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에도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젠더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는데, 왜 이들은 해묵은 논쟁을 들고온 것일까. ◇ 여야, “극우 표퓰리즘” 맹폭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슬로건과 5대 국가 비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라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발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당사자’를 발탁했다고 강조했지만, 오히려 청년층은 이를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고 있어서다. 청와대가 지난 21일 1996년생(25세)의 박 비서관을 발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불거졌다. 특히 청년들의 박탈감을 가중시키는 공정하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사무처·의원실·정당 등에서 일하는 이들의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계정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9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합병법인인 ‘신한라이프’가 내달 1일 닻을 올린다.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조직개편과 통합 인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선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 초대 수장으로 내정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공정한 조직문화와 탕평인사를 앞세우며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양쪽 회사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와 뒷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지만… 보직 못 받은 오렌지라이프 부서장급 줄퇴사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합병 법인 출범
11일, 대한민국 제1야당이자 보수정당 대표에 원내 경험이 없는 36세 청년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0선’의 청년이 4선, 5선의 전직 원내대표 출신 후보들을 누르고 당대표직에 오른 것이다.이준석 신임 당대표 앞에는 야권 통합 대권 주자 선출과 정권교체라는 과제가 놓여있다. 국민의힘은 무엇 때문에 청년 당대표를 선출한 것일까.◇ 이준석을 향한 승리의 ‘기대감’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43.82%의 득표율을 얻었다
전세계 주요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수많은 수익을 거두고도 조세 징수를 회피해온 글로벌 IT 기업들의 세금 회피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질 분위기다. 국내에서도 글로벌 IT 기업들의 세금 회피 논란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조치로 국내 IT 기업들을 향한 역차별 논란도 해소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런던 콘월에서 열린 G7 재무장관회의에서 다국적 IT 기업의 조세회피를 막는 디지털세, 이른바 ‘구글세’ 합의안을 도출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에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기본소득이 잘못됐다며 ‘공정소득’ ‘안심소득’을 강조하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이 지사는 즉각 이들의 견해를 반박했다.이 지사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며 제1정책으로 대국민 약속을 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기본소득 취지에 상반된 ‘차별소득’을 기본소득이라며 내놓고 심지어 기본소득을 가짜 기본소득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지사의 비판은
남북 북단
4.7 재
정부가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속 직원 승진인사 시 군 복무기간을 반영하는 규정을 모두 없애라고 지시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 측에서는 ‘군 경력’을 호봉에 포함하고, 승진자격인 ‘재직연수’에도 적용할 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위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부 공공기관에서 수년째 여성 근로자들에게만 ‘여성수당’을 지급하는 등 기울어진 정책은 손보지 않고 군 복무와 관련해서만 옥죄고 있다고 질타하고 있다. ‘역차별’을 지적한 것이다.26일 기재
일명 ‘넷플릭스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되면서 국내 인터넷 콘텐츠 사업자(CP)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CP업체들이 통신망 이용시 망 품질 유지를 위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 수와 트래픽 양이 각각 100만명 이상, 국내 총 트래픽 양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가 개정안 적용 대상이다.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최근 통신망 사용료와 관련해 ‘무임승차’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CP들을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경선에 여성 가산점을 적용할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서울·부산시장 후보군에 여성 후보가 많은 상황이라, 여성 가산점 적용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여성 가산점 두고 논란여성 가산점을 두고 먼저 갈등을 빚은 곳은 국민의힘이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 예비 경선에만 여성 가산점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일부 여성 후보들과 시민단체·당원들이 이를 두고 반발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이언주 전 의원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親)호남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내일(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 8월 5·18 묘역에서의 ‘무릎 사죄’ 이후 두번째 광주 방문이며, 호남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달 29일 전북을 찾은 이후 5일 만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대형 선거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선거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질적 험지인 호남 민심 회복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다만 당 지도부가 호남에 집중하는 사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채용에서 지방대학 출신자를 50%까지 뽑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중장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셈이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생들의 ‘역차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권의 아킬레스건이 돼온 ‘공정성 시비’에 다시 휘말릴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이러한 계획은 이 대표의 전북지역 방문 현장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오후 전북 부안군청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 말까지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있는 그
자동차업계에서 중고차시장을 두고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내 대기업 현대자동차그룹과 공유자동차를 운영하는 카쉐어링 기업 쏘카에서 중고차시장에 발을 뻗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측이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중고차시장은 30조원 규모에 이른다. 이 시장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대기업의 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제 밖에 놓인 수입차 업계는 이곳을 선점하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각 브랜드가 한국법인을 세워 차량을 수입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넷플릭스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인터넷 CP(콘텐츠 사업자)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CP업체들이 통신망 이용시 망 품질 유지를 위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통신망 사용료와 관련해 ‘무임승차’ 비판을 받고 있는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기업 넷플릭스 등 해외 CP를 규제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국내 IT 업계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CP를 단속하려다 오히려 콘텐츠를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국회 청원이 소관위원회 회부 기준인 10만명 동의를 얻었다. 정치권 안팎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국회 사무처는 21일 “여가부 폐지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10만명 동의를 받아 성립됐다”며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및 관련위원회(운영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에 회부됐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청원이 올라온 이후 4일 만이다.폐지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최근의 정의기억연대 사건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들에서 수준 이하의 대처와 일 처리 능력을
현재 대형마트에 적용되고 있는 ‘의무휴업’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개원과 함께 재차 추진되며 논란을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미꾸라지처럼 규제를 피해왔던 이케아가 이번엔 규제의 그물망에 걸려들지 주목된다.◇ 식품도 파는 이케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에선 ‘제외’2014년 12월 광명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케아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적잖은 반발과 논란을 마주해야 했다. 당시 최대 화두 중 하나였던 ‘골목상권 보호’ 문제와 맞물려 중소·영세 가구업계 및 지역상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