강조청와대는 지난 22일 ‘2021년 정상외교 주요 결과’를 배포했다. 청와대가 가장 큰 성과로 꼽은 것은 올해들어 문 대통령의 첫 대면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의 선대위 동반 사퇴로 국민의힘이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김 위원장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우리 선대위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선거에 임할 것인가에 대해 새로운 각오로 선대위를 꾸려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선대위 개편의 중점은 ‘효율성’이다. 그는 전날(21일) 현재 선대위를 ‘항공모함’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 씨의 등판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아울러 집권 시 대통령 배우자를 전담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선대위 내에서는 물론 정치권도 이 같은 윤 후보의 발언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윤 후보는 22일 공개된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인 김건희 씨에 관한 질문에 “영부인이라는 말은 쓰지 말자”며 “(등판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 본인이 전시하고 본인 일하는 데서 공개적으로 나설 순 있지만 남편
청와대는 22일 부동산 정책을 두고 당청 간 갈등이 발생했다는 지적에 대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양도세) 중과 유예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청와대는 세금 감면을 할 경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청와대가 갈등을 빚는다는 인식이 퍼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두고 당정
문재인 정부 5차 특별사면 대상자(2022년 신년 특별사면) 논의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등의 사면 여부가 다시 한 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들은 사면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무부는 지난 20~21일 사면심사위원회(사면심사위)를 열어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심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사면 대상자는 법무부 장관이 사면심사위 심사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확정해 공포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
김진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아들 김모 씨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으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빠르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인 것은 ‘공정’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출근 즉시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용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