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에 감돌고 있다. 금융노조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 집결해 한 시간 동안 집회를 개최한 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가두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2016년 9월 이후 6년만이다. 이날 금융노조는 총파업에 나서는 배경으로 △무분별한 점포 폐쇄와 인력감축 중단 △정부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은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1일 원 장관은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발표하면서 “(전세사기로 인해) 더 이상 전 재산을 잃고 가정이 망가지는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역량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특히 부동산 거래 경험이 적은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이 (전세사기)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며 “이처럼 서민을 상대로 한 전세사기 범죄가 늘어난 것은 전세사기 범죄자를 단속하기 위한 범정부
배우 변요한이 또 한 번 큰 도전을 마쳤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에서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로 분해 100% 일본어 대사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것은 물론, 그동안 보지 못한 서늘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2017년 1,76
지난해부터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메타버스(Metaverse)’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관광 사업’ 분야에도 메타버스가 적용되기 시작하는 추세다.◇ 지자체부터 기업까지…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 잡아라”실제로 국내 주요 관광지들은 메타버스와 관광 사업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곳은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도로 메타버스 관광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4일 메타버스 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배한 이후 내부 수습을 위해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지방 선거를 복기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어떠한 핑계도 변명의 여지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선 결과를 통해 국민께서 내린 평가의 의미를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과 함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 순환 지하철 한 바퀴 유세’에 나섰다. 점심시간에는 테헤란로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을 만나기도 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냈다.송 후보는 31일 아침 일찍 을지로역 근처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 신당, 왕십리에서 유세를 마친 그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아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잠실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안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났다.평일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최근 전 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통신’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해준 대표적인 예다. 사람들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는 없어도 통신망을 이용해 언제든 연락할 수 있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은 실시간 인터넷을 통해 중계됐다.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통신서비스가 제공·관리되는 과정에 대해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는 못한다. 이에 에서는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의 연구센터를 방문해 통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부디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크게 증진시켜 역사적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그 밑바탕은 국민통합의 실현이다”며 “입법부인 국회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 목소리도 늘 경청하여 상생의 국정을 펼치는 윤석열 정부 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소통’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총리직을 맡게 될 경우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한 후보자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 의원은 “용산 이전 문제가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청와대에서 나와야겠다,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은 많은 정부가 했다”면서 “새로 당선되신 당선인도 그런 생각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각종 이동수단을 사용하는 각종 공유경제 서비스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아주 익숙한 풍경이 됐다. 카셰어링도 그 중 하나다. 예전엔 렌터카 업체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작성하고 대부분 일(日) 단위로 차량을 빌렸다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필요한 시간만큼 차량을 빌릴 수 있다.싹을 틔운 지 어느덧 10여년가량 된 국내 카셰어링 시장은 그 사이 꽤 많이 성장했다. 업계 1위 쏘카는 1만8,000여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고, 2위 그린카도 1만여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인증 등 문제가 됐던
지난 28일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를 한 지 50일째가 되는 날이었다. 윤 당선인은 0.73%p라는 근소한 격차로 승리했고, 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170석이 넘는 상황이어서 협치가 필요하다는 게 정치권의 인식이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당선되자마자 집무실 이전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여러 논란이 나오는 내각 인선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국회 상황도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집무실·내각인선 ‘마이웨이’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천명했다. 후보 시절 윤 당선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9일부로 운영이 종료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29일 영상 답변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 등 답변 대기 중인 7건의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국민청원 영상 답변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 반대’ 청원과 관련해 “청원인은 정치부패범죄에 대한 관용 없는 처벌의 필요성과 함께 아직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며 “아직은 원론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청원인과 같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과 한 약속 절반 이상을 손절하겠다니 국민이 호구냐”고 일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한 목소리로 윤 당선인의 공약파기를 지적하며 이행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이 사라졌다. 미루고 미루더니 취임 열흘 앞두고 인수위가 꺼내든 선물은 ‘약속 파기’였다”며 “약속을 믿었던 소상공인들께는 대국민 사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청문회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해 25일 시작부터 파행 개의했다.특위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상태로 청문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를 서라는 것이라 25일 예정된 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다”며 “충실한 자료 제출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주최하는 ‘2022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2022년 세계기자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각국 코로나19 방역체계의 차이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변행해 진행된다. 외국의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되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 국내 참가자와 국내서 활동하고 있는 외신 특파원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마련했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 에이전시) 플랫폼 기업 트립닷컴이 국내 호텔들의 등급을 임의로 평가해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등급 표기는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나아가 별 등급(스타 레이팅)은 소비자들이 호텔을 선택할 때 중요한 사항으로 꼽히기도 해 호텔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현행 국내 관광호텔 등 호텔업에 대한 등급 심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관광협회)의 소관이다. 국내 호텔 등급은 글로벌 스탠다드(국제 기준)인 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 실세들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소위 검수완박을 추진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일 코로나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음에도 민생은 뒷전”이라고 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청와대의 한국은행 총재 지명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알박기 인사’를 한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사에 관한 충분한 협의 없이 후보자를 사실상 통보하듯 지명할 것이라고 하는 데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를 지명했다”며 “현 총재 임기가 이달 말까지라고는 하지만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무려 4년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집무실 이전을 검토하면서 불거진 각종 비판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당선인으로서의 ‘결단력’을 보여준 행보라지만 직면한 문제는 만만찮아 보인다. 당장 거세게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를 풀어가야 하는 일은 물론, 출렁이는 국민 여론도 살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21일 국민의힘은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적극 옹호에 나섰다. 전날(20일)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다고 또다시
국민의힘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맞불을 놨다. 집무실 이전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비판이 ‘내로남불’이라고 못 박았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출범도 하지 않는 새 정권의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 될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했던 광화문 대통령 약속을 이제라도 지키도록 협조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과거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언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