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물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개인적인 일정만 소화하던 그가 잇따라 만찬 회동을 갖고 있다. 오는 14일에도 만찬 회동이 예정돼 있다. 구체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참석 인원의 규모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김무성 전 대표의 초대를 받은 인사들이 무려 500여명에 달한다. 일종의 세 과시다. 아울러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비박계의 세 결집으로 해석될 만하다. 김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국회 개원 이후 포럼 등 의원들의 연구모임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국회의원들의 연구모임 참여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탈계파·초당파적인 흐름을 보이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29일 창립총회를 연 ‘어젠다 2050’이 대표적이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유승민 의원, 나경원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거물급 인사가 대거 회원으로 참여했다.어젠다 2050은 교육·고용·복지·조세·행정 등 5개 분야의 미래입법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포함해 새누리당 현역의원 65명이 가입한 대한민국미래혁신포럼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22일 미래혁신포럼은 오찬을 겸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활동을 선포했다.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학용 의원이 맡았고, 비박계 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김성태, 정병국, 안상수 의원 등은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준회원으로는 김세연, 김영우, 김용태, 나경원, 이혜훈, 정병국 의원 등이 포함됐다.김 전 대표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비박계 의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사실상 정치 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는 2일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42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총선을 치렀는데도 패배했다”고 토로하며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一心常淸淨 處處蓮華開)’를 강조했다. 이는 상월원각대조사의 법어로, 한 마음으로 늘 깨끗이 하면 곳곳마다 연꽃이 핀다는 의미다. 김무성 전 대표는 “저부터 마음에 쌓인 먼지를 조금이나마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과 껄끄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가 껄끄러웠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속내가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무성 전 대표는 전날 서울 모처서 같은 당 소속 서울지역 재선 이상 의원들과 만찬회동을 갖고 “대표를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제대로 만나 얘기 한 번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회동에 참석한 복수의 의원들은 “김무성 전 대표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임명 과정과 공천 파동 당시 자신의 심경 등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얘기도 나왔으나, 복당 문제는 언급되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 편의 정계개편 시나리오에 온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단순한 ‘소설’로 치부하기에는 개연성이 높았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공식석상 발언을 통해 선을 그을 정도다. 정계개편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이 그만큼 심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대략적인 스토리 전개는 이렇다. 먼저 새누리당 내 주류인 친박계에 반발한 비박계가 탈당을 한다. 이후 정치결사체 구성을 선언한 정의화 의장과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등과 합쳐 독자세력 구축, 국민의당과 제휴한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정계복귀 신호탄을 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마디도 없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광주행 KTX 열차에서 조우했으나 인사는커녕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앞뒤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각각 개인 볼일을 보거나 잠을 청했다. 얼마 전 국회에서 손을 맞잡고 20대 국회 최대 화두인 ‘협치’에 공감을 나타냈던 모습과 사뭇 달랐다. 특히 두 사람의 어색한 분위기는 현재의 당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여권의 우려를 샀다. 이른바 ‘분당론’이다. 계파 청산과 당청의 수평적 관계를 요구하는 비박계와 현정권의 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새누리당의 지역구 당선자 면면을 살펴본 결과, 공무원 출신이 46명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전체 지역구 당선자가 10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이 가운데 행정고시 출신이 22명으로, 행시가 새누리당 정치인 최대 등용문으로 올라선 모양새다. 행시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고위공직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한 대표적 케이스는 최경환 당선자다. 위스콘신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국가재정부문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실상 20대 총선 이후 대권도전 의사를 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1일 김희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 연제구를 찾은 김무성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6선 의원이 되는데 이번 20대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 한다”고 말했다. 정계은퇴 선언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으나, 다음 총선에 국회의원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국회의원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결국 한발 물러났다. 당초 5곳을 새누리당 무공천 지역으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으나, 25일 한발 물러나 3곳만 무공천하기로 결정했다.김무성 대표가 당초 계획보다 후퇴한 지역구 3곳 무공천 명분은 ‘당의 갈등 봉합’이다. 