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주말은 제 딸아이의 100일이었습니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처음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라니, 새삼 뭉클하더군요. 짧지만 길었던, 그리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100일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습니다.백일잔치는 양가부모님과 형제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장인·장모님이 부산에 살고 계셔서 서울역과 가까운 시내의 한 중식당을 이용했는데요. 백일잔치 손님은 처음이라며 공간과 시간을 넉넉히 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선택한 백일상 대여도 만족스러웠고요.다만, 아무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저출산 전문가들이 듣고만 있었겠는가.”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되물었다. ‘청년들이 편히 살려고 출산을 기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데 대한 반감의 표시다.그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 확인도 없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짜깁기해 악의적인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세미나 축사 발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문제가 된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자리다.녹취록을 보면, 김학용 의원은 저출산 문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배제되자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2004년 진보정당이 국회에 입성한 이래 노동 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고용노동소위에서 배제된 적이 없고, 당사자와 상의 없이 논의했다는 이유 때문이다.이날 오전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소위원회 구성 및 소위원장 선임의 건’이 상정되자 이 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김학용 환노위원장과 여야 3당 간사들에게 항의했다. 정의당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다수당의 횡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대부분 그간 관례대로 선수와 나이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이 배분됐다. 첫 여성 국토교통위원장이 탄생하면서 전반기에 비해 여성위원장이 1석 더 늘었다.국회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했다.더불어민주당 몫 운영위원장은 당연직으로 홍영표(3선) 원내대표가, 정무위원장에는 민병두(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성호(3선) 의원과 이춘석(3선)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맡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공개로 진행 중인 의총은 혁신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의원들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한국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당초 후반기 원 구성 협상 이후 한국당에 배정된 상임위 7곳 가운데 5곳은 위원장 선임이 마무리됐지만, 이날 오전까지 법제사법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는 정리가 되지 않아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먼저 법사위원장은 3선의 여상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홍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한국당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 이상 계파는 없다”고 항변 했지만,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계파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당 의원들의 당내 모임인 ‘보수의 미래 포럼’은 4일 한국당 재건 방향 모색 차원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무성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이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이른바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의원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한미공조와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더 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잘해주시기를 야당으로서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정말 좋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아주 위태하다.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 하지 않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솔직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원내에서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나서는 반면, 원외에서는 ‘생활정치’로 대안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원외 인사인 홍준표 대표는 27일 오전 경남 김해를 찾아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정책은 소음영향도(WECPNL)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을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뒤 그 자리에 100만평 규모인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27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 방남 의미에 대해 “북한이 남남갈등 조장과 한미간 격차를 벌려 주한미군 철수와 대남 적화통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처”라고 주장했다.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김영철은 무고한 대한민국 젊은 해군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런 살인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김 부위원장이 실질적으로 핵과 북미 대화 등 대화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한국당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정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원회도 소집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로 인해 현안 처리를 위해 열린 운영위는 여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에 맞서 상임위 전체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회 차원의 정쟁을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채택한 ‘평창 결의안’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3일 당 회의석상에서 2월 임시국회의 공전을 한국당 탓으로 돌리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박홍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권 장악에 가속도를 붙였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22일 당무감사를 통한 지역별 당원협의회 조직 정비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구성까지 마무리했다. 이어 4일만인 26일, 조강특위 활동 방침까지 정리하면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한국당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갖고 한 지역구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같이 있는 경우 현역의원을 당협위원장에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지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3일 처리하려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의결이 무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공청회 실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국방위 법률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 전체회의에서 막히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일정상 남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 어려울 전망이다.국방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5·18 특별법과 군 의문사 특별법의 상정·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당 소속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일 SNS를 통해 친박계(친박근혜계) 비판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다툼’이 다시 불 붙는 분위기다.홍 대표는 친박계를 ‘구체제·암 덩어리·기생충’ 등으로 비유하며 연일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홍준표 사당화’를 주장하는 친박계를 향해 “박근혜 사당 밑에서 고위 공직하고 당 요직 다 차지하면서 전횡하던 사람들과 아무런 소신 없이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흔들리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홍준표 사당화 운운하다니 가소롭기 그지없다”면서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사람들”이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아 ‘경제 외교’에 나선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만난다. 또 베트남 정치인들도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지난달 미국 방문 이후 두번째 정당 외교에 나서는 홍 대표는 호치민시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동나이성의 한국기업을 방문하고 한인상공인연합회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국내 기업의 해외 탈출과 청년실업 등 경제위기 이슈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홍 대표는 또 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에 대한 재입당 승인을 내리면서 기존 107석에서 115석으로 덩치가 커졌고, 당내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친박계가 김무성 의원 등의 재입당과 홍준표의 ‘친박청산’에 거세게 항의하면서 계파갈등은 여전한 모양새다.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덩치만’ 커졌다는 비아냥이 나온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홍철호·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간담회에 참석해 10개월만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철, 서영교, 이정현, 김중로, 이철희, 김학용 의원 등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기찬수 병무청장이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방과 병역에 관한 현안을 놓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 “병역면탈 꼼수, 날이 갈수록 지능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7일 열린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최전방 수호병에 대한 국방부와 병무청이 제도 개선해야 된다”며 “우리의 청년들이 병역면제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보수대통합’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한국당은 바른정당을 맞이 하기 위해 ‘당협위원장 전원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각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바른정당도 통합·자강 노선을 두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전국 당협위원회 253개 지역위원장 전원 사퇴’를 검토하고 있다. 보수진영 통합 과정에서 기존 당협위원장과 바른정당 인사들간 ‘밥그릇 싸움’을 막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전체 253개 당협위원장 가운데 한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으로 이혜훈 대표가 자진사퇴하면서 바른정당은 비상대책위원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대선후보를 지낸 4선의 유승민 의원이 유력한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도 바른정당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른정당의 지도부 성격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양당 연대 가능성이 좌우되기 때문이다.유 의원은 일단 자유한국당 또는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주장하는 당내 통합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장의 선거만 생각해서 우리의 다짐과 가치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로 추정되는 기록물을 공개하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한국당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공개하는 것이 ‘현행법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청와대 관계자를 고발했다. 이와 함께 현 정부가 전임 정부 대통령 기록물을 언론이나 관련기관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현행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대통령 기록물법) 개정안도 발의했다.박찬우 원내부대표는 29일, 전날(28일) 청와대에서 2부속실 공유 폴더에 있는 전자기록 9300건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