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선긋기에 나서는 한편, 매머드급 특보단까지 구성하면서 ‘사당화(私黨化)' 논란에 휘말렸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6일 대구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공식 거론하면서 본격적인 선긋기에 나섰다. 지난 27일 부산지역 토크콘서트에서도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구할 방법이 없다”며 “정치인 박근혜를 자연인 박근혜로 풀어주자”고 했다. 박 전 대통령과 한국당과의 끈을 끊어버리겠다는 셈이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우리 당과 함께 엮어가지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야당은 송 후보자의 만취 음주운전 의혹, 고액 자문료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질의에서 “송 후보자는 해군본부 종합실장으로 부임후 1991년 7월 4일 회식 뒤 노량진경찰서 관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적이 있느냐”며 “같은 해 3월 25일 음주운전으로 이미 적발됐다가 아무런 조치 없이 경찰서에서 귀가한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 성향의 초선의원들이 16일 집단 성명을 내고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과 친박 3인방의 징계 해제 조치가 당 분열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당 화합을 촉구했다.신보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참석, 초선 의원 44명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대선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혁명적 당 혁신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며 “한국당은 철저히 반성하고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역동성 있는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근본적 쇄신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 소속의원 13명이 탈당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보수대연합’을 구상하는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당내 친박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지지층들로 하여금 구 새누리당의 고질적인 계파갈등 문제를 상기시키면서, 홍준표 후보에게는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일 오전 김성태·김학용·장제원·홍문표 등 바른정당 의원 13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보수를 성원하는 많은 국민들이 ‘보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유승민 대선후보의 대선레이스 완주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바른정당 김무성계 13명의 의원은 집단 탈당을 선언,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과 홍준표 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바른정당은 당초 33명에서 지난달 28일 먼저 탈당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14명이 탈당 후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 소속의원 13명이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면 친북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단결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13명의 의원들은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창당 100일을 앞두고 바른정당이 ‘보수후보 단일화’ 몸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해온 의원 14명은 집단행동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사실상 한국당에 합류했다.김성태 의원 등 14명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갖고 홍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회동에는 홍일표·황영철·이군현·여상규·정운천·권성동·김성태·장제원·박순자·김재경·이진복·홍문표·김학용·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 선언과 동시에 홍준표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혀 향후 범보수진영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은재 의원이 당내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던 만큼 유승민 후보 철회 후 탈당할 것인지에 대해 정치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바른정당 내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국회의원 그룹은 소속 의원 32명 가운데 20명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한 직후 “3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원내대표직 사퇴 요구→버티는 원내대표에 당론 정해 재압박→자진사퇴 관철. 지난 2015년에 일어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파동은 이렇게 진행됐다. 유승민 후보에겐 악몽 같은 옛 일이, 바른정당 내 보수후보 단일화 논란 과정에서 재현될 조짐이다.보수후보단일화를 거부 중인 유승민 후보를 재차 압박하기 위해, 바른정당 의원 8명이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홍문표, 박순자, 김재경, 김성태, 김학용, 이종구, 이은재, 장제원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조찬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보수후보 단일화’ 이슈를 둘러싸고 바른정당이 내홍 끝에 유승민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한다.바른정당은 전날(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12시 30분까지 5시간에 걸친 의원총회 끝에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의원총회 직후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유승민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인터넷신문에 대한 민간 자율심의 기구인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가 건강한 인터넷 언론 문화의 정착과 인터넷신문 이용자 편익 증대, 인터넷신문 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 11명으로 구성된 ‘인터넷신문윤리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다.이와 관련, 인신위는 오늘(8일)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인터넷신문윤리 정책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에 출범하는 ‘인터넷신문윤리 정책자문단’은 미디어 환경이 인터넷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인터넷 언론문화 창달을 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특검법 개정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빠지기로 했다. 특검수사 연장신청을 불허했다는 것 하나로 탄핵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 연장 요구를 황교안 권한대행이 거부한 것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황교안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헌법과 법치주의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접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황영철 전략본부장도 “국회의 탄핵의결은 헌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소속의원 29명이 탈당과 동시에 분당을 선언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해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28명이 참여한 분당선언식이 있었다. 이혜훈 의원은 개인일정상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개혁보수신당에 참여의사를 밝혔다.분당 참여의원 명단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분당을 결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는 점을 감안해 당에 출당을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21일 오전 비박계 의원 33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침을 결정했다.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연 황영철 의원은 “가짜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결행 시점은 27일로 못 박았다. 지역구 여론수렴이 필요한 일부 의원들을 기다리는 한편, 분당에 가세할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이정현 대표 등 지도부의 태도가 완고해,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추가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2일 오전 남경필 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신당창당을 포함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익을 위해 존재하고 옹호를 계속하는 한 희망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남 지사는 회견에서 “정당의 지도자들의 특정권력에 맹종하며 불의와 불법에 눈감고,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게이트’ 수습 대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김병준 총리지명을 철회해줄 것으로 공식 요청했다.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이자 새누리당 정권이 국민들에게 참담한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온 마음을 다해 사죄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김 전 대표는 “헌법의 최종 수호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훼손하며 국정을 운영했다”고 지적한 뒤, “국정 표류의 시발점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당권주자인 정병국 후보와 주호영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정병국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지난 4일 마지막 TV토론 직후 만나 단일화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최종 결정된다. 이로서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은 이정현 후보, 이주영 후보, 정병국 후보, 한선교 후보 4파전으로 치러진다.두 사람의 단일화에는 김학용 의원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영 의원에 따르면, 김학용 의원 등 비박계 중진의원들이 모여 연판장을 돌리는 등 단일화를 촉구했다.특히 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첫 출발지는 전남 진도의 팽목항이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당초 해남의 땅끝마을에서 전국 민생투어 첫 시작을 알릴 계획이었으나, 출발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했다. 국토의 최남단이 아닌 ‘국민 마음의 땅끝’에서 “이 시대 최고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그는 1일 팽목항에서 분향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도 찾지 못한 아홉 분을 기다리며 팽목항에 머물고 계신 가족을 뵈니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다시는 이 땅에 없어야 할 비극이자 아픔을 왜 국론분열과 정쟁의 원인이 되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국 배낭여행을 앞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봇짐을 하나 더 떠안게 됐다. 바로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이다. 당에서 17일 발표한 ‘국민백서’에 따르면, 김무성 전 대표는 선거 초반 180석을 자신한 점과 공천 막바지 ‘옥새파동’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총선 참패 책임자로 지목됐다. 이 같은 분석에 측근들은 일제히 반박했다.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학용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과정에서 최대 피해자는 김무성 전 대표”라고 주장했고, 호위무사로 알려진 김성태 의원은 “총선 패배의 책임과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의도 정치권에 ‘주박야비’라는 말이 돌고 있다. 낮에는 친박행세를 하다가도 보는 눈이 적은 밤에는 비박들과도 어울린다는 얘기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유행했던 ‘주이야박’의 또 다른 버전이다. 이는 곧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이 같은 움직임은 오는 8월 9일 예정된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첫 신호탄은 범박계에 포함됐던 이주영 의원이 올렸다. 특히 이주영 의원은 다른 친박계 후보의 출마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