김 대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결단”이라며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당 대표로서 잘못된 공관위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 내용과 절차가 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15일 발표된 새누리당 공천심사결과에 대해 “패권주의적이고 줄세우기 정치였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두우 전 홍보수석은 MB정부 당시 청와대 인사로 이번 20대 총선 대구 북구을에 도전장을 냈다가 공천에서 배제됐다.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한 김 전 수석은 “친유승민계, 친이명박계 가릴 것 없이 싹쓸이를 한 것”이라며 학살수준을 넘은 ‘우격다짐’ 공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그는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심사에 청와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의심했다. “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의 7차 공천심사결과에서 이른바 친유승민계로 통하는 4인방이 모두 공천에서 배제됐다. 수도권 중진인 이재오 의원도 함께 컷오프 됐고, 황우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포기하고 사실상 험지로 보내졌다.15일 오후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7차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했다.컷오프된 현역의원은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구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이재오(서울 은평구을), 진영(서울 용산),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권은희 의원과 홍지만 의원을 시작으로 ‘친유승민계’ 학살이 시작됐다. 정치권에서는 막말 논란이 됐던 윤상현 의원과 함께 유승민 의원까지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무소속 연대’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유 의원의 20대 국회에 살아 돌아올 경우, 새누리당의 권력구도가 근본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15일 오후 기준, 새누리당 공관위는 전체 253개의 지역구 가운데, 공천심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구는 30여개다. 서울 강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의 공천과정이 ‘마타도어’로 얼룩지고 있다. 겉으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 “친박·비박은 없다”고 외쳤으나, 장막을 거둬내자 치부는 막장이었다. 지지층의 환멸이 이어지면서 당내에서는 총선 패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시작은 지난달 27일 불거진 이른바 ‘공천 살생부’ 논란이다. 물론 선거철을 앞두고 살생부가 지라시 형태로 돌아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문제는 살생부를 언급한 당사자가 바로 김무성 대표였다는 사실이다. 친박 핵심으로부터 살생부 명단 40명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파죽지세’로 소신을 밀고 나가던 이한구 위원장이 암초를 만났다. 윤상현 의원이 막말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공천배제’ 요구는 물론이고, 당내 일각에서는 공관위의 신뢰성을 의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앞서 8일 윤상현 의원의 녹취록이 를 통해 공개된 이후,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직접적으로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김학용 비서실장 등 측근들은 당장 윤 의원의 공천배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또한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는 홍문표 의원은 “새누리당에 저런 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이 죽여 버리게. 죽여 버려. 이 XX.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내일 쳐야 돼. 정두언이하고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어.” 해당 발언의 당사자로 밝혀진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8일 채널A의 전화통화 녹취록 공개 이후 기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윤상현 의원은 문자메시지에서 “2월27일은 ‘김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의원 40여 명의 물갈이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는 뉴스를 접한 상태였다”면서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격분할 수밖에 없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내 살생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도리어 논란의 당사자인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자신의 발언을 부인하는 문자를 발송한 직후 양해를 구하는 전화까지 해왔다”며 굽히지 않았다.정두언 의원은 28일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50대 변호사를 통해 먼저 얘기를 듣고, 26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무성 대표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는데 분명히 살생부가 실재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친박 인사로부터 현역 40여명 물갈이를 요구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부인했다. 그는 27일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전달하며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 정두언 의원과는 정치권에 회자되는 이름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에게 현역 의원 40여명의 살생부 명단이 전달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명단에는 정두언 의원을 포함한 비박계 의원들은 물론 친박계 중진의원 등도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유승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다음은 2016 포스코 그룹 임원 인사 명단이다.포스코-승진 ▲사장 황은연 ▲부사장 장인화 ▲전무 전중선 김학용 이종섭 김준형 이덕락 한성희 황보원 ▲상무 천성래 김복태 김민철 이기호 천명식 김종상 오현석-신규 선임 ▲전무 양흥열 ▲상무 남수희대우인터내셔널-승진 ▲부사장 주시보 김선규 ▲전무 남철순 ▲상무 구경룡 한성수-신규 선임 ▲부사장 전국환 ▲상무 신학균 김준하포스코건설-신규선임 ▲ 사장직무대행 한찬건 ▲ 부사장 고석범 ▲ 전무 윤태양 김성준 ▲ 상무 김희대-승진 ▲ 전무 박영호 김창학 ▲ 상무 윤중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분향소가 23일 오전 10시 30분경 국회의사당에 설치됐다. 국가장 분향소는 영결식이 예정돼 있는 26일까지 24시간 개방된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분향소가 설치된 직후 이인제 최고위원, 김학용 비서실장 등과 분향 및 헌화를 했다. ‘정치적 상주’를 자치한 만큼 이어지는 정치인들의 분향을 맞이하기도 했다.주요 정치인들의 분향이 끝나고, 오후 12시가 넘어서부터 일반인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참관을 하는 어르신과 학생들까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이밖에 아직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